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중고 외제 차 찾기
9년 넘게 타던 차를 처분하고, 상태 좋은 중고 외제 차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외제차 구매를 한참 고민하였는대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수리비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9년 가까이 차를 타면서 경험도 쌓이고 상태 좋은 중고차를 고를 자신이 있어서 결국 어릴 때 타고 싶었던 아주 스포티한 놈으로 매입했습니다ㅎㅎ
그럼 지금부터 제가 안전한 중고차를 고르는 방법과 느낀 점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현금 주고 구매해서 대출이나 할부 관련 정보는 잘 모릅니다ㅠㅠ
스마트폰 중고차 앱 활용하기
역시 한국은 IT 강국답게 정말 무지 편리한 중고처 거래 앱들이 있습니다. KB 차차차, 케이카, SK엔카, 헤이딜러 등등. 저는 동시에 비교하기 위해 4개의 앱을 모두 설치해서 역 한 달가량 검색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KB 차차차 앱을 주로 활용하였는데요, UI가 잘 구성되어 있고, 제가 원하는 검색 조건이나 보험료, 자동차세 등 정보를 조회하기도 쉬웠습니다. (KB차차차로부터 아무런 보수를 받지 않았으나 주시면 열심히 광고해드릴게요ㅋㅋㅋ)
그럼 이제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B 중고차 앱으로는 구매와 판매도 할 수 있습니다.
번호판만 알면 시세 조회도 할 수 있죠.
사실 sk엔카나 케이카도 대부분 동일하게 지원하기에
본인에게 잘 맞는 앱으로 아무거나 설치해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미니쿠퍼, Q30, 골프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품질이 애매하면 많이 팔린 차,
품질이 좋으면 많이 안 팔려도 목록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차는 워낙에 내구도가 좋아서
캠리나 알티마도 고려하다가 너무 커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스포츠카 성향인 벤츠 AMG나 BMW M 시리즈도 제외했습니다.
기름 값이 상당히 많이 들고 보험료도 매우 비싸기 때문이죠.
참고로 예상 보험료도 KB차차차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결국 특정 브랜드로 검색하기도 하고
조건 검색을 통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검색해 보기도 했습니다.
안전한 중고차 고르는 팁!
이제 중고차 심지어 외제차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우선 헛걸음 보상이 되면, 허위 매물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KB차차차 진단 중고차를 선택하면 보증이 된 차라는 의미죠.
게다가 신차 보증이 보통 3~5년이니 보증이 남은 차량이면 당연히 좋고,
키로수나 연식은 낮을수록 좋은데, 그럼 가격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키로수보다는 연식이 낮은 걸 추천!)
저는 2년에 2만 킬로 미만이 적합하다 판단해서 검색을 했습니다.
추가로 외제차는 보험료도 비싸지만, 수리비도 국내차 대비 1.5~2배는 나오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차종을 발견하면 수리비를 미리 검색해서 비싸면 하나씩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연비의 경우 크게 상관없었던 게, 1달에 운행거리가 500km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1년에 운행거리가 1만 KM가 넘는다면 연비를 무시할 수 없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사고나 침수 이력이 있는지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중고차 앱에서는 쉽게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물론 100% 믿을 수는 없기에 직접 가서도 봐야겠지만,
이 부분만 미리 체크해도 폭탄을 90%는 피할 수 있습니다.
KB차차차 앱에서는 자동차 상세화면에서 '성능점검' 또는 '보험이력'을 통해서
차 뼈대에 이상이 있는지, 보험 처리한 사고 이력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현금으로 수리했다면 보험이력에 뜨지 않습니다..
사고는 정말 다양하게 날 수 있데, 그중에서 사도 괜찮은 차량은 단순 교환 사고입니다.
사실상 무사고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범퍼 교체나 도장 수리, 기타 소모품 교체는
차량의 성능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에 오히려 구매가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능에 이슈가 있는 사고는 '성능점검' 항목에서 X 또는 붉은 표시로 구분됩니다.
이 모든 걸 앱으로 확인 가능하기에 매매단지를 방황하는 수고를 없애주었습니다.
(진짜 한국의 IT는 세계 최강이라 자부합니다.)
현찰이 부족하거나 차에 확신이 없다면, 리스로 타고 다니다가 반납할 수도 있는데요,
리스로 이용했을 때 견적도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부분은 바로 딜러의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최근 차량 판매가 많은 딜러가 믿을만하겠죠?
이 부분은 이 딜러가 판매 중인 차량을 봐도 짐작할 수 있는데,
오래된 보험이나 성능기록부를 공개하지 않는 매물을 많이 취급하는 딜러는 믿음이 안 생기겠죠?
전체적으로 이렇게 거르고 거르다 보면 후보로 남은 차량은 많지 않을 겁니다ㅎㅎ
그럼 남은 차량의 딜러들에게 앱을 통해서 연락을 하면 됩니다.
연락 후에 반드시 실제로 찾아가서 시동도 걸어보고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앱의 상세 정보를 하나씩 체크하면서 모두 사실인지도 반드시 체크하시고, 계약서 쓸 때도 정상적인 딜러들은 현재 차량의 상태를 표시한 서류도 같이 제공하기에 꼭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딜러에 따라 자체적으로 1개월 보증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론 제가 다루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이 정도로 체크하시면 폭탄 매물은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싸고 좋은 차는 없으니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차를 고르는 게 중요하고 금전적으로 힘들다면 제가 말씀드린 부분 중에 사고 이력을 무시하지는 말고 연식이나 키로수가 좀 많은 차를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에 의하면 키로수보다 연식이 많은 게 더 안 좋으니 참고하세요. 연식이 오래되면 아무래도 고무나 플라스틱 부품들이 부식되니 그렇겠죠?ㅎㅎ
'[일상] 유용한 정보 > 빼를 때리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차 안전하고 쉽게 구매하는 방법 (ft. 스마트폰 앱) (0) | 2021.12.20 |
---|---|
해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하나 비바(Viva) 체크 카드 추천 (0) | 2021.11.16 |
중고차 팔 때 받은 견적 가격 경험 (헤이딜러, kb차차차, sk엔카, 케이카 등) (0) | 2021.11.05 |
트레일블레이저 2022 시승 후기와 장단점, 구매하고 싶은 이유 (0) | 2021.10.05 |
이마트 노브랜드 간식 리뷰 - 치즈볼, 쿠키앤크림, 사워크림 감자칩 등 (0) | 2021.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