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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apan/(교토) Kyoto

교토 여행 필수 관광지,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 후시미 이나리 신사 (흰여우 신사)

by eatyourKimchi 2019. 3. 24.

 

伏見稲荷大社

후시미 이나리 신사

 

 붉은 기둥 토리이로 유명한 신사,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 바로 흰여우 신사라고 불리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입니다. 교토로 자유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방문하는 관광지라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 신사 규모도 거대하고 토리이가 산을 따라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힐이나 슬리퍼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신을 모셔놓은 신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개요

 

 산 중턱에 있는 신사로 711년에 지어졌으며, 수백 개의 전통적인 문이 있는 길이 특징. 또,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 신사는 이나리 신사의 본점으로, 이나리 신을 섬기고 있다. 원래는 오곡의 풍요를 관장하는 농업의 신이었지만 상업 번창, 가내 안전 등의 수호신으로 추앙되었다. 이나리 오카미의 사자가 여우인데, 이 때문에 여우 신사라고도 불린다. 보통 여우가 아니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흰(투명) 여우 = 뱍코상(白狐)이라 한다.

 

- 위키 백과 -

 

 

 

후시미 이나리 신사 가는 방법

 

 게이한선 후시미 이나리 역 근처에 있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 쉽습니다. 물론 버스를 타도 되지만, 헷갈리기도 하고 차가 막힐 수도 있으니 지하철이 안전하죠ㅎ

 

 

 

후시미이나리 to 후시미 이나리 신사

 

www.google.com

 

 

 

후시미 이나리 신사

 

신사 입구에 도착하니 거대한 게이트가 보입니다. 저런 건축물(?)을 토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신사에는 수많은 토리이들이 길 따라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붉은색 건축물이 기요미즈데라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날씨가 더 맑았으면 붉은빛이 더 강했을 것 같습니다.

 

 

교토 사원 관광

 

 

교토 흰여우 신사 후시미이나리
교토 흰여우 신사 후시미이나리

 

 

토리이를 구경하기 전에 손을 먼저 씻었습니다. 가끔 마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절대 마시는 물은 아닙니다ㅎㅎ

 

교토 흰여우 신사 후시미이나리

 

 

손을 씻으면서 주변 신사 건물들을 보니 정말 멋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건축물은 기요미즈데라가 최고였습니다ㅋ 사실 흰여우 사원은 토리이를 보러 오는 게 목적이라 다른 건축물들을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 토리이는 신사 뒤쪽으로 가면 산비탈 따라 있습니다. 뒤편으로 가기 전 까지는 신사 건물들이 있습니다.

 

 

 

 

 

 

 

멋진 일본 신사들을 지나서 산 쪽으로 걸어가니 슬슬 붉은 토리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8월 말에 갔는데, 덥기도 더운데.. 산이라 그런지 모기도 무지 많았습니다. 여름에 가신다면 미리 모기약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안 그러면 저 같은 O형은 강제 헌혈하고 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뒤를 돌아보니 토리이 마다 많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지날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교토 흰여우 신사 후시미이나리

후시미 이나리 신사 (흰여우 신사) 영상

 

 신사가 정말 멋지면서도 웅장하네요. 정성과 신을 향한 일본인들의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지난번에 방문한 청수사나 금각사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신사입니다.

 

 

 

 

 한참을 걸으니 소원을 비는 장소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여우 모양 종이에 소원을 적고 있었습니다. 종을 울리고 기도하는 모습은 우리랑은 좀 달랐습니다. 여우 신사를 지나 다시 걸어 들어가니 토리이가 또 나왔습니다. 이제 신사 뒷 산의  1/4 지점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큰 신사네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산 끝까지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어두워지고 있어 중턱까지만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교토 흰여우 신사 후시미이나리

 

 노을에 비친 토리이가 더욱더 멋집니다. 내려올 때는 일부러 토리이가 없는 길로 갔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곳곳에 팻말이 있어 길 찾기가 편리했습니다.

 

 

 

 

 

 

 흰여우 사원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여우상입니다. 여우의 입에는 각각 소원하는 바를 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물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토리이 입구 여우상

 

 ​내려오는 길 신사 풍경도 정말 멋집니다.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절제미를 잘 살렸습니다. 토리이가 시작되는 입구로 돌아오니 노을 때문에 경치가 예술입니다. 

 

 

 

 

 

 다시 신사 입구까지 왔습니다. 6시가 넘어가니 신사 앞에 있던 가판대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칼퇴ㅎㅎ) 돌아가는 길에 교토 로컬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노을 진 교토 거리는 정말 예술입니다.. 노을 구경하면서 커피만 마셔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교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돌아갔습니다. 역으로 가려는데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 되어 길이 막혔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기차 구경했습니다ㅎ 금각사에 이어 교토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인데, 다음에 다시 와서 여유롭게 구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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