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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aiwan

스펀 천등 날리기 체험 (스펀의 유래, 가는 방법, 풍등 가격)

by eatyourKimchi 2019. 4. 17.

 

Shifen

스펀 (十分)

 

4년 만에 다시 찾은 대만, 이번에는 패키지여행으로 돌아왔다. 

 

원래 패키지로 올 계획은 없었으나 무료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료면 안 올 이유가 없죠ㅋ) 이번 일정 중에는 스펀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천등 또는 풍등 날리는 거로 유명한 스펀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우펀은 한글로 '구분' 스펀은 '십분'이다. 지우펀이 주민들끼리 모든 걸 구등분으로 나누었다고 해서 구분이면 스펀도 비슷한 의미로 십분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포스팅에 들어가기 전에 마을의 유래를 보면, " 대만 외곽지역 산골짜기, 일제 침략기 시절 개발된 탄광업이 낙후한 후 폐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영화 촬영지 등으로 주목받으며 관광업이 흥하면서 마을은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스펀(十分)도 그런 곳 중 하나다. "

 

 

스펀 천등 날리기

 

 

 

01 스펀 가는 방법

 

스펀으로 가려면 열차를 이용한다. 타이베이역에서 핑시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2시간 소요) 외진 산골 마을인 만큼 가는 교통 편이 만만치 않다. 자유여행 갈때는 1일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스펀에 도착하면 장안교가 나오는데, 이 흔들 다리가 또 하나의 스펀 명소이다. 다리 주변에 멋진 카페들도 많아 쉬고 가기 딱이다.

 

 

 

 

산비탈에 지은 집들이 아름답다. 겉은 지저분해 보일지 몰라도 내부는 깨끗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이 있다.

 

 

대만 스펀 카페

 

 

 

02 스펀 천등(풍등) 날리기

 

이 곳의 명물은 천등으로, 대만 돈으로 단색은 150TWD, 4색은 200TWD으로 천등을 사서 각 색에 맞는 소원을 붓으로 쓴 뒤, 철도 위에서 천등을 날려 소원을 빌 수 있다. 천등 가게가 많이 있지만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니 그냥 목 좋은 데 가서 날리자.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천등과 어마어마한 수의 천등을 동시에 날려 장관을 연출하는 스펀 천등 축제가 진행되기도 한다. 500M 날아가면 천이 타기 시작하고 대나무 기둥은 심마니들이 수거해서 다시 가게에 파는 구조라 환경문제는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천등을 날리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었다.

 

 

 

 

각자 천등에 붓으로 소원을 적고 날린다. 천등 크기가 상당해서 멋지게 날아간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밤에도 천등을 날려보고 싶다. 이날은 일정 때문에 멋진 카페는 가보지 못했지만, 4년 전에 왔을 땐 정말 멋진 카페에서 쉬었던 기억도 난다.

 

 

 

 

수많은 풍등들이 날아간다ㅋ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

 

 

- 스펀 역 위치 -

 

Shifen Station

★★★★☆ · 기차역 ·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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