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Korea/구경거리

[전쟁기념관 3편 본관] 민족의 상처 6.25와 그 이후

by eatyourKimchi 2019. 6. 1.
반응형

 

 

 

The War Memorial of Korea

 

 

매일 09:30 - 18:00 (매월 마지막 토요일 20시까지)

휴관일: 월요일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다음날 휴관)

입장료: 무료
주차료: 3,000원 (소형/2시간)
http://www.warmemo.or.kr/

 

 

 전쟁기념관 실내 전시관 프스트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실내 전시관에는 전시물이 방대해서 전부 찍지는 못했습니다. 찍은 전시물도 너무 많아서 본관도 2편으로 나눠야 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6.25 전후 그리고 현대 한국 유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6.25 전쟁

 

전시관에 들어가니 갑자기 북한이 사용한 무기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당시 최첨단 무기들로 한국군에 비해 훨씬 잘 무장되어 있었다고 하죠.

북한군 개인 화기

 

M-1939 37mm 고사포

105mm 곡사포

B-29 폭격기 포탄

 

참전용사 전투일지

한자가 많아서 잘 읽지는 못했지만, 당시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한국군 L-4 연락기

 

 

연락용인데 전쟁이 발생하자 전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모형 봤을 때 어이가 없을 정도로 위험해 보였습니다. 동체 외부가 캔버스 천으로 덮여 있으면.. 와.. 진짜 저렇게 전투를 했다니.. 완전 suicide mission이 됐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비행기라도 소총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겠는데요..

 

 

 

 

중공군의 6.25 개입..

 전시관은 6.25 발발부터 시간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생략하고 중공군이 개입한 시점부터 다시 포스트 합니다. 중국은 수천 년 전부터 우리나라를 괴롭혔는데, 현대에서 와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6.25에 참전하여 우리 민족을 둘로 나누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까지 합니다. 중국만 아니었으면 통일이 눈 앞이었는데..

중국은 일본만큼이나 우리와는 적대 적인 관계였지만, 근대 이후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중국의 만행이 많이 잊혀졌습니다. 지금도 중국의 우리와 결코 동반국이 아닌 적국에 가깝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개인 말고 국가대 국가로써 국제 정치에 한해서 만큼은) 중공군은 머리수를 앞세워 악기까지 동원하여 우리 동맹에게 혼란과 두려움을 줬다고 합니다.

 

 

 

 

맥아더 장군의 담배 파이프

(왜 이렇게 심하게 흔들렸지 ㅜㅜ)

 

 

 

재일 학도의용군

 

본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당시 엘리트 층도 자발적으로 전쟁에 참가하여 그 중 약 1/4이 사망하는 등 많은 희생을 하셨습니다. 아래는 참석한 학생들의 일본 대학교 유품입니다.

 

M16A1 반궤도 장갑차

지금 봐도 은근히 멋진 게 좀비 트럭 같은 느낌도 나네요 ㅎㅎ

 

우리 군 포병

미군 개인 장비

전시관 마지막을 장식한 한 조형물..

 실제 유품으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니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나와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이것으로 전시관 관람은 관람은 끝났습니다. 전시관 밖에도 대형 전시물들이 있는데 현대 역사를 볼수 있습니다. 각종 군용차, 장갑차, 대통령 전용 차 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기록

 

 38선이 생기고 6.25 전쟁은 끝을 맞았습니다. 결국 한국은 분단 되었고 공산 정권도 아닌 독재 정권이 북한을 차지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많은 시설과 인프라가 북한에 더 많아서 한국(남한)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북한과는 비교도 안되게 잘 사는 나라가 됐습니다.

 

 

14.5mm 중고사 기관총 (북한군 무기)

아 이 탱크 명은 모르겠네요ㅜㅜ

내부와 뒷 모습은 찍었는데, 설명이 있는 전면은 못 찍었네요.

 

와 근데 내부 정말 잔인하게 만들었네요. 어떻게 저렇게 시끄럽고 좁은 곳에서 전투를 했을까요.. 엔진도 노출되어 있는데 시끄럽고 덥고,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GAZ-69 JEEP (구소련)

 

소련제 군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 때 마침 러시아 가족이 왔네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MiG-15 전투기

유명한 미그 시리즈입니다. 당시 최첨단 무기이며 앞부분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의전차

 

케딜락 폴리트우드 62 세단

(근대 등록문화재 396호)

지금 봐도 너무 고급스럽고 멋진 자동차입니다. 심지어 몇년전 새로 수리하여 고속도로를 달려도 되는 상태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1956년식, 8기통, 2.6톤, 배기량 5.9kcc, 289마력, 방탄, 길이 5.4m)

 

 

김일성 의전차

 

ZIS-110 소련제 리무진

 

대박! 이걸 어떻게 구했는지 ㅎㅎㅎ 마오쩌뚱이 김일성에게 선물한 리무진입니다. 길이가 무려 5.8m에 정말 멋진 리무진입니다. 지금봐도 정말 화려한 모습이 역시 고급 승용차는 다르네요. (무게: 2.6톤, 길이 5.87m, 7인승, 8기통)

 

  

 

 

 전쟁기념관 관람은 이것으로 모두~ 마쳤습니다. 사실 오후 늦게 가서 못 본 전시물도 많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시간을 내어 혼자라도 천천히 원하는 걸 다시 보고 싶습니다. 만약에 전쟁박물관 관람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복잡하지도 않고 아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시간에 맞춰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관에서 나오면서 찍은 사진 공유드립니다.

 

전쟁기념관 6.25 용사 동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