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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ietnam/(달랏) DaLat

달랏 빅씨 마트와 Lam Vien 광장 🇻🇳 밥 먹고 쉬기 좋은 곳

by eatyourKimchi 2020. 2. 6.

 

달랏 람 비엔 (Lam Vien) 광장

 달랏은 베트남의 작은 시골 도시인만큼 사실상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하면 빅씨 마트 앞 람 비엔 과장이나 달랏 야시장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트인데도 사람이 많고 마트 앞 람 비엔 광장에는 항상 무언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시골 도시에 큰 마트 근처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놀듯이?ㅋ

 

 

 

베트남 달랏 중심 광장 모습

 

 

위 이미지는 새해 불꽃놀이를 앞두고 사람들이 모인 모습입니다. 평상시에는 저정도는 아니지만, 늘 사람이 적지 않게 모여드는 장소라 각종 길거리 음식이나 소소한 공연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도 달랏에서 몇 주 머물렀는데 광장에 가끔 놀러 가면 기타를 치면서 버스킹을 하거나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렌트 가능한 각종 기구(?) 들이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전거 같은걸 렌트해주고 어른들 끼리는 구경하면서 맥주 마시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여행 동안 아기 보느라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ㅋㅋ

 

 

 

 

 

달랏 빅씨 마트

 달랏 시내에서 장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Big C 마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내 외곽에 있는 빈 마트를 더 선호하지만(음식 종류가 더 많음), 접근성이나 주변에 놀 거리, 구경 거리는 확실히 빅씨 마트에 많습니다. 내부에도 쇼핑할 수 있는 품목들이 더 많고 미니소나 오락실도 있죠ㅎㅎ 

 

우측에 보이는 노란색 + 녹색 건물은 카페.

 

 

 

저도 이날 마트 앞 람 비엔 광장에서 놀다가 장을 보러 마트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당시가 베트남 설 명절인 '뗏'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락거리가 많지 않은 베트남 시골 도시에서는 역시 마트나 쇼핑몰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빅씨 마트 내부에는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커피도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오히려 시내에 있는 카페보다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마트에는 이렇게 가성비 좋은 커피는 없고 그냥 체인점만 들어와 있는데,, 상당히 부럽습니다.

 

마트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짐은 맡겨야 되고, 가방의 경우 반입하고 싶으면 케이블 타이를 묶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돈은 미리 꺼내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게다가 가위나 칼이 없으면 케이블 타이를 제거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근데 라커 직원이 무지 불친절하네요. 짐을 맡기면서 남는 공간에 외투도 좀 넣어달라니깐 얼굴을 붉히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게 그렇게 감정상할 일인가ㅋㅋ

 

여튼 달랏 사람들 가끔은 무지 까칠함..

 

 

 

이제 빅씨 마트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마트 인테리어는 여느 나라와 다르지 않네요ㅋ

 

 

 

역시 마트에서 파는 옷은 항상 촌스럽네요ㅋㅋ

 

 

 

이제 마트의 식품 코너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반갑게도 한국 김치가 눈에 띄네요! 생각보다 김치가 저렴합니다. 한국 브랜드라 비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렴합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김치 종주국에만 있나 봅니다..ㅋ) 아무래도 현지 물가에 맞춰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요거는 현지 소시지나 베이컨 같은건데 향신료가 들어가 있을 것 같아서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류는 전반적으로 베트남 물가에 비해 조금 비싸게 느껴집니다. 베트남 물가 감안하면 고기도 한국보다 훨씬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스파게티에 넣을 마늘도 구매하는데, 마늘 알갱이가 무지 작습니다ㅋ 추가로 맥주와 콜라, 한국 라면, 현지 라면, 생수 등을 구매했는데, 역시 베트남 답게 저렴했습니다. 콜라, 맥주는 약 6백원이면 구매 가능하고, 생수는 대부분 몇 백원입니다. 라면의 경우 한국 라면은 1천원에서 1.5천원대, 현지 라면은 대부분 1천원 미만으로 저렴했습니다.

 

 

 

각종 과일도 보이는데, 역시 망고는 동남아 어딜가던 좋은 품질은 살짝 비싸네요. 물론 한국에서 구매할 때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이날 과일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과일을 사서 숙소에서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자몽 같은 건 솔질된 상태로 천원이면 한 팩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빅씨 마트를 쭉 둘러보니 전반적인 생활 용품들은 적당히 있는데, 장볼 때 필요한 신선 식품이나 냉동, 가공 식품은 종류가 좀 적습니다. 빅씨 마트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Vin 마트가 오히려 더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달랏 빅씨 마트 과일 코너 망고

 

 

와...

 

스쿠터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도 여전히 베트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정말 달랏의 중심답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장을 보는 장소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푸드 코트도 있는데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롯데리아도 있습니다. 근데 너무 신기한 건 롯데리아에 웨이팅 라인이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현지 메뉴 빨이지 한국에서 파는 메뉴들은 맛이..ㅋㅋ

 

 

 

잠시 뒤 도착한 마트 뒷편 스쿠터 주차장.. 연휴가 겹쳐서 그런지 정말 미쳤습니다.. 저기에 주차를 하는 것도, 자기 스쿠터를 찾는 것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럴 줄 알고 미리 바로 옆에 있는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해서 다행이지 저기 있었으면.. 어휴ㅋ

 

 

 

오늘 저녁으로는 빅씨 마트에서 산 한국산 군만두와 (10개 약 1,500원)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습니다ㅋ 그럼 이것으로 람 비엔 광장, 빅씨 마트 방문 후기와 가격 정보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우한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깜 언!~

 

 

 

- 2020.01 달랏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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