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투어 버스 이용기
프랑스 파리에서 오랫동안 머무시는 분들은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멋진 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지만, 짧게 오시는 분들은 그 많은 유적지를 방문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필자처럼 4일만 머무는 경우 가장 보고 싶은 관광지는 직접 방문하고 나머지는 시내 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게다가 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금액에 따라 24시간 또는 그 이상 동안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수단으로 이용해도 좋다. 단점은 배차 간격이 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는 점. 그리고 24시간 운행이 아니므로 막차를 주의해야 한다ㅎㅎ
필자는 에펠타워 앞에서 빨간색 점퍼에 시내 투어 버스 승차권을 파는 사람에게 표를 구매했다. 가격은: 웹 사이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5 유로 또는 35~40 달러이다. 현장에서는 35유로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ㅠㅠ 버스 내부에는 음성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이어폰이 제공된다.
버스 운행 경로는 하단 참고. 상세한 정보는 사이트 참고 > hop-on-hop-off-paris
버스가 도착한 관광지 중 거의 첫 번째, 불타버려서 재건 중인 노테르담 성당..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건축물인 로테르담의 비참한 최후.. 정말 안타깝지만, 멀리서 봐도 얼마나 거대하고 화려한지 상상이 간다.
중세 시대에 저런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게 정 말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거대하고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들을 많이 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마저 든다.
지금은 정확히 무슨 유적인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처음 유럽을 방문해서 그런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보니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엄청난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옛 것을 지키는 프랑스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중간엔 루브르 박물관도 갔는데, 이곳에서 내려서 뛸히르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몇 시간 뒤에 다시 시내 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에펠타워가 있는 곳으로 갔다.
실제로 거리를 걸어보면 1, 2백 년 된 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하나 같이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 심지어 새로 짓는 건물들도 옛 건물들과 조화롭게 설계하여 멀리서도 구분도 잘 안될 정도로 균형을 잘 맞추었다.
정말 도시 전체가 이렇게 아름다웠던 건 처음이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파리를 낭만의 도시라 부르는 것 같다. 인정..
여러 유적지를 지나 파리의 상징 에펠타워에 도착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다른 유적지와는 다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잠시 시간을 준다. 와 저건 19세기에 지었다는 게 말이 되나?ㅋ 당시 조선에서는 초가집에 살고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철 탑을 지었으니.. 정말 대단하다..
이제 파리의 강남 같은 곳인 샹젤리제 거리로 향한다.
슬슬 눈에 들어오는 독립문~!
독립문 앞 로터리는 차를 멈출 수 없기에 그냥 지나갔지만, 독립문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유럽이라 처음이라 그런지 그저 모든 게 너무 잘 보존되어 있고 놀라울 뿐이다.. 역사와 전통을 이렇게 중요시하는 마인드가 JINSIM 존경스럽다.
당시 3월 초였는데, 해가 떨어지니 추워져서 샹젤리제 거리 쪽에서 내려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름 편리하고 알차게 구경할 수 있고, 편리한 파리 시내 투어 버스를 추천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시내 투어 버스와 센느강 유람선 패키지도 있으니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다음 여행지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
- 2020.03 프랑스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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