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 Memorial of Korea
매일 09:30 - 18:00 (매월 마지막 토요일 20시까지)
휴관일: 월요일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날 휴관)
입장료: 무료
주차료: 3,000원 (소형/2시간)
http://www.warmemo.or.kr/
고대부터 6.25 이후까지 한반도 전쟁의 역사를 기록한 곳, 바로 전쟁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밀덕 초기 증상이 좀 있어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집이 멀어서 이제야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버스를 이용해서 가니 입구에서 내릴 수 있어서 무척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가져가도 주차료가 비싸지 않아서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총알 탄두 같은 동상이 있었습니다.
좌, 우로는 6.25에 참전한 군인들의 동상도 있었습니다.
동상 앞에는 기념관 건물이 있고, 우측으로는 야외 전시 공간이 있어 퇴역한 비행기, 폭격기, 전차, 포, 군용차 등이 있고
길을 따라 더 가다 보면 왼편에 연평해전에 참가한 군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물 중 하나였습니다.)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관
야외 전시관에는 주로 큰 전시물들이 있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걸어서 지나가면서 본 전시물들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B-52D 폭격기
: 처음 본 전시물은 미국의 B-52D 폭격기입니다. 당시에는 적군에게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크기야 요즘 LCC 비행기 정도 되는 것 같지만, 당시에는 거대한 기종이었을 것 같습니다.
최대속도 시속 1000km/h 이상
항속거리 6000km 이상
폭탄, 짐은 27톤까지 적재
실제 역사 기록들을 보면 대단한 폭격기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특히 꼬리 날개를 잃고도 무사히 복귀했다니.. 대단합니다!
부활호
폭격기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경비행기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최첨단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정말.. RC 비행기로 밖에 안 보이네요ㅎㅎ
가까이서 보면 도대체 저게 어떻게 날았는지.. 신기할 뿐입니다ㅎㅎ
그래도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비행기라는 점은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6.25 때만 해도 비행기조차도 없던 우리 군에게는 감격의 순간이었을 까요?ㅎ 등치 큰 제 친구 두 명이면 비행기 적재 스펙을 넘었겠네요. 속도도 비행기인데 제 차 보다도 느리네요 ㅎㅎ
최대속도 180km/h
순항속도 145km/h
탑재량 200kg
그 외에도 수많은 전투기, 수송기들이 있었는데 추워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워서 다음에 날씨가 풀리면 아~주 자세히 전부 보고 싶네요!
연평해전 참수리 357 호정
그리고 나타난 참수리호 모형(1:1)
야외 전시관의 하이라이트 같은 전시물! 2002년 6월 29일 제2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우리 군함입니다. 참고로 침몰한 원형은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월드컵에 취해 있을 때 일어난 일로 희생자까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북한이 얼마나 예측 불가하고 정상적인 국가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할 수 있습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사건이고 앞으로 북한의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입니다.
실제 총탄 자국까지 동일하게 복원된 전시물입니다. 정말 대단하고 디테일까지 잘 살려서 원형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도 공개되어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저는 생략했습니다. 내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수리호 건너편에는 각종 포와, 수송차량, 탱크,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더 보고 싶었는데 추워서 실내로 향했습니다. 나머지 전시물들은 간단하게 이름만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SU-100 자주포
: 소련제 100M 자주포, 북한에게 제공했음.
M110 8 인치 자주 곡사포
: 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하기 전까지 사용함.
M107 175mm 자주 평사포
: 사정거리가 곡사포보다 긴 미국제 무기
K1 전차 엔진
실제로 보니 엔진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군 시절 자주포나 전차는 자주 봤지만, 엔진만 보니 더 웅장해 보입니다. 단 녹이 너무,, 위에 가림막이라도 씌워주세요ㅎ
BM-13 132mm 다연장 로켓포 (카츄샤)
: 6.25 당시 중공군이 이용한 소련제 무기. 명중률은 낮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타격할 수 있어 위력적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다 찍지는 못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수리호를 끼고 좌측으로 돌면 이제 내부 전시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내부 전시관 가는 길에는 좌우로 6.25에 참전하여 희생된 이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큰 희생이 따랐는지를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고 우리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나라들도 파병을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본관 바로 앞에는 큰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파병한 국가들의 국기와 기록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몇몇 비석의 글을 읽어보니, 어떤 분야에서 지원했으며, 어떤 전투에서 어떤 공을 세웠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전쟁기념관 본관에 도착했습니다.
본관에는 엄청난 양의 전쟁 관련 전시물들이 있어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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