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날씨와 여행 정보
8월 말,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가게 되면서 경험한 몰디브의 날씨와 기후, 복장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여행을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챙겨갔으면 좋을 것 같은 물건들도 리스트 업 해보았습니다. 몰디브로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 술을 낮부터 마시면 안 되는 이유.. ]
몰디브는 인도 옆, 스리랑카에서 직선거리에 있는 열대 섬나라입니다. 적도 근처다 보니 햇볕이 뜨겁고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동남아 같은 날씨가 특징입니다. 건기에는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지만, 우기 때는 몬순이 내리고 저녁에는 선선한 날씨입니다. 제가 간 8월은 비수기가 끝나는 시기로 아직은 우기에 속해서 구름이 많았습니다.
이때는 수시로 비가 왔다가도 갑자기 해가 뜨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몰디브의 성수기는 12월 ~ 3월, 비수기는 우기인 4월부터 10월 사이입니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는 비가 많이 내리는 편입니다. 리조트 직원에 의하면 9월 중순부터 손님이 많아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평균 기온은 28~30도이지만, 우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 체감 기온은 26도 이하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월별 최저, 최대 평균 기온입니다.
아래는 월별 강우 일수입니다. 8월은 여전히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며, 연말로 갈수록 성수기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가장 좋은 날씨를 선사해 주지만, 숙소비가 1박에 수십만원은 오른다고 합니다.
우기에 속하는 8월 말 몰디브의 하늘은 흐리기 때문에 굳이 노을을 보기 위해 비싼 view의 숙소를 이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고, 전망 좋은 공용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몇 십만원을 아끼고 해가 뜨는 방향의 빌라를 예약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곳에 가든 예쁜 노을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ㅜ.ㅜ
저녁에는 선선하기 때문에 밖에서 술을 마시고 놀거나 수영하고 싶으면 얇은 겉옷이나 남방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흐리다고 해서 안타는 건 아닙니다. 해가 쨍한 성수기에는 강한 햇볕으로 엄청나게 타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강한 편입니다. 때문에 흐려도 선크림은 필수고 양산을 하나 챙겨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수영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시기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감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수영하러갈 때 비치 타울도 들고 다니시고, 래시가드를 챙겨가도 좋습니다.
성수기에는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맑으나 햇볕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1시간만 수영해도 살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기엔 안 좋지만 래시가드를 입는 것도 좋습니다.
비치타울이나 라이프재킷은 대부분 리조트에서 무료로 빌려주지만, 스노클링용 고글은 입으로 물고 사용하는 거라 찝찝하면 풀페이스 마스크를 직접 사가는 것도 좋습니다. 풀페이스는 일반 스노클링 고글에 비해 시야가 더 좋고 안정적이나 잠수를 하기에는 매우 안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 거북이가 지나가는데 풀페이스 마스크를 끼고 잠수를 시도하면 수압 때문에 안면 전체가 무지 아픕니다. 그래도 바다 표면에 둥둥 떠다니면서 물고기를 감상할 거라면 편리해서 좋습니다.
그럼 몰디브 갈 때 챙겨가면 좋은 아이템을 정리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몰디브 여행 되세요 :)
- 선크림 : 무조건 필수!!
- 양산 : 성수기에는 추천
- 스노클링 장비 : 풀페이스 마스크 추천
- 래시가드나 얇은 겉옷 하나는 챙겨가면 좋음
- 2023.08 몰디브 신혼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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