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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미술, 사진/사진

초보자 카메라 고르는 방법과 고려해야 될 기능! (소니, 후지, 캐논)

by eatyourKimchi 2022. 4. 2.

 

카메라 입문을 위한 선택 가이드

 

 오늘은 사진을 몇 년간 취미로 찍으면서 배운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진을 즐기는 일반인으로 말씀드릴 것이며, 저 또한 입문할 때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다루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야 끝이 없지만) 우선 '카메라의 종류', '사용 목적별 추천 기종' 그리고 '어떤 렌즈가 적합한지'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쪽 세계는 의견이 많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저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기억해주세요ㅎㅎ

 

 

 

 

 

카메라 브랜드와 종류

 

 먼저 언급하고 싶은 건 바로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야 정말 많지만, 그나마 대중적인 건 캐논과 소니입니다. 그다음으로는 후지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흔한 브랜드일수록 좋은 점은 중고로 거래하기가 쉽다는 것과 렌즈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비싼 카메라를 새 상품으로 사는 건 돈이 무지 아깝습니다. 고장 내기도 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초반에 열심히 찍다가 어느 순간 귀찮아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본인이 사진과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가성비 위주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카메라는 바디에 렌즈만 몇 개 사도 수백만원이 들기 때문이죠ㅋㅋ

 

 

가성비 좋은 캐논 M50 - 초보자 카메라 추천

 

 

카메라 종류는 무지 많지만, 디지털 카메라 기준, 대략적으로 나누어본다면 DSLR, 미러리스, 컴팩트(똑딱이) 정도가 될 것 같네요. DSLR은 대부분 풀프레임으로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정말 거대합니다.. 미러리스는 크롭이라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지만, 요즘 워낙에 잘 나오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컴팩트(똑딱이) 거의 스마트폰 사이즈로 작은 기종은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예쁘고 작지만, 기능은 적습니다.

 

DSLR과 미러리스는 렌즈를 교환하는 방식이고 컴팩트를 렌즈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실내 사진만 찍는 거면 렌즈를 바꿀 필요가 없지만, 풍경도 찍고 브이로그도 찍고, 인물 사진도 찍으려면 렌즈는 여러 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입문할 때부터 무조건 미러리스만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DLSR > 미러리스 > 똑딱이 순서인데, 초보자용으로 구매할 경우 미러리스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논의 M50은 렌즈 포함하여 7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죠. 반면에 똑딱이 중에 고급 렌즈를 장착한 경우 100만원은 쉽게 넘어갑니다. 반면 낮은 스펙의 똑딱이는 몇 십만원만 있으면 구매할 수 있죠. 결국 미러리스는 렌즈를 계속 사고 싶어 지기 때문에 점점 더 주머니가 가벼워집니다.

 

 

소니 a6600 + 35mm 단렌즈

 

 

 

 

사용 목적 별 추천 기종

 

 그럼 도대체 뭘 사라는 거냐? 저는 처음부터 사진을 정말 제대로 찍고 싶어서 미러리스를 구매했습니다. (확고한 의지가 있었죠ㅋ) 동시에 유튜브 영상도 취미로 만들고 있어서 고민도 안 하고 미러리스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대부분 수동으로만 찍기 때문에 수동 촬영 기능이 잘 갖춰진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만약 카페나 맛집 사진만 빠르고 쉽게 찍을 거면 컴팩트 카메라를 구매했을 것입니다. 

 

나는 사진은 그냥 스마트폰처럼 자동으로 찍으면 되고 브이로그 촬영을 하고 싶다, 그러면 컴펙트 카메라도 괜찮을 것입니다. 요즘 소니에서 출시하는 브이로그 전용 카메라는 실제로 정말 예쁜 영상을 건질 수 있습니다. 가격도 100만원 미만이니 부담이 적은 편이죠.

 

근데 저처럼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미러리스를 강추합니다. 매뉴얼 모드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정말 그때부터 한층 더 재미있습니다. 카메라의 버튼을 전부 다 사용하면서 렌즈도 공부하고, 나한테 맞는 카메라 세팅 값을 찾아가는 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런 폭넓은 기능은 DSLR이나 미러리스에 대부분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DSLR은 전문가의 영역이라 생각되어 이건 제가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제대로 사용해본 경험도 없고, 저는 앞으로도 미러리스로만 사진을 찍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행 다니면서 가볍게 들고 다니려면 미러리스가 답인 것 같습니다. 정말 여행 다닐 때는 100g의 무게 차이도 엄청 크게 느껴지죠..

 

 

가볍고 가성비 좋은 캐논 M50

 

 

 

 

어떤 렌즈가 적합할까?

 

 렌즈의 세계는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브랜드 별로도 다 다르고 가격도 천지 차이입니다. 저렴한 건 3rd 파티 10만원대부터 천만원이 넘어가는 렌즈도 있습니다. 렌즈가 카메라보다 비싼 경우도 흔히 있죠. 저는 초보자 때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수십 시간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먼저 렌즈 종류에는 줌 렌즈와 단 렌즈가 있습니다. 줌은 확대가 되고 단 렌즈는 안됩니다. 그럼 줌 때리면 되지 단렌즈를 왜사? 라고 생각해서 저는 처음에 무조건 줌렌즈만 들고 다녔습니다ㅋ 하지만, 저렴한 줌 렌즈는 확대할 때 화질이 엄청 깨지고 어두워집니다. (조리개 값 변화로 이해) 단렌즈는 화질이 훤씬 더 좋으면서 배경을 날리는 보케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조리개 값이 변하지 않는 줌 렌즈를 사면 해결되는데, 그럼 가격이 무조건 100만원이 넘어갑니다ㅎㅎ

 

 

15-45mm 줌렌즈와 캐논 M50 카메라

 

 

 

 

그래서 인물 사진은 무조건 단 렌즈로만 촬영합니다. 야간 사진도 밝은 단렌즈를 많이 사용하죠. 줌 렌즈의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길거리 사진을 찍을 때, 확대를 빠르게 땡겨서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진을 배우고 구도를 익힐 땐 직접 걸어 다니면서 거리를 맞추는 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실내 또는 인물 사진을 찍는다면 단렌즈를 추천하고, 계속 움직이면서 촬영할 경우 줌렌즈를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실내나 제품 사진은 단렌즈, 여행 다니면서 관광할 땐 줌 렌즈만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야간 길거리 사진을 찍을 땐 단렌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 유튜브 컨텐츠는 여행이라 줌렌즈로만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브이로그만 찍으면 단렌즈도 좋지만, 저처럼 어떤 대상을 담았다가 나도 찍는 경우 줌이 수월할 것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mm 별로 촬영하기 좋은 대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초보일 때 20~35mm 대 렌즈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선명하고 밝은 사진을 끽고 좋기 때문입니다.

  • 20mm 내외 단렌즈 : 풍경, 실내
  • 30~35mm 단렌즈 : 인물 사진, 제품 리뷰, 음식 사진
  • 50mm 이상 단렌즈 : 길거리 사진, 인물, 실내 X
  • 100mm 이상 단렌즈 : 초보자는 절대 비추
  • 줌 렌즈 : 다양하게 있지만, 초보자는 15~55mm 사이면 좋을 것입니다.

 

 

캐논 22mm 단렌즈

 

 

 

캐논 15-45mm 줌렌즈

 

 

 

 

카메라 제조사 별 색감

 

 마지막으로 카메라 제조사에 따른 색감의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찍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기에 저를 비롯한 사진을 찍는 친구 세명과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적어봤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취미로 찍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캐논의 경우

 

 사진의 색감이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채도가 살짝 높은 느낌이라 석양이나 풍경을 찍는다면 따뜻한 느낌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가끔 실내에서 제품 사진을 찍을 땐 좀 누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M50을 사용해봤는데, 가성비에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소니입니다.

 

 소니 카메라는 사실적으로 담아주는 느낌입니다. 캐논이 갤럭시라면 소니는 아이폰 카메라 같은 느낌입니다. 장점으로는 후보정하기가 쉽고 범용적으로 쓰기 좋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좀 개성이 없는 느낌입니다. 가끔 분위기를 더 살리고 싶은데, 뭔가 밋밋한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후지입니다.

 

 필름 카메라로 유명했던 후지는 이 느낌을 디지털 카메라에도 적용하여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필터를 제공합니다. 이 시뮬레이션으로 촬영하면 정말 필름 느낌 나게 찍을 수 있으며, 따로 후보정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단점은 전체적으로 초록과 푸른 빛을 예쁘게 처리하지만, 이걸 후보정에 사용한다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이 세 카메라의 특징도 본인이 주로 촬영하는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겠죠? 저도 처음엔 하나의 카메라로 음식, 인물, 풍경, 여행, 제품 등 모든 걸 다 찍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소니와 후지 카메라를 둘 다 갖게 되었습니다ㅎㅎ 솔직히 돈은 많이 들었지만, 둘 다 장점이 있는 기종이라 처분하고 싶지는 않네요ㅎㅎ

 

그리고 사진 입문자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사진에 재미를 붙이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카메라 구입 후 첫 1년은 거의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를 처음부터 무리하게 바라고 있었죠. 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먹고 열심히 공부하고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실력이 점차 느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진이란 건 노가다 같습니다. 재능이 있어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실력이 늘 수 있는 것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길어졌네요. 카메라 관련 글은 조회 수가 안 나오지만(ㅋㅋㅋ), 그래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봤습니다. 하단에는 제가 사진을 찍을 때 이용하는 제품들의 구매 링크를 남겨두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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