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유용한 정보/전자 제품 TMI

삼성 갤럭시 노트20의 좀 이상한 근접 사진 설정

by eatyourKimchi 2020. 9. 4.

 

노트20의 조금 이상한 근접 사진

 노트20 울트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근접 렌즈로 촬영할 때 자동으로 아웃포커싱 처리를 해버리는 이상한 로직이 있었습니다. 아웃 포커싱을 넣는 건 이해가 되나 너무 심하게 들어가서 조금 가깝게 찍으면 자동으로 주변부를 너무 심하게 흐려지게 만듭니다.

 

 

 

 

이게 어떻게보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한데 이미 주변을 흐릿하게 만드는 라이브 촬영 모드가 있는데도 근접 촬영에 강제로 이 효과를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저처럼 아웃포커싱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아래 사진을 예로보면 가까이서 사진을 찍었더니 원하지 않게 파이프의 모서리가 흐릿해졌습니다. 근데 이 흐릿한 효과가 너무 인위적이라 상당히 어색하고 잘못 찍은 사진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케이크를 가까이서 찍을 때도 너무 심하게 주변이 흐려져서 흔들린 사진처럼 보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더 멀리서 찍어서 사진을 잘라내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 외에는 설정을 아무리 뒤져도 아웃포커싱을 해제할 수 있는 메뉴는 없었습니다.

 

 

 

삼성 무선사업부에서 제 포스트를 볼 확률은 낮겠지만, 만약 글을 보게 된다면 부탁드립니다.

 

1. 근접 촬영 시 아웃포커싱은 없애주세요.

2. 아니면 아웃포커싱되는 정도를 덜 진하게 만들어주세요.

3. 제일 좋은건 설정 가능한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카메라로 수동 촬영을 즐기는 편인데, 수동 카메라의 아웃포커싱 효과가 상당히 멋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흉내내기 위해 해당 효과를 강제로 도입한 건 이해가 되나, 아직은 완성도가 부족한 것 같고, 이미 라이브 포커싱 메뉴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빼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럼 삼성에서 더 향상된 설정을 제공하리라 믿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