SIHE Courtyards Hotel
이번 포스트에서는 북경(베이징) 자유여행 기간 동안 머문 중국 전통 분위기의 호텔과 그 주변, 시시(Xisi)역에 대해서 후기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자세한 호텔 시설이나 투숙 정보는 생략하고 경험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코트야드 호텔의 위치는 조용한 동내 골목길에 있으면서도 시시(Xisi) 역에서도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숙소 내도 조용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는 좋습니다. 주변에는 식당, 편의점, 은행도 여러 곳에 있어 이 정도면 위치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변에 멋진 카페나 관광지는 없어서 밤에 돌아다닐 곳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딱 숙박하기 좋은 지역 같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호스트 친절도와 공용 공간이었습니다. 호스트가 상당히 친절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해바라기씨를 계속 주고 차도 거의 무한 리필로 줍니다ㅋㅋ 나중에 물배 차서 더 이상 못 마심. 호텔 프런트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 가격도 착한 편이었습니다. 약 1천원 수준. 공용 공간의 경우 데스크가 있는 실내와 방 앞에 실외 공간이 있었는데, 잠자기 전 맥주 한잔 하면서 조용히 이야기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전통 중국풍이라 그냥 평범한 현대식 호텔보다는 중국에 온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좋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호텔 시설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별 3개... 하루 밤에 10만원이 넘는 호텔이라 최소한 깨끗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방이 더러웠습니다. 그나마 침대 시트나 화장실 상태는 괜찮았는데, 방구석 구석 먼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이 정도 위생상태면 동남아에서는 2, 3만 원짜리 호텔에서 볼법한 정도인데.. 북경이라서 그런지 숙박 요금이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실외 공용 공간 앞에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샤워시설까지 깔끔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침에 화장실 쓰려고 기다릴 필요 없이 외부 화장실에서 샤워도 할 수 있는 건 단체 여행객들에게는 큰 메리트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 내부 화장실에는 벽에 난방용 전구가 설치되어 있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와서 겨울에도 따뜻하게 샤워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그럼 이만 베이징 서호 코트야드 호텔 투숙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쒜쒜~!
결론: 추천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여행객들과 이야기하면서 놀수 있는 공용 공간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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