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ner of the seas
성인이 되고 매년 몇 번 이상은 해외여행을 가본 것 같다. 마치 중독이 된 것처럼 안 나가면 근질거려서 견딜 수가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좀 이색적인 여행은 아직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동남아 크루즈 여행에 도전해보기로 했다ㅎ
사진만 봐도 크루즈가 얼마나 거대한지 감이 오지만, 실제로 보면 상상 이상이다ㅎ 정말 크루즈 여행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크루즈 같은 경우 동남아 일주, 동아시아 일주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난 그중에서도 동남아 일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일정은 총 5박 6일이고 승, 하선은 싱가폴에서 한다. 거치는 곳(기항지)은 쿠알라룸프르, 랑카위, 푸켓이 있고 추가금을 지불하면 각지에서 일일 투어를 할 수도 있다.
비용은 싱가폴 왕복 항공권 + 크루즈 5박 6일이 약 250만원이 넘었던 것 같다. (2015년이라 기억이ㅠㅠ) 단,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은데, 대부분 현지 투어 비용이다. 크루즈에서 하선하면 그곳을 관광하는데 현지 투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략 하루에 추가로 7~1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현지 투어는 선택이므로 안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차피 가는 거면 하는 게 좋다.
이번에 승선한 크루즈 이름은 "Mariner of the seas" (이름이 매우 맘에 듦). 크루즈가 너무 거대하고 멋져서 Royal을 붙여주고 싶다. 지금 기억으로 옥상(Deck) 까지 합쳐서 15층 높이에 손님과 승무원을 합치면 대략 3천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다. (정말 실제로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거대함..)
크루즈 시설도 좋고 승무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너무 잘 나온다. 특히 메인 deck? 7층인가 8층인가에 가면 메인 거리가 있는데, 배 안인데도 마치 유럽의 골목길처럼 만들어 놓아서 너무 멋졌다.
그곳에 가면 클래식 음악도 라이브로 연주해주고 맛있는 간식(음료, 초콜릿, 쿠기, 파이, 샌드위치 등등)을 항상 무료로 주는 곳도 있고, 아침 뷔페는 음식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나온다.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다. 물론 금액이 좀 쌘 편이지만,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공연, 문화시설, 풀장 등등)을 생각해보면 나름 reasonable 한 것 같다.
몇 년이 지나서야 블로그에 기록하는 거지만, 최대한 자세히 기록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는 크루즈 탑승방법, 기항지 현지 투어 그리고 크루즈 시설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5.12.24 동남아 크루즈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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