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오타루 운하 당일치기 2편 (오르골 상점, 라벤더 아이스크림)

---

 

오타루 당일치기

 

 

일정1. 운하 구경하며 걷기!

일정2. 스프카레 먹기!

일정3. 오르골 상점 방문!

일정4. 아이스크림 먹기!

 

 

일정3. 

오르골 상점 방문

 

 오타루는 운하를 중심으로 수많은 공예품 가게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하루 동안 다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공예품은 유리 공예품과 오르골이었습니다. 특히, 곳곳에 걸려있는 유리 챠임 소리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멋스러운 오타루 거리 다양한 간식,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오전 일찍 오거나 주변에서 1박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카루에서 유명한 후라이드 치킨

 

 

유리로 만든 차임, 소리가 맑고 좋다.

오타루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삼촌들의 재롱잔치..

 

 

 

 

 걸어가는 길이 멋져서 멀지도 않은 오르골 상점까지 가는데 무지 올래 걸렸습니다. 대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오르골 가게가 있는 삼거리 도착했습니다. (구글 맵으로 위치 보기!) 오르골 가게도 유명하지만, 가게 앞에 있는 증기로 돌아가는 시계도 지역 명물입니다. 매 30분인지 1시간인지는 모르겠으나 증기를 뿜으며 기차 소리를 내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격적으로 오르골을 구경하기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주중 09~18시, 주말엔 09~19시 까지입니다. 문을 열고 가게로 들어가자마자 입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종류의 오르골이 있었습니다. 가격대도 1500엔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가 제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구경할수록 다양한 제품들은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발하기도 하고 창의적이기도 하면서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귀여움 까지.. 관광대국 일본스러웠습니다. 우리도 빨리 김치 오르골이라도..

 

 

 

 신기한 건 오르골 디자인만 다른 게 아니라 소리도 전부 다 다릅니다. 오르골을 더 보다간 돈을 다 쓸 것 같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정4 

오타루 아이스크림 먹기

 

 

 오타루 아이스크림을 먹은 이유는 훗카이도산 유우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조금씩 맛이 달라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대는 기본 밀크 맛 기준, 300~350엔 까지 다양합니다.

 

 

 

 

 라벤더 맛으로 주문했는데, 라벤더 방향제 맛이 났습니다ㅋ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별로 였습니다. 역시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라벤더 농장에서 먹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후라노 라벤더 농장에서 먹은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무지 맛있었습니다. 정말 자연 라벤더로 만든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멜론 곰돌이가 등장했습니다. 아마 지역 특산물을 캐릭터로 만든 것 같습니다. (멜론은 홋카이도 특산물) 살짝 약 빨고 만든 캐릭터 같은데 은근히 매력 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을 괴롭히면 울리는데 부모님들이 더 좋아합니다ㅎㅎ

 

 

 

이렇게 오타루에서 즐거운 하루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 시내로 향했습니다.

 

돌아갈 때는 오타루역이 아니라 남오타루역으로 가면 빠릅니다. 오타루 올 때도 이 역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기 일정에 맞게 아무 역이나 상관없이 오셔도 됩니다. 사실 오도리 공원 맥주 축제를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삿포로로 일찍 돌아가지만,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야경까지 감상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훗카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삿포로 맥주 축제입니다~! 사실 특가 항공권이 생겨서 아주 저렴하게 오게 됐지만, 세계 3대 맥주 축제인 삿포로 맥주 축제는 인기가 많아 이 기간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여름에 삿포로 맥주 축제에 맞춰서 오시는 분들은 아주~ 일찍 숙소랑 항공권을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삿포로 여름 맥주 축제! (세계 3대 맥주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