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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언박싱!
얼마전 노트20 울트라 체험 리뷰를 남기고 밤에 계속 생각이 났다.. 미스틱 브론즈의 무광 고급스러움이 밤마다 떠올라서 잠을 못 이루던 중 걸려온 전화, '고객님 노트20 울트라 반값에 드려요.' 결국 S10은 보내주고 노트20로 바꿨다. 그래서 특별히 준비한 무려 145만원짜리 내돈내산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언박싱!
갤럭시 노트20 구성품은 충실하면서도 심플하다. 불필요한 포장이나 구성품이 없어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 굿! 구성품은 C 타입 유선 AKG 유선 이어폰/이어팁, 고속 충전기, C to C 충전 케이블, 젤리 케이스 그리고 노트20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박스는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심플함이 느껴진다.
충전기는 앞뒤가 동일한 C to C 케이블을 지원한다. 이제 새로운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기존 케이블이 다 쓰레기 통으로 가야 한다ㅎㅎ 나중에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가 C 타입을 사용하는 날이 빨리 오길!
AKG 이어폰은 직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10의 번들 AKG 이어폰에 비해 음질이 향상된 느낌! 물론 번들 이어폰의 가벼운 느낌은 강하지만, 재질도 더 향상된 것 같다. 이어폰 잭은 C 타입 (충전과 동시에 이어폰 사용 불가ㅋ), 마감은 블랙 컬러로 통일감을 주었다.
고무 이어 팁도 종이 재질만 있고 비닐 포장은 없다. 팁의 사이즈는 총 3가지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라인에 비해 고급스러움은 많이 떨어지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잘한 결정 같다.
전면 스크린은 S10 plus 이후로는 가운데 하나의 카메라만 위치해 있는데, 솔직히 화질은 좀 아쉽다. 전작에 비해서 향상된 것 같지도 않다. 차라리 전면 카메라 구멍의 크기가 커지더라도 카메라의 성능을 올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젤리 케이스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충분히 쓸만하다. 삼성이 가장 잘한 것 중에 하나가 심플한 케이스를 제공해주는 것인데 사자마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미스틱 브론즈 컬러가 잘 나와서 계속 투명한 케이스 위주로 사용해야겠다ㅋ
이번에 말이 좀 많았던 거대한 카툭튀..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보다는 다소 줄어든 느낌이지만, S10을 사용하다가 보니 엄청 커 보인다. 카툭튀가 심한 이유는 50배 줌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50배 줌을 사용해보니 그다지 유용할 것 같지는 않은데, 차라리 30배 줌 정도로 줄이고 카툭튀를 개선하는 게 실 사용자들에게는 더 유용할 것이다.
카메라가 튀어나온게 마치 노트21에서는 "카툭튀를 대폭 개선했어요." 할 것 같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카메라의 가장 큰 개선은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진정 빛을 발휘한다. 실제 밤에 촬영해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야간 영상/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전면 카메라의 경우 많이 아쉬운 성능을 보여줬다. 요즘처럼 셀카를 많이 찍는 시대에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노트20의 버튼은 전부 우측 엣지로 옮겼는데, 사실 아직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제일 불편할 때는 스크린 샷을 찍을 때인데,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촬영이 가능하다. 전에는 좌우로 버튼이 있어서 한 손으로도 쉽게 스샷을 찍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두 손으로만 가능해졌다.
윗 엣지는 모든 갤럭시 시리즈와 동일한데, SD 카드 슬롯의 경우 노트20 울트라 모델만 지원한다. 삼성의 크나큰 매리트 하나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 게 너무 아쉽다. (아래 사진에 스크레치는 보호 필름 스크래치)
S펜의 위치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사를 갔는데, 왜 이사를 갔는지 추궁하고 싶다..
S펜의 성능은 필압이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화면 주사율이 120hz로 올라가서 그런지 훨씬 더 자연스럽고 반응도 빨라졌다. 단, 노트 울트라만 해당되고 일반 노트20는 펜의 성능이 조금 떨어진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사이즈는 상당히 큼직한데, 아래 사진처럼 S10과 비교해보면 1인치는 더 크다. 이 사이즈는 여름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사이즈 - 6.9인치. 주머니에 넣으면 불룩 튀어나오고 의자에 앉을 때 가끔 흘러나올까 걱정이 살짝 된다. 조금만 작았으면 진짜 좋았을 텐데..
그래도 아이폰의 거대한 노치를 보고 있자면 전면 스크린 디자인만 놓고 보면 갤럭시의 압도적인 승리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전면 카메라 성능은 분명 개선이 필요함!
이번에 처음으로 갤럭시 S에서 노트로 넘어왔는데 화면이 큼직하고 필기감이 뛰어난 펜은 상당히 편리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감도 있고 불필요한 곳은 과하고 정말 필요한 곳은 살짝 부족한 느낌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만약 X box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컨트롤러만 구매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 풍경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추천, 셀카 광이라면.. no comment, 영상이랑 카톡만 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를 드리며 글을 마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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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생한 영상도 공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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