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자유여행
오래된 서점 헌책 구경
글 쓰니깐 또 후회되네.. 이럴 줄 알았으면 책 몇 권 더 사는 건데.. 다시 사진을 보니 한 권만 산 게 너무 후회되네요ㅋ 오늘은 에든버러에서 특별한 추억 +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내에 있는 중고 서점을 방문했다. 서점 이름은 ARMCHAIR BOOKS. 오래된 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오늘 구매할 책 장르는 바로 공상과학 소설! 수십 년 전 과거에서 바라본 미래의 모습이 무척 궁금했다. 예를 들면 80년대에 2020년에 관한 소설을 썼다면 어떤 모습일지 흥미가 생겼다ㅋ
책방 앞에 도착했는데, 익스티리어가 딱 고서적을 팔 것 같은 느낌이다ㅋ 너무 마음에 들어서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말처럼 뛰어 들어갔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걸 보니 예전 베스트 셀러인 것 같다ㅋ
내부로 첫 발을 디딘 순간 놀랐다.. 작은 서점에 어찌나 많은 책들이 있던지..
그리고 느껴지는 따뜻한 기운과 오래된 책 냄새가 정겹게 느껴진다.
확실히 영국(잉글랜드)가 여행하고 쇼핑하기 좋은 게 그냥 영어라 의사소통이 쉽다. 프랑스 여행 때는 영어가 안 통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여긴 발음은 익숙하지 않아도 영어를 쓰니 너무 편리하다.
사고 싶은 책은 많은데, 캐리어에 공간이 부족해서 결국 하나만 사기로 결정했다. 호빗이나 반지의 제왕 등 유명한 책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희귀탬을 사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뒤졌다ㅎㅎ
20분 넘게 목차만 뒤지다가 드디어 좀 끌리는 책 두 권을 찾았다!
둘 다 주인공이 외계행성에서 겪게 되는 소설이다. 원래는 행성 여행보다는 좀 더 사실적인(?) 미래의 모습을 담은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책을 찾지 못해서 요 녀석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방 공간을 생각해서 BIG PLANET이라는 책 한 권만 구매했다.
돈을 지불하려고 서점 내부로 들어가는데, 뭔가 고즈넉한 게 정말 정감이 간다.
돈을 지불하고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서점 내부를 사진으로 담아봤다.
서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오래된 고가의 서적들이 보인다.
그중 가장 안쪽에 있는 고서적들.. 너무 신기하다. 10년에 책 한 권을 읽은 필자의 눈에도 이건 딱 봐도 귀중 품 같아 보인다. 최소 40년은 넘어 보이는 소설 책들이 즐비하다.
그중에 유일하게 눈에 익는 소설, 바로 셰익스피어!!
이게 설마?.. 그냥 무지 오래된 복제품이겠지?
너무 멋있어서 구매하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일단 가격도 엄청날 것 같고 영문법이 너무 오래돼서 이해하기에 힘들 것 같았다..(핑계) 영어는 쬐금 자신 있지만, depofing?? 이런 단어들만 봐도 필자의 뇌 세포가 빨리 늙을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마음에 드는 책을 득탬 했으니, 오랜만에 신나게 책 읽어야지~!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끝나면 아쉬울 텐데..ㅎㅎ
(2020.03에 샀지만, 2021.01인 지금도 아직 거의 읽지 않았다고 한다...)
- 2020.03 에든버러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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