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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apan/(도쿄) Tokyo

도쿄 에도성 (지요다성) 산책 : 도쿄 시내 공원

by eatyourKimchi 2024. 2. 1.

 

도쿄 에도성(지요다성) 산책

 

 도쿄 시내에 중심에서 살짝 우측에 위치한 에도성은 일본 역사적으로는 많은 의미가 있는 성이지만(국가지정특별역사유적), 관광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지인들이 조깅하러 많아 방문하는 곳이고, 관광객에게는 산책하며 잠시 쉬기 좋은 공원 같았습니다.

 

그럼 에도성의 역사적인 내용과 방문 후기를 공유드리겠습니다 :)

위치 : 구글 맵 위치

 

 

도쿄 에도성 지요다성 입구
도쿄 에도성 (지요다성) 산책 : 도쿄 시내 공원

 

 

 

에도성은 지요다성으로도 불리며 일본의 국가지정특별역사유적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본성은 터만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오사카성과 같이 멋진 건축물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위키 백과 발췌 ]

에도성(일본어: 江戸城)은 도쿄도 지요다구 지요다에 있는 윤곽식 평산성이다. 다른 이름은 지요다성(千代田城)이다. 에도 막부 쇼군의 거처이며, 최고 정무기관이었다. 메이지 유신 때 황실의 교토 어소가 에도성으로 이전해서 지금까지 황실의 거처로 사용하고 있다. 이후, 후키아게 교엔(후키아게 정원)과 에도성의 니시노마루에는 어소 및 궁전이 위치해 있다. 통상 황실의 거처로 있는 니시노마루와 후키아게 정원에는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그 동쪽에 있는 옛 에도 성의 중심부인 혼마루와 니노마루, 산노마루는 고쿄 히가시 교엔(궁전의 동쪽 정원)으로 개방되어 있다. 남쪽에 있는 고쿄 가이엔(궁전의 바깥 정원)와 북쪽에 기타노마루 공원은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그 바깥쪽은 일반부지로 되어 있다. 소가마에 전체 면적은 세계최대다.

자세히 보기 : 에도성 위키 백과

 

 

 

 

그래도 갈만했던 이유는 이 거대한 성벽 때문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거대한 바위를 정교하게 쌓았는지, 당시 에도 시대의 기술력에 놀랐습니다. 거대한 바위는 경차만 한 사이즈인데, 그걸 어떻게 예리하게 가공해서 쌓았는지 신기했습니다.

 

일본 도쿄 유적지 관광

 

 

 

성 입장료는 무료이나 입장할 때 가방 검사는 받았습니다.

뭘 찾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약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에도성 내부는 생각보다 우중충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신기하게도 한, 중, 일 중에 한국만 처마가 화려한 단청으로 도색되어 있고,

일본은 무색, 중국은 붉은색 또는 금색 하나로만 칠해져 있습니다.

 

일본은 차갑고 거칠면서 웅장한 느낌이라면 중국은 그냥 웅장한 느낌 (제일 매력 없음ㅋㅋ),

한국은 단아하면서 섬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유적지 복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성벽을 해체하면서 유적지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이후에 다시 균열이나 취약 부분을 수리하면서 재건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의 성벽은 현대 기술로 수리를 거친 모습이라 할지라도 손가락도 안 들어갈 정도로 정교한 구조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벽만 봐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ㅎㅎ

 

 

 

 

제 기억으로 이 건축물은 수비대가 거주하는 숙소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건축물들은 대부분 현대에 재건한 상태여서 아쉬웠습니다. 

 

도쿄 에도성 지요다성 내부

 

 

 

길을 따라 안으로 쭉 들어가면 넓은 광장 같은 잔디밭이 나왔습니다.

 

한가하게 러닝을 즐기거나 소풍을 즐기는 일본 가족들이 보기 좋습니다. 공원 관리 상태도 좋고 조용해서 쉬기 좋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에도성 내부에는 박물관도 있고, 성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모형이 있었습니다. 실물로 재건하였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예산 문제가 있는 건지,, 성 터만 남아 있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도쿄 에도성 옛 모습 모형

 

 

 

 

 

발걸음을 옮겨서 본성의 터가 남아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터는 천수대라고 부르는데, 기분 탓인지 실제 터의 사이즈로 봤을 때 오사카성 보다는 작았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성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가 계속 비교하게 되네요 ㅎㅎ

 

도쿄성 천수대, 에도성의 터

 

 

 

천수대에서 도쿄시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경치가 멋지죠?ㅎㅎ

 

도쿄성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풍경

 

 

 

과거 에도성의 모습인데, 팻말로 표시된 곳은 현재 남아 있는 유적지 같습니다.

성 면적이 넓고 오르막이라 걷는 거리는 긴 편입니다.

때문에 다른 유적지는 방문하지 않고 천수대를 찍고 출구로 향했습니다.

 

도쿄 지요다성 유적지 맵

 

 

 

 

에도성을 방문한 느낌을 정리하면, 화려한 유적지를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에도 시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바쁜 여행 일정 간에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관광 일정 간에 근처에 있다면 굳이 성 안에 안 들어가도 성곽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도쿄 여행 되세요 :)

 

 

도쿄성 벽과 산책 길

 

- 2023.11 도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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