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來溫泉
대만 우라이 온천마을
" 우라이라는 이름은 뜨겁고 위험한 물이라는 뜻의 아타얄어 킬루흐 울라이(Kiluh-ulay)에서 왔다고 한다. 원래 대만 원주민인 아타얄족의 근거지였고, 지금도 원주민의 비중이 높다. 과거 우라이에서 신뎬역까지 석탄을 나르기 위해 놓은 수압식 철도를 재활용한 미니 철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일제시대에는 인근의 탄광에서 석탄을 캤었다.
강물은 파스텔톤의 파란색으로 묘한 풍경을 낸다. 강 주변에서 나오는 온천물을 지역주민들이 간이로 물을 가두는 욕탕등을 만들어 강가에서 노천온천을 무료로 즐긴다. 물론 관광객도 수영복만 있으면 옆에서 같이 즐겨도 된다. 또 주변에 우라이 폭포가 있어 입장료를 지불하고 구경할 수 있다. " - 나무위키 참조
신뎬역에서 849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약 30~40분이면 우라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가 안 막힐 때 기준이고 차가 많이 막히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또 주말에 사람이 많으면 앉아서 가기 힘들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금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25분 만에 우라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기사님이 폭주 운전하심...) 비가 하루 종일 와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사람도 없고 시원해서 괜찮았습니다. 역시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우라이의 풍경은 멋졌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강물이 더 짙은 옥색을 띠고 있어 옛날에 날씨가 좋았을 때 보다 더 멋진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한 스마트폰이 갤럭시 S3 였던가.. 어쨌든 갤럭시 S10으로 찍으니 딴 세상처럼 나왔습니다. 이제는 카메라가 없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네요ㅎㅎ 이제 우라이의 상징과 같은 현수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멋진 우라이 현수교!
현수교 위에서 우라이 풍경
현수교를 건너서는 볼게 없습니다. 멀리서 보면 멋진 사원이 있긴 한데, 가가이서 보니 딱히 할 건 없었습니다ㅋ 이제 우라이 온천마을로 가기 위해서 다시 현수교를 건너 시내 중심지로 향합니다. 걸어서는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어느덧 우라이 온천마을 시내 중심지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다시 작은 다리를 건너니 번화가가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식당도 많고 기념품 가게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널 때 펼쳐지는 풍경도 장관입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짜증이 좀 났지만, 덕분에 산에 안개도 잔뜩 끼고 강에서는 증기가 놀라 오는 게 화산지대에 온 것처럼 멋졌습니다.
대만에서 유명한 소시지도 사먹고, (조금 느끼하지만 상당히 맛있음.)
기념품 가게에서 간단한 기념품도 구매했습니다.
어느덧 밥 먹을 시간이라서 아주머니가 친절해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고기국수, 대나무 통밥 그리고 아주머니가 강력 추천하시는 나물 반찬입니다. 참고로 대만 식당에서는 대부분 반찬을 주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역시 대만 음식은 먹을수록 느끼하네요. 느끼해진 입을 정화하기 위해 빙수 가게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인가 스파 인가 하는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들어가서 망고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약 7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빙수를 다 먹고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 볼란도 스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라이 올드 타운에서 볼란도 스파까지 거리가 멀지만 (거의 2km) 워낙에 경치가 멋있어서 천천히 걸어서 갔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우라이 포스트를 마치고 볼라도 스파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대만 여행 영상 :)
- 2019.03 대만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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