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주말을 맞아 와이프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어렸을 때 간 63 빌딩 아쿠아리움 이후 엄청 오랜만이기도 하고,
심지어 처음으로 벨루가를 볼 생각 하니 엄청 기대됐습니다ㅎㅎ
- 위치 :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층
- 월~목 : 오전 10:00 ~ 오후 8:00
- 금~일 : 오전 10:00 ~ 오후 10:00
- 전화번호 : 02-3213-5000
롯데월드 타워 지하 1층 아쿠아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지하 1~2층으로 전 세계 5 대양 13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총 수조 용량 5200톤에 생물은 650여종, 5만 5000여 마리가 있습니다.
진짜 엄청난 규모죠?!
그래서인지 63 빌딩 아쿠아리움은 폐장한다고 합니다.
아쿠아리움 입장료 및 할인 혜택
아쿠아리움 기본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간회원권도 있으며, 4번 이상만가도 본전이라고 합니다.
- 대인 (만 13세 이상): 35,000원
- 소인 (만 12세 미만): 31,000원
- 유아 (0~36개월 미만): 무료
우대 혜택과 신용카드 할인이 있어 저는 2만원대로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우대 사항은 매달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구매 혜택도 있으니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아쿠아리움 지하 1층
지하 1층 : 네이처존, 라이프존, 열대우림의 강, 바다사자 존, 디 오션, 벨루가 존, 산호초 가든, 플레이 오션, 극지방 존
지하 2층 : 바다사자 존, 디 오션, 벨루가 존, 해양 갤러리, 해파리 갤러리, 오션 터널, 바다거북존
아쿠아리움을 입장하면 지하 1층 네이처존부터 시작합니다.
네이처존은 주로 열대 생물을 전시하는 구역입니다.
존이 많아서 자세한 구역 별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www.lotteworld.com/app/aqa_zone/list.asp?cmsCd=CM0399&pPstnCd=A6201
열대어는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그런지 낯이 익는 생물들이 많았습니다ㅎㅎ
그래도 비바리움처럼 꾸며놓은 어항이 멋져서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밀집도도 높지 않아서 마음도 편해지는 느낌이네요!
2014년에 오픈한 아쿠아리움인데도 관리가 정말 잘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생물 종이 워낙에 많아서 사진은 대부분 생략했습니다ㅎㅎ
그러다가 마주한 외로워 보이는 악어.
수조 크기에 비해 악어가 너무 큰 것 같아서 좀 불쌍해 보이네요ㅠㅠ
파충류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괜찮은 건가? 여튼 보기엔 좀 아쉽네요,,
섬뜩하면서도 귀여운 테마의 피라냐 어항도 있네요!
망뚱어도 있는데 눈이 튀어나온 게 너무 귀엽죠?!
망둥어는 저도 정말 집에서 키우고 싶은데,
이런 자연과 같은 환경을 유지하는 게 무지 어렵습니다.
화려한 열대어와 멋진 어항이 많아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도 아이가 태어난다면 연간 회원권을 끊어야겠죠?
한참을 구경하니 신비로운 '열대우림의 강'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인스타 사진 찍기 정말 좋았습니다.
거대한 열대 우림 어종들이 머리 위로 다니는데,
가까이서 거대한 물고기를 보니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지하 2층도 안 갔는데 벌써 입이 쩍 벌어지네요!
사진으로는 사이즈를 체감하기 어렵지만,
거대한 물고기를 보면 수영할 때 발가락 간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머지 생물은 이제 생략하고 클라이막스 지하 2층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아쿠아리움 지하 2층
지하 1층 : 네이처존, 라이프존, 열대우림의 강, 바다사자 존, 디 오션, 벨루가 존, 산호초 가든, 플레이 오션, 극지방 존
지하 2층 : 바다사자 존, 디 오션, 벨루가 존, 해양 갤러리, 해파리 갤러리, 오션 터널, 바다거북존
지하 2층에 도착하면 엄청난 규모의 해수 수족관이 관객을 압도합니다.
여기가 바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메인 포토 스팟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수족관에 거대한 물고기와 상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작은 샌드타이거샤크도 가까이서 보니 섬뜩하네요!
실제로 바다에서 상어를 만난 적이 없는 게 행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백상아리는 가둬서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상어를 보고 있으니 참 신기하게 생긴 생물 같습니다.
먹이를 충분히 줘서 수족관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섬뜩하게 관상도 안 좋은 게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이 무섭네요.
시간을 잘 맞춰가시면 상어와 레이(가오리) 먹이 주는 것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일정은 매일 바뀔 수 있으니 아래 공식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www.lotteworld.com/app/aqa_program/list.asp?cmsCd=CM0356
다음으로는 작고 귀여운 훔볼트 펭귄 무리 만났습니다.
펭귄은 워낙에 활발하고 사회적이라 행복해 보였는데,
수족관이 조금은 작아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도 바다거북이, 참물범, 수달,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해파리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이제 오늘 제일 기대하던 벨루가를 만나러 이동했습니다.
벨루가에 대해 아쿠아리움의 설명을 공유드리겠습니다.
벨루가는 러시아어로 '하얗다'라는 뜻입니다. 태어날 땐 짙은 회색이지만 다 크면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벨루가가 사는 곳은 북극해를 중심으로 한 얼음으로 뒤덮인 차가운 바다입니다. 또한 벨루가는 다른 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어 얼음 아래 부딪히지 않고 헤엄칠 수 있고,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모래 속에 숨어있는 좋아하는 갑각류를 사냥하는데 유리합니다.
벨루가는 보기 어려운 보호종으로 서식지 또한 북극해입니다.
때문에 벨루가는 자연에서 포획으로만 들여올 수 있습니다.
또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특성상 수족관에서 키우기 부적합합니다.
그래서인지 안타깝게도 처음에 3마리를 데려왔으나 2마리는 죽었습니다.
때문에 벨루가를 보게 된 건 행운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수족관은 이전에 비해 큰 곳으로 옮겨온 것 같지만, 여전히 좁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계속 수조 안을 뱅글뱅글 돌면서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벨루가는 쉬는 수족관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하루종일 기다려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30~40분 정도 기다리니 10분 정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벨루가는 혼이 빠지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추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모두 직접 찍은 영상과 사진으로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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