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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urope/(프랑스) France

프랑스에서 산 푸아그라 캔 맛보기! (Rougie)

by eatyourKimchi 2020. 7. 18.

 

푸아그라 (Foie Gras)

 프랑스 요리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 바로 푸아그라입니다. 프랑스를 가본 분들이라면 한 번은 맛을 보셨을 겁니다. 저도 프랑스 간 김에 푸아그라를 먹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캔에 담긴 푸아그라만 먹게 되었습니다ㅠㅠ 아쉽지만,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어 저의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타워 (아이플타워)

 

 

푸아그라는 짜고 느끼하다고 해서 우선 와인을 구매했습니다ㅋ 프랑스 전역에 있는 와인 체인점에서 가성비 쩌는 바디감이 있는 레드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5유로였던가..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2만원줬는데 정말 맛이 좋습니다. 역시 유럽에서는 와인! 아마 이 정도 퀄리티의 와인을 한국에서 구매한다면 적어도 5만원은 훌쩍 넘었겠죠?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 쇼핑

 

프랑스나 유럽에 가신다면 바디감 있는 레드와인, SILENE 추천드립니다ㅎㅎ

 

프랑스 파리에서 산 가성비 레드와인 SILENE

 

푸아그라는 면세점에서 구매한 Rougie이라는 브랜드입니다. 나름 유명하니깐 공항에서도 팔겠죠?ㅎㅎ

 

 

 

이제 캔을 개봉하고 푸아그라를 접시에 담아봤는데, 기름이 장난 아니네요..

 

 

 

처음엔 생으로 맛을 보는데, 와 이건 엄청 느끼하고 짜고 비릿한 게 쉽지 않습니다ㅋ 그나마 빵이랑 먹어보니 궁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야채도 좀 준비할걸..

 

프랑스에서 산 푸아그라 캔

 

 

너무 기름이 많아서 조금 먹다가 굽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겁나 웃긴 게 구우니 거짓말 안 하고 부피가 반이상 줄었습니다. 마치 식빵을 손으로 누르면 납작해지듯이 그냥 홀쭉해집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남은 엄청난 양의 기름.. 그래도 구워서 먹으니 훨씬 맛이 좋습니다. 구워서 빵이랑 같이 먹으니 좋네요.

 

푸아그라를 먹어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조건 식당에서 먹는 게 좋고 유명한 식당에서 먹으면 나름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리이기도 하니깐요ㅎㅎ

 

결론: 푸아그라는 순대 간처럼 특유의 비릿한 향이 강하다. 간은 무지 짜게 만들고 기름이 엄청나게 많다. 사 먹을 거면 무조건 식당으로 가는 게 좋고 캔으로 살 거면 그냥 기념품으로 생각해야 함ㅋㅋ

 

 

프랑스 요리 푸아그라 구워 먹기

 

- 2020 파리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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