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근 길 풍경
프놈펜은 수도에서 가깝다 보니 도시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기한 건 대도시 근처인데도 수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 같습니다. 아직도 비포장 도로가 많으며, 인프라도 열악합니다. 실제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2018년, 여행 갔을 때도 열악했음.)
아직도 대부분 자전거나 스쿠터로 이동을 합니다. 도로에 차가 막히는걸 한 번이라도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차를 가진 사람은 매우 잘 사는 사람들입니다. 중고 차도 구입시 엄청난 세금 때문에 현지 한국인들도 10년 이상된 중고차만 몰고 다닌다고 한다. 세금이 차 값 만큼 나가는 것 같습니다.
가사분담
농경 국가다보니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사를 짓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의 일을 돕죠. 주로 아이들은 가축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도 오전, 오후 반이 따로 운영됨) 실제로 아침에 가축을 몰고 다니는 아이들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이 날은 아주머니가 소를 몰고 나오셨네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포즈를 취해줍니다. 제일 맏 언니가 아이들 보고 카메라를 보라고 손짓합니다ㅎㅎ (기특하긴ㅋㅋ)
귀여운 캄보디아 아이들 ㅋㅋ 조금 있으니 소를 몰고 나온 아이도 보입니다.
저 보다 더 열심히 사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합니다. 이 동내는 신기하게 가축을 다 방생하는 듯합니다. 인식 줄도 없고 알아서 풀어두면 소들이 길가에 풀을 뜯어먹습니다. 전부 유기농이라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가축들이 제가 있던 숙소 앞 까지 나왔습니다.
Butt to Butt ?!! 근데 너무 웃긴게 소를 길가에 풀어놓는데, 소들이 가만히 풀만 먹습니다. 자세히 보니 목줄을 묶어놨는데, 풀을 모아서 묶어 놓았습니다.
소가 얼마나 힘쎈데, 풀 몇 포기에 저렇게 얌전하게 있네요.. 확실히 느낀건 더운 나라 동물들이 엄청 순하다는 사실입니다.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그래도 이건 좀 믿겨지지 않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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