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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미술, 사진/사진

서울 문래동 출사, 후지의 필름으로 감성 사진 찍기 (ft. 후지 x-S10)

by eatyourKimchi 2022. 4. 27.

서울 문래동 출사 - 후지 카메라 무보정 사진

 

 

 

서울 문래동 골목 출사

 

 주중 쉬는 날에 새로 산 후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연습하기 위해 문래동으로 향했다. 특히 후지 x-S10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 확실히 필름 느낌을 잘 내는 카메라로 오래된 골목을 담아보면 더욱 매력적일 것 같았다. 다행히 날이 좋아서 필름 모드로 촬영해도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할 것 같지 않았다. 오늘 사용할 필름 모드는 클래식 네거티브~!

 

원래는 문래동 창작촌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관광지일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문래동을 찍었을 때 나오는 길로 향했다. 그랬더니 정말 오래된 작은 공장들이 모인 곳에 도착했다. 솔직히 이런 풍경을 본적이 거의 없어서 정말 신기했다. 상당히 매력적이라 카메라를 꺼냈다.

 

 

 

 

 

주중이라서 공장들은 대부분 작업 중이었으며, 산업의 역군들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솔직히 다들 고생하는데, 사진을 찍기가 좀 민망했다. 그래서 이날은 공장이나 사람보다는 골목을 주로 다녔던 것 같다. 다음에 온다면 마음 편하게 주말에 와야겠다.

 

 

 

 

 

살면서 이렇게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가본 적이 없어서 무척 신기했다. 

 

 

 

 

 

 

최근에 문래동이 떠서 그런지 이런 공장 건물들 사이에 멋진 식당들도 종종 보였다. 특히 대로변에 가면 멋진 카페와 술집들이 조금 보였다. 이런 게 문래동의 진정한 매력 같은데, 동시에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계속 조심스러웠다.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어떤 건물들은 사진 금지라는 팻말도 붙여놨다.

 

 

 

 

 

 

 

모노크롬으로 흑백 사진도 찍어봤는데,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계속 클래식 네거티브로 찍다가 모노크롬으로 찍으니 갑자기 후지 감성이 잘 안 느껴진다고 해야 되나? 나중에 시간 나면 모노크롬도 필름 느낌 나게 설정을 좀 수정해봐야겠다.

 

 

 

 

 

 

 

 

이 사진에서 확실히 후지 필름의 장점이 눈에 띈다. 노란색은 더 짙은 주황 빛으로 다운시켜주고, 파란색은 청녹 빛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마지막으로 대비를 높여서 필름 느낌을 살려주는 것 같다. 날씨가 흐릴 때는 사진이 영 우울해 보이지만, 오늘처럼 맑은 날에는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온다.

 

 

 

 

 

이제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고 싶어서 골목길로 들어갔다.

 

 

 

후지 카메라 흑백 사진 (x-S10 미러리스 카메라)

 

 

 

 

클래식 네거티브만큼 인기 있는 시뮬레이션은 클래식 크롬일 것이다. 오늘은 클래식 네거티브를 알아가고 싶어서 한 가지 모드로만 찍었다. 다음에는 클래식 크롬으로 다시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쉬는 시간에는 사이다에 신문 읽기?

 

 

 

 

 

 

 

한참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하다가 문래동 창작촌으로 향했다. 지옥에서 돌아온듯한 깡통 아저씨가 나를 반겨준다. 장착촌의 입구에 있는 동상이라 유명한 인물이다.

 

 

후지 카메라 x-S10 무보정 사진

 

 

네이버 지도를 보고 문래동 창작촌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전보다 공장 규모도 더 크고 사람들도 더 정신없이 일하는 모습이다. 솔직히 카메라 들고 다니는데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 쓰지만, 괜히 내가 민망했다. 이제 다음부터 주중에는 절대 오지 말아야겠다. 이건 민폐다.

 

 

 

 

 

 

그래도 온 김에 입구에서만 몇 컷 찍고 나왔다. 진짜 찍고 나서 사진을 보니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는 가장 필름처럼 나오는 게 역시 후지 감성이 느껴진다. 사실 소니 카메라도 있는데, 이것 때문에 후지도 구매를 하게 됐다. (주머니만 가벼워진다ㅎㅎ)

 

 

 

서울 문래동 출사 - 후지 x-S10 필름 시뮬레이션

 

 

 

문래동 창작촌을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별 의미 없는 계단 샷 추가. 오늘 후지 필름 모드를 처음으로 제대로 사용해봤는데, 느낌을 보니 동남아 여행 다닐 때 찍으면 인생 사진 많이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후지 카메라 사느라 돈은 좀 깨졌지만, 열심히 써서 스스로를 합리화시켜야겠다ㅎㅎ

 

 

 

 

 

여기서부터는 후지를 구매하기 전까지 2년 동안 사용하던 소니 알파 6600으로 찍은 사진들. 후지는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찍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확실히 두 기종 간의 차이가 느껴진다. 소니는 사실적으로 담아주는 장점은 확실히 있고, 후지는 전체적으로 색감이나 대비가 실제와는 좀 다르지만, 감성을 담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촬영에 사용한 장비 구매 링크를 남기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링크로 구매 시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되니, 모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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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동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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