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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구경거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 현대 전기차와 포니 전기차 구경하기

by eatyourKimchi 2023. 3. 12.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주말을 맞아 포니 전기차와 각종 현대 신차를 구경하기 위해 강남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지점을 찾았다. 사실 현대차에 관심이 있기보단 신차를 구경하고 쉬기 위해 찾았다ㅎㅎ 그리고 클래식 포니와 포니 전기차 컨셉카도 보고 싶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실제 만져보거나 타볼 수는 없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컨셉카라 그런 것 같다.

 

참고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은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 차만 보고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방문을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모터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1층에서 반겨주는 건 클래식 그리고 전기차 포니였다. 클래식 카도 너무 예쁘고 전기차 포니는 정말 사고 싶은 정도로 귀엽고 모던하게 재탄생시켰다. 수익성만 쫓기보단 이런 특이한 차량도 양산하면 현대차의 이미지가 훨씬 더 미래 지향적일 텐데,,

 

모터스튜디오는 총 6층으로 앞서 말했듯이 전시된 차량은 몇 대 되지 않았다. 주로 전기차와 제네시스가 있었는데, 다양하지 않은 건 상당히 아쉬웠다. 그리고 심지어 2층은 카페와 소재에 관련된 갤러리가 있었는데, 갤러리는 볼 게 없었다.

 

 

 

 

 

 

아래는 포니에 대한 일종의 연혁과 당시 콘셉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자료 같은데, 사진을 잘못 찍어서 초점이 안 맞는다 ㅜ.ㅜ 아무래도 포니가 현대차에 갖는 상징성이 크다 보니 모터스튜디오에도 전시한 것 같다.

 

 

 

 

 

 

이해는 되지만, 클래식 포니도 아쉽게도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감성의 차가 끌리는 건 왜인지 모르겠으나 너무 멋지고 귀여워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다음에는 클래식 카 박물관이 있으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포니 클래식 카

 

 

 

재미있는 건 홀로그램 판이 가운데 설치되어 있어 오리지널 포니와 전기차 포니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건 진짜 좋은 아이디어여서 1층에 왔을 때 기대를 많이 하였으나, 1층 빼고는 딱히 멋진 아이디어나 스튜디오 콘셉트가 없다는 건 많이 아쉬웠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포니 전기차

 

 

 

모터스튜디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포니 홀로그램이 더 잘 눈에 들어와서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포니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도 이런 콘셉트로 모터스튜디오에 준비되어 있다면 정말 흥미로웠을 것이다. 나 같으면 각 그랜저도 클래식카와 이미 콘셉트카로 나온 그랜저 전기차도 전시했을 것 같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클래식 포니 전시

 

 

 

아래 사진은 2층 갤러리이다. 자로 소대에 관하여 돋보기로 감상할 수 있는데, 솔직히 흥미롭지는 않았다.

 

 

 

 

 

 

모터스튜디오 3층 갤러리에는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던 건지 갑자기 난데없이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무슨 플리 마켓도 아니도 너무 뜬금없었다,, 여기서부터 전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이거 전시할 공간에 차라리 자동차 관련된 엔진이나 전기 모터를 전시하는 게 "모터스튜디오"에 걸맞았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6가 나타났다. 지금은 택시로도 보이긴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뒷모습은 포르쉐 같다고도 한다. 라인 자체만 좋고 봤을 때 비슷해 보이긴 했다ㅎㅎ

 

 

 

 

 

 

 

아이오닉 6의 내장재나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투박했다. 딱히 전기차 같지 않고 그냥 다른 현대차와 비슷하긴 한데, 사이드 미러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것 빼고는 딱히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놀랐다. 아이오닉 5도 내장제가 생각보다 저렴하고 인테리어가 미래 지향적이지 않았다. 

 

 

 

 

 

 

창 쪽에는 차량 하부도 볼 수 있게 전시된 차량들이 있었는데, 본인은 관심이 많아 한참 쳐다봤지만, 여자친구는 지겨워했다.. 모터스튜디오는 남자끼리 와야 하는 건가?ㅎㅎ 여튼 차종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래 차량은 내연기관차로 하부를 찬찬히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그 뒤에는 신형 그랜져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스타리아와 비슷한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여자친구 포함, 앞모습이 예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필자는 솔직이 고급스러움이 떨어져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면 그렌저의 구매 연령을 낮추고, 대신 제네시스로 가장들을 유도하기 위한 현대의 전략일 것이다ㅎㅎ

 

 

 

 

 

 

다음으로는 현대 캐스퍼 경차가 있었다. 전기차가 나왔다가 내연차가 나왔다가, 최근에 나온 차량은 전부 전시 중인 것 같다. 나 같으면 친환경 컨셉으로 꾸미고 한쪽은 서민차, 한쪽은 고성능 차로 꾸몄을 것 같은데,, 참고로 호불호가 나뉘지만 필자가 캐스퍼를 몰아봤을 땐 불호에 좀 더 가까웠다. (구매하시기 전에 꼭 렌트해 보시길ㅎㅎ)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캐스퍼 전시 차량

 

 

 

다른 층에는 제네시스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G90, G80, 제네시스 컨셉카로 보이는 웨건 모델도 흥미로웠다. 제네시스 전시장은 인기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차에 탑승하기 위해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래도 일요일 오후치고 사람이 적어서 구경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마치기 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대해 총평을 해보자면?

 

전시 차량 종류, 체험거리나 새로운 건 포니 밖에 없는 건 아쉬웠다. 기업이 수익성을 쫓고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현대차 종주국으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면 현대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심지어 글로벌 탑 5 규모인 걸 감안하면 더욱더 아쉬운 여운을 받은 날이었다ㅎㅎ

 

 

 

 

 

 

- 현대 모터 스튜디오 서울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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