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카페 Lang Thang
베트남 달랏 하면 역시 멋진 카페들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 있는 카페들은 분위기도 너무 좋고 조용한 게 힐링하기 딱이죠. 오늘은 제가 가본 카페들 중에서 달랏 시내 외곽에 위치한 Lang Thang 이라는 가성비 좋은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카페를 소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성비 좋은 커피 가격과 두 번째는 여유로운 분위기와 빈티지한 인테리어 때문입니다. 정말 쉬기 딱 좋은 조건이죠ㅎㅎ 다만 전망은 그냥 산을 바라보기 때문에 다른 외곽에 있는 카페들에 비해선 볼 게 없습니다.
달랏 카페의 특징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커피 가격입니다. 단,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음료수 양도 적습니다. 하지만, 랑땅(?) 카페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다른 달랏 카페에 비해 음료 양도 많은 편입니다.
제가 자주 마시는 Bac Xiu라는 베트남 화이트 커피(밀크 커피)의 경우 2.5만 동인데, 다른 달랏 카페들에 비해 양도 많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박시우 맛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만ㅋ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 좋은 음료보다는 멋진 경치, chill vibe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악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가끔 대MaCho 피우는 냄새도 나고...
카페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달랏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카페는 아니지만, 도시 내에서 자연 경치를 가진 카페라서 나름 메리트가 있습니다. 만약 접근성이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여기보다는 다른 카페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만약 오토바이를 빌리셨다면 여기 말고도 조금 먼 곳에 더 멋진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마찬가지로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도시 내에서 택시를 타고 오실 분들이나 근처에 계시는 분들 중에 조용히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걸어 오기에는 애매한 위치임)
오토바이가 있을 경우 - 강추 달랏 카페 (링크)
신기한 건 카페에서 말도 기르고 닭, 양, 고양이도 있다는 점인데, 만질 수는 없었습니다. 왠지 옆집에서 기르는 동물들 같기도 하고.. 다들 자유롭게 살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볼수록 저런 동물들이 자유롭게 산다는 게 신기하네요.
달랏 시내의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음을 피해서 조용히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면서 이만 카페 랑탕? 랑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달랏 여행 되세요!
깜 언.
- 2020.02.01 달랏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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