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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해외여행/[크루즈] Cruise

동남아 크루즈 여행, 크루즈의 화려한 시설, 즐길 거리

by eatyourKimchi 2019. 6. 14.

 

Mariner of the seas

감동적인 크루즈 시설..

 

 

Mariner of the seas 승선하는 층에 있는 Bar

 

 

 승선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크루즈에 탑승했다! 

 

진짜 얼마나 설레는지 같이 온 사람들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 빨리 짐 풀고 크루즈 구경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빠르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크루즈 방 시설은.. 쏘쏘 하다. 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좁고 창문이 없는 방으로 잡았더니 답답하게 느껴진다. 확실이 방은 크루즈 내부로 창이 있던지 바다가 보이던지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다.

 

Mariner of the seas

 

 

 하지만, 나머지 배 시설은 진짜 좋다! 특히, 메인 deck 7층인가 8층인가에 가면 거리가 있는데, 배 안인데도 마치 유럽의 골목길처럼 만들어 놓아서 너무 멋졌다.

 

Mariner of the seas 크루즈 내부

 

 위 사진이 바로 그 멋진 복층 메인 데크, 3개 층이 뚫려 있어 너무 멋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조명에 트리까지 화려하다. 심지어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스낵바도 있는데, 스낵 수준이 끼니를 해결해도 될 정도다. 각종 센드 위치, 파이, 케이크, 쿠키, 커피, 음료 등등 진심 감동입니다ㅎㅎ

 

스넥바에서 계속 갖다 먹은 '윌리 왕카 초콜릿 파이'​

 

Mariner of the seas

 

 

거리로 가보니 좌우측으로 카페, 식당, 면세점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가운데에서는 스와로브스키 할인전이 있어 어머니 선물로 팔찌도 하나 구매했다.

 

Mariner of the seas 크루즈 여행

 

 

파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잠시 뒤 슈렉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피오나도 오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수시로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며 미소를 지어준다.

 

 

크루즈 층별 안내도

 

Mariner of the seas

 

 

 다음날에는 크루즈 맨 위층에 있는 ​야외 풀장으로 가봤다. 역시 멋진 크루즈 답게 어린이 풀장, 자쿠지, 야외극장, 암벽등반장, 헬스장, 조깅장, 농구장 등등 없는 게 없다. 심지어 곳곳에 스낵바도 있어 음료수와 간식, 소시지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그냥 디룩디룩 살찌는 거야!)

 

동남아 크루즈 여행

 

 

 그리고 크루즈에 탑승 중인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야외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예를 들면 장기자랑이나, 다이빙 대회 등등 심심할 틈이 없다. 야간에는 영화도 틀어주니 따뜻한 자쿠지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냥 세월이 간다. 그리고 나와서 또 스넥바에서 먹고 맥주 마시고 클럽 가서 춤추고 그냥 천국이 따로 없다ㅎㅎㅎ 단, 모든 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크루즈에서 쓰는 용어는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동남아 크루즈 여행 선상 영화 극장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던 갈라디너,

 

이게 뭔가 했더니 정찬이었다. 선상에서 저녁이면 데크 별로 순서를 나누어 정찬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귀찮으면 일반 뷔페에 가서 먹어도 무방하다. 어차피 전부 무료이니. 정찬의 경우 정해진 드레스 코드에 맞춰 날마다 조금 다른 컨셉으로 저녁을 즐길 수 있으며 와인 한잔하기 정말 좋은 분위기다. (와인 가격은 5만원 부터 몇 십만원까지 이었던 것 같다.) 일부 메뉴는 추가금을 지불하고 먹어야 하지만(랍스터 등등) 기본으로 제공되는 갈라 디너가 충분히 괜찮아서 굳이 주문할 필요는 없다.

 

 

 

 저녁은 starter로 시작해서 메인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요리가 나오는 속도가 느리므로 천천히 즐기면서 공연을 보자. 그리고 갈라디너는 복장 규정이 정해져 있다. 보통 세미 케쥬얼을 입어야 된다. 될 수 있으면, 깔끔하게 입고 가자. (슬리퍼나 츄리닝은 입장 불가) 대부분의 동양 사람들은 셔츠에 마이를 입고 오는데, 서양인들은 드레스에 풀 정장을 입고 오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ㅋ

 

 

제가 선택한 갈라디너 복장ㅎㅎ

 

동남아 크루즈 여행 - 갈라디너, 정찬 저녁

 

 

갈라 디너 메뉴 중 한 장

 

동남아 크루즈 여행 - 저녁 메뉴

 

 

 저녁을 먹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선상 직원들이 모여 공연을 한다. 워낙에 거대한 곳이라 무대에서 좀 멀리 앉아서 잘 안보였지만, 재미있었다. 잠시 뒤에는 당시 유행하던 강남스타일이 나오면서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말춤을 춘다. 진짜 보고만 있어도 에너지를 받는 것처럼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저녁을 먹고 나니 또다시 다양한 선상 행사들이 열린다. 가만 보니 아까 춤추던 분이 여기서 공연하고 여기서 공연하던 분이 저기서 진행하고 노래도 부르고,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전부 예능인인 것 같다.

 

동남아 크루즈 여행 - 내부 공연

 

 

나중에 들어보니 손님이 약 1~2천명에 직원이 1천명 정도 탑승했다고 하는데, 정말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이 정도 비율이면 손님 2, 3명에 직원이 한 명 있는 셈인데, 그래서 서비스가 정말 만족스러울 수 있는 것 같다. 그걸 감안하면 크루즈 비용이 비싼 이유가 다 있다.

 

 

이날 공연 일정표, 하루 종일 행사가 열린다!

 

 

 

 밤에는 인디언 클럽을 가봤는데, 인도풍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같이 춤추는 게 정말 보기 좋았다. 춤이 워낙에 독특해서 함께 추지는 못했지만, 구경하면서 맥주 한잔 하니 너무 재미있었다. 

 

 아래 사진은 인도 클럽가기 전 크루즈에서 찍은 야경 사진인데, 너무 멋있는 것 같아서 공유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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