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카페 더브릭 109.2
분당 판교 서쪽 끝, 운중동에 위치한 더브릭 109.2라는 카페를 찾았다. 이 카페를 방문한 이유는 친구 여러 명에서 만나는데 다 각자 차를 타고 오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넉넉해야 했다. 그리고 주변이 조용한 카페를 찾다 보니 분당 서쪽 끝으로 왔다. 실제 더브릭 카페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했고, 주변에도 공터가 많아 마음에 들었다.
카페 입구부터 각종 식물들이 나를 반겨주는데,
감정이 메마른 나란 남자에게도 싱그러운 느낌을 전달해 줬다.
카페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레트로 한 감성을 잘 살렸다.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테이블 간에 거리도 넓어서 옆에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근데 주변에 식당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만 지나니 카페가 만석이 됐다.
주말에도 식사 시간 전후로는 좀 붐비는 것 같다.
이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이런 원목 소재에 끌린다..
전체적으로 서로 다른 디자인의 가구를 썼음에도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
사장님의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커피를 마시면서 충전할 때 마음이 든든해지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다.
카페 더브릭에는 야외 석도 있다.
날씨 좋을 때 아이들을 광합성 시키기에 좋은 곳이다.
다만 야외석은 실내에 비해서는 멋지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운중동이 굉장히 조용한 지역이라 야외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커피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맛없게 만들지 않는 이상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더브릭도 기억에 남지 않는 거로 봐서는 괜찮았다는 의미이다.
커피를 때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인테리어 소품도 귀여운 게 좀 있었다.
근데 주위에 식당이 많아서 그런지 아기를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적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카페는 마음에 들었지만,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은 좀 시끄러워서 공부하기에는 안 좋을 것 같다.
근처에서 식사하고 식후 땡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분당 운중동에 카페, 더브릭 109.2 리뷰는 이것으로 끝~!
- 분당 카페 더브릭 109.2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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