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 Memorial of Korea
매일 09:30 - 18:00 (매월 마지막 토요일 20시까지)
휴관일: 월요일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다음날 휴관)
입장료: 무료
주차료: 3,000원 (소형/2시간)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관 포스트에 이어 실내 전시관 프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실내 전시관에는 전시물이 방대해서 전부 찍지는 못했습니다. 찍은 전시물도 너무 많아서 본관도 2편으로 나눠야 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삼국, 조선시대까지의 유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본관으로 가는 길에는 좌우측에 참전국들의 국기와 업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과 연결된 좌우 측에는 참전 용사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멋진 외부에 비해 살짝 올드한 느낌이 났습니다.
안내해설이 필요하신 분들은 시간에 맞춰서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어린이 박물관도 있는데 모르겠습니다ㅎㅎ
입장료는 무료라 그냥 바로 구경하면 되는데, 짐을 맡기고 가기 위해 사물함을 찾았습니다. 사물함 위치는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카페와 기념품 가게 앞에 있습니다. 사물함도 무료라 너무 좋았습니다. 단, 100원은 넣어야 돼서 동전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100원은 짐을 찾을 때 다시 회수 가능함.)
내부 전시관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3층부터 1층 순서로 구경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위해 본관 가운데로 가니 멋진 거북선 모형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1:1 모형이 아니라 너무 작게 느껴졌습니다. 전시하는 김에 1:1로 제작하여 더욱더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아 보이는데.. 거북선을 중심으로 좌우에 판옥선도 보이는데 모형이 너무 단순하여 좀 실망했습니다. 오히려 전시 안 하는 게 더 좋았을 정도로 선조들의 멋진 기술을 보잘것없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었던 멋진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 이렇게 존경스러운 분의 광화문 동상을 구석으로 옮기고 그곳에 촛불 형상을 만들려는 박원순 시장의 깜짝 발언이 떠올랐습니다. 부디 그러지 않고 현재 광화문의 모습을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다시 전시실을 향해 갔습니다. 저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관람을 하기 위해 우선 구석기시대 전시관부터 갔습니다.
01 구석기 ~ 청동기 시대
역시 활을 잘 사용한 우리 민족답게 정말 다양한 화살촉 유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형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원형인지는 의심스럽지만, 몇 천년이 흐르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몇 분 안에 볼 수 있었습니다.
02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는 우리나라 고대 역사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삼국 시대입니다. 다양한 유물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고구려 유물이 가장 멋졌습니다. (통일도 고구려가 했더라면...)
고구려 안악 3호분 행렬도
고구려 무장 정말 멋집니다!!
역시 중국이 두려워할만한 강대국이었습니다.
전시관 곳에는 시대 별 위인들의 흉상도 있었습니다.
역사 교육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ㅎㅎ
03 조선시대 유물
이제 조선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조선 시대도 초기, 중기에는 정말 멋진 나라였는데, 나중에 갈수록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아쉬운데, 나중에는 당파 싸움이 너무 심해져서 나라가 기울기 시작할 때랑 지금 대한민국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각종 무기들이 있는데, 그 형상이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저걸로 어떻게 싸웠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한 무기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아래 나무처럼 생긴 창이나, 월도(?)는 엄청나게 무거웠을 것 같습니다. 저도 쉽게 못 휘두를 것 같은데 당시 조선인의 평균 신장을 고려한다면.. 그저 신기합니다.
무기가 너무 화려하고 예술품 같아서 훔쳐서 집에 전시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수류탄도 개발했다는 사실도 너무 놀랍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무기는 장검!! 딱 봐도 150cm는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기마병이나 공선전, 해상전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정갑도 전시되어 있는데, 정말 멋있습니다. 실제 과학적으로 매우 잘 만든 갑옷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내부가 솜으로 만들어져 있어 화살도 뚫지 못했다고 합니다. 단 문제는.. 여름과 장마철.. 물을 머금으면 늘어나는 무게와 더위가 단점입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조선 시대 사용하던 무기(아래)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세계 최초의 로켓이라고 합니다. 저 옛날에 화살에 화약을 달아 다련장 로켓처럼 사용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역시 우리 민족은 멋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타난 우리나라 최고의 해군 사령관 이순신 장군입니다. 세계 그 누구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최고의 해군 사령관인 것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이전 계획을 들었다면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저 같은면 매우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을 끝으로 1층 전시관은 끝나고 밖으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거북선이 나옵니다.
이제 전쟁기념관 1층 전시관은 모두 끝났습니다. 다음 전시관은 6.25를 중심으로 현대 전쟁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들입니다. 층이 다르고 자료의 양이 많아서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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