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Cafe An Mien
베트남 달랏 시내에 중심지에 위치한 빈티지하고 레트로 한 카페 안 미엔. 제가 달랏에서 가본 카페들 중에 기억에 남는 카페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원목의 느낌을 잘 살려서 고급스럽기도 하죠. 위치도 시내에 있어 걸어서나 택시를 타고나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카페 안미엔은 입구부터 카페의 성격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새해 명절인 뗏(Tet)을 맞아 붉은 장식도 되어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베트남 커피는 3만 동부터 인데, 제가 주문한 밀크 커피는 3.5만 동이었습니다. (선불) 한 가지 이해가 안 되는 건 영수증을 보면 부가세가 별도인데 제가 음료 값을 지불할 때는 부가세를 받지 않았는데, 친구가 주문했을 때는 부가세를 받았습니다.
스무디나 과일 음료는 4.5만 동부터. 부가세를 합치면 약 5만 동, 한국 돈으로 2,500원.
카페 내부 분위기는 어둡지만, 창가에 앉으면 따듯한 달랏의 햇살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도 레트로 하고 빈티지한 게 깔끔하지만,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제일 마음에는 인테리어 요소는 베트남 풍 창문과 올드카 모형들 그리고 엄청 오래돼 보이는 카메라들이었습니다.
내부 전등도 레트로 한 게 완전 취향저격!
단.. 한 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실내 전부 흡연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베트남 사람들이 골초가 많아서 옆에 앉으면 힘들죠ㅠㅠ 흡연자라도 옆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면 힘듭니다. 원래 창가 자리가 제일 멋진데 거기에 앉으면 담배 연기가 직빵으로 날아왔습니다.
1층 벽에는 레트로 한 자동차들이 벽에 붙어있는데 정말 멋집니다. 2층 전시장 안에는 오래된 빈티지한 영상 기기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제가 카메라는 잘 모르지만 얼핏 봐도 저보다 연배가 제 선배 같습니다ㅎㅎ (진짜 갖고 싶다..)
테이블도 전부 원목으로 만들었는데, 제가 앉은자리는 코팅도 하지 않아서 나무 고유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베트남의 카페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베트남 카페 여행을 와도 될 정도로 멋진 카페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현대적인 세련된 카페가 많은 방면 베트남에는 이런 전통을 잘 살린 카페들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통미를 살린 카페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이만 카페 안미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고 제가 소개한 카페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도 부탁드리겠습니다!ㅋ
- 2020.01 달랏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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