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Camera
Alpha 6600 미러리스
캐논 M50을 사용하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소니의 알파 6600(ILCE-6600)을 구매하였습니다. a6600을 구매한 이유는 이미지 센서는 크롭형이기 하지만 5축 손떨방이 장착되어 있고 캐논에 비해서 사진이 더 현실에 맞게 나오는 이유였습니다. 캐논은 따뜻한 느낌을 더 살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가끔 좀 누렇게 보이는 게 싫었거든요ㅎㅎ 게다가 M50이 초급 기라 더 높은 화질과 손떨방을 갖춘 기기를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정말 수많은 카메라를 찾다가 보급이 많이 되었고, 5축 손떨림 보정이 장착되어 있으며, 렌즈가 다양한 소니의 알파 미러리스 시리즈 중 a6600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한지는 약 9개월,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01 소니 a6600 소개
제가 구매한 세트는 알파 6600 바디와 18-135mm 렌즈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35mm 렌즈도 구매했습니다. 바디 구성품은 여느 카메라와 동일했습니다. 알파 6600 미러리스 카메라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바디나 렌즈 모두 따로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바디+렌즈 세트를 구매하면 되죠.
● 2,420만 화소의 APS-C 규격 이미지 센서
● 180° 플립 LCD (위로 올라가는 형식)
● 4K 동영상 촬영 지원
● 5축 손떨림 보정 지원
● 4개의 사용자 정의 키 버튼
● NP-FZ100 배터리 채용 - 고용량
● 리얼타임 트래킹 AF 및 리얼타임 Eye AF를 지원
● 외장 마이크/헤드폰 단자 지원
여담으로 18-135mm 레즈를 구매한 이유는 렌즈에 손떨방이 있고 줌도 많이 되기 때문에 여행용 + 영상 촬영용으로 적합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35mm 렌즈의 경우 영상보다는 인물이나 사물을 찍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다만 렌즈에 손떨방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찍으면 많이 흔들렸습니다.
일부에서는 다른 소니 카메라에 비해 알파 6600의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기능이나 성능과 가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2 소니 a6600 단점
가장 큰 단점은 5축 손떨방 성능이었습니다. 솔직히 손떨방 성능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보급 기종인 캐논과 M50 차이점을 별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영상용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영상보다는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영상을 찍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플립 스크린. 180도, 즉 위아래로만 접었다가 펼 수 있기 때문에 외부 마이크를 장착하면 화면이 가려서 셀카 모드로는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확실히 스위블 스크린이 사용하기 편리하죠. 결국 마이크를 다른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 렉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또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5핀 타입 케이블을 카메라 본체에 연결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죠. C타입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5핀 케이블을 사용하다 보니 충전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소니의 카메라가 동일한 것 같지만, 확실히 메뉴 구성이 카논에 비해서 늘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외에는 사용하면서 딱히 아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03 소니 a6600 장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성능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수명입니다. 특히 배터리 성능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요, 기존 a6000 번대 미러리스 기종에 비해 고용량 배터리 NP-FZ100이 채택되어 사용 시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촬영 시 800장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죠.
기기 성능 또한 만족스러운데, 크롭 세서를 사용하지만, 향상된 이미지 품질로 미러리스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중급자에게는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트래킹 모드가 있기 때문에 브이로그를 찍을 때 얼굴에 초점을 유지하기에 용이합니다. 또, 초점이 상당히 잘 맞는데, 어두울 때도 정말 잘 잡아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4개의 커스텀 가능한 버튼과 외부 마이크 단자입니다. 4개의 커스텀 가능한 버튼이 있기 때문에 설정을 물리 버튼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죠. 그리고 영상을 찍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필수인 외부 마이크를 장착할 수 있는 던 큰 장점입니다.
04 a6600을 추천드리는 대상
소니 알파 6600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사진과 여행 영상을 하나의 카메라로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영상용과 사진용 카메라를 하나의 기기로 해결한다는 건 욕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용 카메라는 알파 6600과 같은 기종, 영상용은 차라리 오즈모 포켓이나 액션 카메라가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고정해 놓은 상태에서 영상을 찍는다면 충분히 좋지만, 외부에서 이동하면서 찍기에는 손떨방 성능이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건 어떻게 보면 저의 욕심인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영상에 최적화된 카메라와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겠죠?
그리고 이건 소니 카메라의 특성인데, 색감이 상당히 실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후지와 캐논의 경우 색감이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캐논의 색온도가 높은 편입니다.(갤럭시 카메라처럼) 반면에 후지는 색온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전체적으로 푸른빛이 남) 그래서 결국 후보정을 할 때 제일 평균적인 소니의 사진이 다루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다양한 후보정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소니 카메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니지만, 초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선 저렴한 초급용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 보시고 적성에(?) 맞으시면 급을 높여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고가의 DSLR 카메라를 구매하고 결국 사용을 안 하는 지인들을 여럿 봤습니다ㅋ
05 소니 a6600으로 찍은 사진
마지막으로 소니 알파 6600으로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겠습니다. 참고로 삼각대 없이 손을 들고 찍은 사진들이라 ISO가 높아서 노이즈는 있을 수 있습니다ㅎㅎ 그냥 어떤 색감인지를 위주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소니 알파 6600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알파 6600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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