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술 : TangLin Orchid Gin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싱가폴 산 술이 있어 기념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름은 탕린이고, 가격은 1병에 싱가폴 달러로 69 입니다. 이건 면세점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싱가포르는 부가세가 8% 붙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화로는 7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탕린은 싱가폴에서 생산되는 오키드 진으로 용량은 700ml, 알콜 도수는 42도입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싱가폴에서만 생산하는 술이라 기념으로 사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이 7만원 정도로 좀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병 디자인도 예쁘고, 싱가포르 슬링을 만들어 마시면 여행갔다온 기분을 내기는 좋습니다 ㅎㅎ
TangLin으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은 다양한데, 진 자체에서 과일 맛이 나기 때문에 여기서 제안하는 칵테일로 마셔야 제일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탕린을 구매하면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의 종류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몇개만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Orchid G&T : 오렌지 슬라이스 + 진 + 시나몬 스틱
- Orchid WhiteLady : 진 + Triple Sec + 레몬주스 + 1 Egg white
- Singapore G&T : 진 + 토닉워터 + 파인애플 슬라이스
- Singapore Sling : 진 + Benedictine DOM + Kirschwasser/Cherry Brandy + Lemon Juice + 2 Dashes Orange Bitters + Soda Water
등등
솔직히 싱가폴 슬링을 만들 재료는 구하기 귀찮아서 그냥 베이직한 Orchid G&T를 만들어 마시기로 했습니다. 위에서는 오렌지 슬라이스로 만들라고 했지만, 집에 없었기에 레몬 슬라이스를 대신 넣기로 했습니다 ㅎㅎ
먼저 오키드 진을 50ml 붓고, 토닉워터를 150ml 넣었습니다.
오렌지 대신 레몬을 슬라이스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얼음은 칵테일용으로 얼려둔 걸 넣었습니다.
작은 조각으로 넣으면 너무 빨리 녹아서 맛이 별로입니다.
요렇게 집에서도 간단하게 칵테일을 만들어 봤습니다. 토닉워터가 살짝 달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마시기 좋습니다. 만약 단 게 실으면 탄산수를 넣어도 좋은데, 여기에 설탕을 한 스푼 녹여서 마시기도 합니다. 단 저는 토닉워터가 더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ㅎㅎ
탕린 자체에서 오렌지와 레몬을 섞어 놓은 듯한 향이 나기 때문에 비슷한 맛의 과일을 첨가하니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향이 좋아서 온더락으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원래부터 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범용적인 칵테일의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할 것 같습니다.
그럼 싱가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분들에게 'TangLin Orchid Jin'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싱가포르 여행 되세요 :)
- 2023.09 싱가포르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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