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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ietnam/(나짱) NhaTrang

나트랑 시내 관광, 탑바 포나가르와 베트남 현지 인들의 모습

by eatyourKimchi 2019. 6. 18.

 

 

탑바 포나가르(포나가 참 사원)

 

Thap Ba Po Nagar

매일 06:00~18:00 

2 Tháng 4, Vĩnh Phước, Thành phố

입장료 22,000 VND

향타워(시내)에서 택시로 10분

 

 "탑바 포나가르는 2세기경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했던 인도네시아계 참파 왕국(Chăm Pa, 192-1832년)의 사원 유적지이다. 참파 왕국은 번성하다가 8세기부터 외세의 영향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13세기에는 당나라, 15세기부터는 계속해서 베트남의 공격을 받아 결국 17세기에 멸망했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탑바 포나가르는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25m 높이의 탑과 일부가 복원되어 남아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볼건 없지만, 몇 안되는 참파 왕국의 흔적이라 의미가 있는 유적지입니다. 사원 내부에는 팔이 10개인 포나가르 여신을 모시는 사원이 있으며, 여전히 탑 안에는 작은 제단과 여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구경하다 보면 가끔 기도를 하거나 제사를 올리는 베트남 사람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탑바 포나가르에서 보이는 나트랑 시내 전망도 나쁘지 않기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나짱 해변 향타워

 

 

 오늘은 탑바 포나가르 사원을 방문하는 날! 나짱 시내에 있는 향타워에서 그랩을 불러서 갔습니다. 주중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차도 안 막혀서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요금은 한국돈으로 천원 정도 나왔고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길에 그랩 기사님이 박항서 감독님 이야기를 하시면서 한국 좋다고 말씀하셔서 괜히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곧 사원 앞에 내렸습니다. "깜언!"

 

 

 

 사원 앞에 도착하니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사원을 구경하기 전에 나짱 분들의 일상을 빈티지하게 담아봤습니다.

 

 

 

 이제 길을 건너 탑바 포나가르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딱 예상만큼 규모가 아담했습니다ㅎㅎ 마치 동내에 있는 작은 유적지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입장료는 한국돈으로 약 1천원(2,2K VND) 정도로 볼 게 없어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저렴한 금액입니다.

 

탑바 포나가르

 

 

 입장권을 받고 사원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는 많은 관광객과 상인들이 보였습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신비로운 기둥들이 나타났는데, 어떤 목적으로 세운 건축물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17세기까지 이 지역에 있었던 참파 왕국에 관한 역사 자료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유적지도 남은 게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사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기둥마다 있는 구멍에 불을 밝힌 뒤 염원을 담아 기도를 올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어디에도 설명이 없어 알 길은 없습니다ㅎㅎ 다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에 중국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언덕 위에 도착하니 기둥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나트랑 시내도 살짝 보입니다. 언덕이 높지는 않아서 엄청 덥긴 하지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너무 더운 날에는 오후 늦게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탑바 포나가르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탑바 포나가르 사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붉은 벽돌로 지어진 매력적인 건축물이 보입니다. 얼핏 봐서는 예전에 태국 아유타야에서 본 유적들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포나가르 여신의 모습 같아 보이는 여신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원 내부에도 여신상이 있는데 현지분들이 기도를 하고 있어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특이한 건 가운데 제일 큰 건축물에는 들어가는 입구가 안 보이는데, 주변에 있는 작은 건축물에는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포나가르 여신도 작은 건축물 안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신이 있는 건축물 앞에는 향이 타고 있었습니다.

 

 

 

 주변 건축물들을 관찰해보니 포나가르 여신 상이 곳곳에 새겨져 있는데, 신기하게도 코끼리를 타고 계시네요. 여신상 외에도 동물, 사람의 형상이 있는데, 설명이 없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복원한 유적지 치고는 벌써 훼손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진흙으로 만든 벽돌로 지어진 건물인데 비도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포나가르 참탑

 

 

 사원 뒤쪽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매점이 있는데, 사려고 해도 전부 주인이 없어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ㅎㅎ 신기한 건 각종 점토상에 얼굴들이 현지인과 닮아 있다는 점인데, 현지인들에게는 너무 당연하겠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봤을 땐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사원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에 나트랑 시내가 보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유적지보다 이 시내 경치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뭐 그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탁 트인 풍경에 강과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한동안 시내를 구경하면서 쉬었습니다. 

 

나트랑(나짱) 시내

 

 

 시내를 감상하다 보니 정면에 보이는 다리 아래로 사람들이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주 작은 시장 같아 보여서 다음 목적지는 다리 아래로 정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여럿 모여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도저히 음식을 사 먹을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길을 더 걸어가니 엄청나게 지저분한 강가에 도착했습니다ㅎㅎ 나트랑도 보면 급속하게 개발되어서 그런지 아직 환경 정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구경하면서 오염된 강의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너무 나서 다음 목적지인 용산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포나가르 사원(=포나가 참 사원) 위치

 

포나가 참 사원

★★★★☆ · 힌두교 사원 · 2 Tháng 4

www.google.com

 

나트랑 여행 영상

 

 

나트랑 자유여행, 용선사(롱썬사원)를 가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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