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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hailand/(방콕) Bangkok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풍경과 왕도마뱀! (Lumphini)

by eatyourKimchi 2024. 3. 21.

 

방콕 룸피니 공원 산책

 

 방콕 시내에서 가장 큰 공원인 룸피니 공원은(สวนลุมพินี, Lumphini) 여행 간에 휴식을 취하고 도심으로부터 힐링하기 좋은 공원이다. 공원 중간에 호수도 있는데, 야자수가 멋지게 자라서 이국적인 곳이다. 더 신기한 건 거대한 도마뱀이 (코모도 드래곤?으로 추측)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기어 다닌 다는 것이다ㅎㅎ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풍경과 왕도마뱀 Lumphini

 

 

 

1월은 태국에서도 시원한 계절에 속한다. 그래도 낮에는 여전히 덥기 때문에 그랩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방콕 시내는 늘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라 5Km 정도 이동하는데도 30분 넘게 걸린 것 같다. 택시 요금 또한 현지 소득 수준에 비해 비싼 편인 것 같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지하철을 타는 건 힘들어서 택시를 이용했다.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풍경과 왕도마뱀 Lumphini

 

 

 

룸피니 공원은 방콕 시내에 많지 않은 녹지라 그런지 야생동물도 더러 보인다. 다만 한국과 같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깨끗한 편은 아니라 다양한 동물은 없다. 그래도 백로 같아 보이는 새가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이 멋져 카메라에 담아봤다.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풍경과 왕도마뱀 Lumphini

 

 

 

룸피니 공원은 면적이 0.57 제곱 km로 작은 편이지만, 시끄러운 방콕 도심을 벗어나 쉬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동남아의 시끄러운 경적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겐. 그래서인지 현지인보다는 외국 관광객들이 낮에 더 많이 보였다.

 

방콕 룸피니 공원 풍경과 왕도마뱀 Lumphini

 

 

 

룸피니 공원 중간에 도착하자 호수가 하나 나왔다. 호수가에는 어떻게 서있나 싶을 정도로 멋지게 휘어진 야자수가 즐비하다. 야자수들 뒤로는 방콕의 고층 빌딩들이 보이면서 멋진 풍경을 선물해 줬다.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Lumphini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Lumphini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Lumphini

 

 

 

- 토실토실 살이 한껏 올랐지만 맛보고 싶지 않은 잉어들 -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Lumphini

 

 

 

휴식을 취하던 중 관광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거대한 코모도 드래건이 한가히 수영을 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침에 바이러스가 한가득 있어 물리면 몇 시간 안에 기절하거나 죽는다는데, 여기에 있어도 괜찮나 싶다. 심지어 등치가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 보일 정도로 크다!

 

방콕 시내 왕도마뱀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도마뱀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 나지만, 실제로 꼬리까지 합치면 2 미터나 될법한 녀석도 있다. 여기서 잡아먹을 게 없을 것 같은데, 공원에서 관리하는 녀석들인지 모르겠으나 놀랍다! 와이프는 무서워서 내 뒤로 숨었지만, 나도 와이프 뒤로 숨고 싶었다.

 

 

 

 

 

그중에 제일 큰 녀석인데, 기분이 좋은지 배가 부른 지 꼬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드는데, 그 소리가 덩치만큼이나 나서 섬뜩했다. 썸 타는 여성이 있다면 함께 가보는 걸 추천한다.

 

태국 방콕 시내 공원

 

 

 

공원의 풀 밭이나 벤치를 자세히 보면 작은 개미들이 있는데, 물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지독한 불개미다. 가려움이 며칠 동안 지속되고 심할 때 몇 주간 물린 곳이 붉게 올라온다. 그래서 앉아서 쉬기보단 천천히 산책하면서 날씨가 좋은 땐 호수에서 배를 타도 좋을 것 같다. 공원이 크진 않다 보니 30분 정도면 구경할 수 있다.

 

 

 

 

공원 산책을 끝내니 점심시간이 와서 근처 식당을 찾았다.

오늘은 깔끔한 서양식 레스토랑 겸 카페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시원하게 싱하 한 병 마시면서 점심을 즐기니 졸린다ㅎㅎ

 

 

 

 

그럼 방콕의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룸피니 공원을 추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멋진 나무와 신기한 도마뱀, 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29년에 지어진 방콕 최초의 도심 공원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라 방콕에서 유명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가는 방법은 택시도 좋으나 많이 막히는 편이고, MRT는 실롬(Silom)역 1번 출구, 룸피니(Lumpini) 역에서는 3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방콕 여행 되세요 :)

 

 

 

- 2023.01 방콕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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