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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먹거리

서울 시청 콩국수 맛집 : 60년 전통 진주회관 솔직 후기..

by eatyourKimchi 2022. 7. 15.

서울 시청역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후기

 

 

 

 

서울 시청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워낙에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여 시청역 근처에 있는 진주회관을 찾았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가니 대기 줄이 상당했습니다. 그렇게 더위에 서서 기다릴 가치는 없는 것 같아서, 다른데 갔다가 오후 4시에 오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ㅎㅎ

 

 

 

 

서울 시청역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후기

 

 

 

진주회관은 1962년부터 장사를 했다고 하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조박사 냉콩국수라고도 하는데, 티비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주말에 이용 가능한데, 식당을 정면으로 봤을 때 우측에 길 건너 있습니다.

근데 어이없는 건 이용 시간이 30분 이랍니다.....

 

 

서울 시청역 진주회관 주말 주차장

 

 

 

전형적인 k-맛집 분위기로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 있네요ㅎㅎ

여튼 유명한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있는데, 여름에는 오직 냉콩국수만 가능합니다......

저처럼 콩국수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서울 시청역 진주회관 메뉴, 냉콩국수 가격

 

 

 

종업원에게 콩국수 하나랑 김치볶음밥 하나 먹고 싶다고 하니

안된다면서 콩국수 먹을 거 아니라면 나가셔도 됩니다~~ 이렇네요ㅋ

뭐 틀린 말은 아닌데, 퉁명스러운 말투로 저렇게 말하니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콩국수만 팔아도 잘 나가니 여름에는 이거만 팔 거야!' 하는 느낌?

 

 

 

 

 

 

사장님인지 종업원인지, 다른 테이블에 고객 대하는 태도도 거의 반말로 하시고,

개인적으로 진주회관의 고객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장사 잘되는 맛집이 이런데가 많은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내부 자리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 회전 속도도 빠를 것 같네요.

그래도 여름에 더운데 줄 서서 먹기에는 애매했습니다ㅎㅎ

 

 

 

 

 

 

결국 냉콩국수만 2개 주문하고, 잠시 뒤, 김치와 콩국수가 빠르게 나왔습니다.

김치는 국내산 배추로만 담는다고 하는 건 정말 마음에 들었으나 너무 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그 유명하다는 냉콩국수~!

실제로 먹어보니 맛은 있었습니다.

 

 

서울 시청역 근처 냉콩국수 맛집 - 진주회관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이건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기다렸나 싶습니다ㅎㅎ

 

맛은 기존 콩국수와는 다르게 국물은 단맛이 없는 두유 같았고, 소금 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콩 비린내나 맛도 없어서 괜찮았지만, 국물을 계속 먹다 보면 조금 비리긴 하네요ㅎㅎ

 

국수는 쫄깃한 게, 흡사 쫄면 면인가? 싶었습니다.

김치가 너무 달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습니다.

 

전에 갔던 맛집들 중에 불친절해서 망하거나 손님이 반으로 준 경우가 많은데,

진주회관은 음식은 괜찮은데 서비스 마인드는 좀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때문에 추천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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