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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apan/(도쿄) Tokyo

아키하바라 데이트 : 오타쿠가 아니어도 좋다!

by eatyourKimchi 2024. 3. 3.

 

도쿄 아키하바라 즐기기

 

 아키하바라는 오타쿠의 성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컨텐츠 관련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심지어 일본 컨텐츠를 즐기지 않아도 다른 유흥거리가 많기 때문에 와이프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러 갔다. 원래는 메이드 카페도 가려고 했는데, 오글거리는 걸 계속 시킨다고 하길래 패스했다.

 

 

아키하바라 일어 명칭 : 秋葉原電気街

아키하바라 위치 : maps.app.goo.gl/7qDyrcqYQH6Sxv8x9

 

도쿄 아키하바라 방문 후기 및 즐길 거리
도쿄 아키하바라 방문 후기 및 즐길 거리

 

 

 

아키하바라의 첫 느낌은 일본 애니의 성지 + 오락실 천국이었다. 심지어 애니를 보지 않은 필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을 정도로 스고이 한 곳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짱 오락실 같은 곳이 거대한 규모로 밀집해 있고, 인형 뽑기, 가챠(뽑기)도 엄청나게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굿즈는 끝도 없이 있는데, 피규어 좋아하는 분이라면 환장할 것 같다. (성인 용품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ㅋㅋ)

 

 

 

 

 

아키하바라는 오사카로 치면 덴덴타운 같은 곳인데, 주중 저녁에 가서 그런지 의외로 거리가 한적한 편이었다.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여유롭게 각종 뽑기에 돈을 버리면서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오타쿠의 성지라고 해서 코스플레이한 사람들을 보고 싶었는데, 한 명도 보지 못한 건 많이 아쉬웠다. 오락실에서도 아이돌 춤을 기깔나게 추는 뚱뚱한 일본 중년 남성을 보고 싶었는데, 그날따라 전혀~ 없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핫한 주말에 가야겠다.

 

 

 

 

일단 뭐라도 좀 즐기고 싶어서 '' 이라는 오락실을 갔는데, 알고 보니 아키하바라에만 지점이 어러 개 있고 전부다 규모가 거대했다. 다만, 철권 제외하고는 그녀와 함께 즐길거리는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멋진 남편인척 자랑하고 싶어서 인형 뽑기를 하러 갔다. "내가 다 뽑아줄게~!"

 

 

 

 

 

 

 

도쿄 아키하바라 일본 오락실

 

 

 

인형 뽑기로 뽑을 수 있는 종류는 솔직히 한국보다 조금 더 많은 느낌? 이색적인 굿즈를 발견하고 싶었는데, 의외로 오사카 덴덴타운보다는 순화된 느낌이다. 아니면 몇 년 사이에 변화가 온 건가?? 여튼 엽기적인 아이템을 거의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본 뽑기 가챠

 

 

 

 

 

 

일단 멋진 남편인걸 증명해야 하니 열정을 태워가면서 인형을 뽑아다 바쳤다. 인형 뽑기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기분 탓인지 한국보다 훨씬 더 잘 뽑히는 것 같다. 솔직히 한국에서 인형 뽑기 하면 너무 안 뽑혀서 짜증이 났는데, 일본은 의외로 어렵지 않게 뽑혔다. 대충 평균적으로 2~3판이면 인형을 뽑을 수 있었다.

 

일본 인형 뽑기

 

 

 

 

그렇게 그녀의 열열한 지지를 받고 이번에는 엽기적은 가챠(뽀기)를 하고 싶어서 아키하바라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녔으나 엽기적이거나 어이없는 제품은 거의 없었다.. 오사카는 정말 많았는데, 뭐지?? 똥집 날리는 피큐어 시리즈, 일본 스쿠터 피규어, 오줌 싸는 동물 시리즈 등등 원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일본 아키하바라 가챠 기계

 

 

 

그래도 밥은 묵고 다녀야 하니깐 진한 카레향이 느껴지는 곳에서 마무리를 했다.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가성비도 좋고 조용해서 쉬어가기 좋았다. 사실 주변에 카레 맛집이 여러군데 있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도쿄를 여행왔다면 아키하바라를 추천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

 

 

 

- 2023.11 도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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