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네 번째 대만 여행!
타이베이 101 (台北101)
대만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타이베이 101의 정식 명칭인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는 2004년 오픈하였으며,
첨탑을 포함한 높이는 509미터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
지금은 더 높은 고층 빌딩들이 많지만, 여전히 대만을 상징하는 빌딩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101 가는 방법, 입장료 -
지하철역 2호선을 타고 타이베이 101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빌딩 입구에서 왼쪽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매표소가 있는 5층으로 간다. 전망대 입장료는 500NT 우리나라 돈으로 17,000원이 넘는다. 오픈 시간은 09~20시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
대만을 벌써 네 번이나 왔지만, 101 전망대를 가는 건 처음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망대를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 이때까지 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완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왔다ㅋ
가까이서 보는 타이베이 101의 모습은 의외로 무쟈~게 거대했다. 멀리서만 보다가 가까이 와서 그런지.. 하긴 높이가 500 미터가 넘으니ㅎㅎ 그리고 디자인도 가까이서 보니 더 멋지게 보인다. 솔직히 서울 롯데월드타워랑 비교가 안된다. 롯데 타워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마음에 안 든다. 개성도 없고 그저 최대한 비용을 아끼기 위한 디자인 같다. 어차피 짓는 거 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되는데, 정부에서 지원을 안 해준 건지 롯데가 자금이 넉넉지 않았는지..
이제 본격적으로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입장했다. 비가 그친 틈을 타 재빠르게 구경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렀다ㅎ 주중에 비까지 와서 그런지 다행히 줄은 거의 없었다.
..중간 과정 생략..
잠시 뒤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은 딱 예상한 느낌 그대로였다ㅋㅋ 전체적으로 잿빛에 우중충한 느낌.
근데 빌딩 모서리마다 있는 저 조형물이 너무 멋있다.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늘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새의 머리처럼 느껴진다.
타이베이 101의 660 톤 추!
그리고 전망대 중앙으로 가니 지진이 잦은 대만 답게 내진 설계를 위해 설치한 거대한 추가 보인다. 심지어 완전히 공개되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근데 이추 사이즈가 상상 이상이다. 6M에 무게가 무려 660 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운반한 걸까.. 대단하다. 이런 요소들이 다른 고층 빌딩과는 다른 타이베이 101의 매력이 아닐까. (롯데타워, 보고 배우시길..)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 흔들리는 방향에 따라 또는 반대로 추의 움직임을 제어해서 건물이 붕괴되는 걸 방지한다고 한다. 실제 추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럼 내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의미니깐 안 보는 게 좋겠다. 그렇게 멋진 타이페이 101의 매력을 느끼고 나왔다. 처음에는 아무런 기대 없이 갔으나, 갔다 와보니 나름 볼만했던 것 같다.
- 타이베이 101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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