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첫 경험 후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실내 암벽 등반장에서 운동을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코스를 타기 전에는 이거 뭐가 어렵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엄청난 난이도에 정말 놀랐습니다ㅋㅋㅋ 제가 운동 신경이 없는 것도 아닌데, 확실히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다치는 게 암벽 등반인 것 같습니다.
실내 암벽 등반 가격은 시설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제가 이용한 곳은 3만원이었습니다.
저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수강료 1만원에 시설 이용료 2만원을 지불했죠.
교육은 약 30분 정도 진행되며, 초보자들은 무조건 들으시길 저는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시설 이용은 무제한이었는데, 어차피 지쳐서 오래 못할 겁니다ㅋㅋㅋ
등반 코스는 색상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아무 색상이나 잡고 올라가면 매우 쉽지만, 특정 색상만 잡고 올라가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제 강사님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번호를 따라 어떤 자세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위로 올라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쉬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 코스만 벗어나도 바로 난이도가 훅 올라갔습니다ㅋ
지금은 오른쪽이 계속 이동하는 코스를 타는 중인데, 난이도는 쉬웠지만, 요령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확실히 느낀 게, 암벽 등반은 하체를 많이 이용해야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리를 어떻게 이동하여 무게를 지탱할지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해야 되며, 팔 힘으로 이동하면 한 시간도 안돼서 손에 더 이상 힘이 안 들어갈 겁니다. 절대 팔힘이 좋다고 잘할 수 있는 운동은 아녔습니다.
이제 교육을 다 듣고 본 코스로 이동해서 혼자서 등반해 봤습니다.
현재 등반 중인 코스는 검은색으로 난이도는 하 입니다.
여동생도 쉽게 오르는 걸 봐서 대부분 쉽게 하실 겁니다.
완주하고 정상에서 3초 버틴 뒤 뛰어내리는 모습ㅎㅎ
강사님에 의하면 최종 코스에서 양손으로 잡고 3초를 버텨야 성공이라고 합니다.
이게 보기만큼 쉽게 않은 게 출발할 때도 가장 아래에 매달려 출발하기에 코스를 타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무 색상이나 잡고 올라가는 건 쉽죠.
아래 사진이 출발할 때 자세입니다.
경사도 역으로 기울어져 있어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요령이 생기면 하체로 버티는데 초보자라 아직은 팔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어디를 잡고 올라갈지 미리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리로 밀어 올리면서 몸은 벽에 가깝게 유지해야 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ㅋㅋ
요런 식으로 팔이 굽혀지면서 손가락과 팔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이러면 나중에 손에 감각이 잘 안 느껴질 정도로 근육이 피로해집니다.
(이날 경험함 ㅋㅋㅋ)
빨간색 코스 정복 중~!
이제 머리 위에 1번만 잡고 3초 버티면 되는데, 그만 손에 힘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근육이 피로해져서 떨어졌습니다ㅋ
이때가 2시간인가 3시간인가 거의 쉬지 않고 했더니 정말 근육에 감각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워서 다른 코스도 도전했는데, 도저히 손아귀에 힘이 안 들어가서 떨어졌습니다ㅠ
비록 손에는 상처와 굳은살이 배기는 느낌이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생각나면 가끔 와서 운동하고 가야겠네요ㅋ
아직 암벽 등반 안 해보신 분들은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네일아트 받으신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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