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도 음식점 아그라 후기
여의도에서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가본 인도 음식점! 선배를 따라서 갔는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내 돈 내산'이라고는 했지만, 회사 선배가 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장님 감사합니다ㅎ)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에 들어가겠습니다.
맛 집이라 그런지 조금 일찍 나왔음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10분, 20분을 기다리니 구석에 넓은 자리가 났습니다. 👍👍
백주대낮에도 촛불에 불 켜주시고, 굿!~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붐베이(BOMBAY)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붐베이면 인도 도시 이름 맞죠?ㅋ
이 세트에는 음료, 셀러드, 난, 카레, 탄두리 치킨이 포함되어 있으며,
밥도 주기 때문에 양이 상당히 많게 느껴집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셀러드, 드라이아이스가 있어 차갑게 유지되고 산소도 부족한 느낌이고..
여튼 맛은 좋았습니다. 망고 덩어리도 있어 굿~!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한참 뒤에 나온 탄두리 치킨.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근데 탄두리 치킨이 나오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불까지 붙여줘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동시에 있습니다. (불 맛을 주기 위한 목적인가?.) 맛은 상당히 맛있습니다. 향신료가 많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먹기에 좋습니다.
치킨을 추잡하게 뜯고 있으니 곧 카레와 난이 나왔습니다. 커리는 여러 가지 맛이 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인도 음식점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추가로 여기는 매운맛 커리도 있습니다.
난은 역시 버터 난!
인도음식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정신줄 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거대한 난을 난잡하게 뜯어서 커리에 찍어 먹는 재미가 엄청 솔솔 하거든요.
비록 난의 비쥬얼은 감성적이지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커리에 한 번 두 번 찍어먹을수록 뱃속에 느끼함이 정신을 지배할 때즘 흰쌀밥이 나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기름지다 보니 밥에는 도저히 손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샐러드, 커리, 난, 치킨까지 먹으니 배도 불렀죠.
인도 음식점을 몇 군데 가봤지만, 보는 즐거움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은 아그라 같습니다. 특히 불붙은 치킨, 드라이아이스로 질식할 것 같이 멋진 샐러드. 인스타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ㅋ 만약 가족이랑 온다면 주중은 피하시고 주말에 한적하게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나마스떼~ (맞나?..)
P.S. 사장님, 이글 보신다면 다음에 서비스 주실 거죠?ㅋ 나름 열심히 작성했습니다ㅋ
여의도 AGRA 메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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