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카페 추천 #1 🇻🇳 전통 베트남 인테리어가 예술!

 

베트남 달랏 전통 카페

 달랏에서 3주 정도 거주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멋진 카페와 자연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도시 구석구석 지도를 찾아가면서 많은 카페를 찾아다녔는데요, 오늘은 카페들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힙한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다른 카페들도 곧 업로드할 예정이니, 요기 <- 글자가 파란색이 되면 구경 오세요ㅎㅎ

 

 

 

 

이날 방문한 카페의 이름은 베트남어라 못 읽겠습니다ㅋ 'Gattandoi'라고는 쓰여있는데, 영어 알파벳을 생각하고 읽으면 대부분 발음이 틀립니다. 예를 들면 'Dai'는 '다이'가 아니고 '자이'라고 읽음.. 그래서 카페 위치랑 주소를 공유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카페 이름: Gattandoi

주소: 19 NGUYEN THI NGHIA SO CU 10B, 달랏 (구글 맵)

 

 

 

이 카페가 저에게 넘버 1인 이유는 멋진 인테리어와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직원들도 친절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구글 맵에도 나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없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완전 달랏 속 오아시스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이기적이지만 저만 알고 있는 멋진 카페로 남기고 싶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달랏 카페의 빈티지한 인테리어

 

카페 곳곳에는 수많은 비둘기와 새 도자기들이 있는데,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로 배치한 건지는 모르겠네요ㅎ 어쨌든 카페 인테리어와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어수선한 느낌 없이 아름답습니다.

 

 

 

카페 내부는 전통 베트남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단, 이 카페의 유일한 단점은 전 좌석이 흡연석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흡연이 가능한 카페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한테 나가서 피우라고는 할 수 없죠.. 이게 또 달랏 시민들의 특징인데, 옆에 유아가 있어도 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티비는 몇 년도 생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최소 30년 이상은 됐을 거라 예상됩니다ㅎㅎ 아마 40~50년 된 제품?ㅋ 그래서인지 더 신기하고 매력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페 자리들은 대부분 빈티지한 가구로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나마 제일 편해 보이는 자리에 짐을 풀었습니다.

 

 

 

카페 음료수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커피는 한화로 1천원대, 차나 다른 음료수는 대부분 2천원 미만대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커피 맛은 사실 다른 카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맛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음료는 차 종류인데,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오렌지 시나몬 차였던 것 같습니다. 이 차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추! 그리고 기본으로 주는 차도 마실만합니다.

 

굿굿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한 게 인테리어 소품으로 있는 기타를 잠시 써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흥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기타를 가지고 기념 사진도 엄청 찍었습니다. 나중에는 구경하던 한 직원이 저희가 찍은 사진을 사용해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그러라고 말했는데, 어디에 쓸지는 모르겠습니다ㅋ

 

 

 

그렇게 몇 시간이나 재미있게 놀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늘 카페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나중에 인사하고 카페를 나가는데 정말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달랏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용하고 힙한 카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고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깜 언.

 

 

- 2020.01 달랏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