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말펜사 공항 면세점
이탈리아를 떠나기 전 방문한 밀라노 말펜사 공항(Malpensa)에서 경험한 식비와 면세점 쇼핑 물가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주로 이탈리아 초콜릿과 로컬 와인 가격을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이탈리아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참고로 말펜사 공항은 밀라노 도시권 지역의 3개 국제공항 가운데 하나로, 밀라노 시내에서는 약 40~5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공항 사이즈는 인천 공항보다 작고 식당이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김포공항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푸드코트는 있으나 생각만큼 식당이 다양하지 않고 피자다운피자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 'ROSSO POMODORO 로쏘 포모도로?' 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그러는데, 주요 도시는 전부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찐 맛집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긴 관광객이 많은 도시는 다 마찬가지 같습니다.
피자 가격은 14유로 내외로 로마나 밀라노 도심보다는 확실히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내보다 몇 유로 정도? 더 비싸서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셜티인 스프리츠도 주문했습니다ㅎㅎ
이탈리아에서 흔히 마시는 술인데도 좀 비싼 편입니다.
피자는 한참 뒤에 나왔는데, 보기에는 크나 피자도우가 엄청 얇아서 둘이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도 대한항공 기내식을 먹을 거라 하나만 시켰는데, 의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구글 평점 높은 식당을 여럿 가봤는데, ROSSO POMODORO에서 먹은 피자는 중상 정도 맛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ROSSO POMODORO는 나폴리에서 시작한 이탈리아 피자 체인점이었습니다ㅋㅋ 어디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살짝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습니다.
배를 좀 채우고 나니 비로소 말펜사 공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ㅎㅎ
이탈리아 공항답게 최후의 만찬도 있네요!
먼저 선물을 하기 위해 아래 초콜릿을 여러 봉지 구매했습니다.
먹어보니 맛도 진하면서 다양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한 봉지에 다양한 맛의 초콜릿이 들어 있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공항보다 시내가 훨씬 더 저렴합니다~!
Perugina Cioccomania 1봉지(200g) 11.5 유로 - 이탈리아 초콜릿
위와 같은 회사 제품으로는 Baci 도 있으며, 가격은 14.35 유로입니다.
이건 한 가지 맛인 것 같아 사지 않았습니다.
다른 초콜릿은 가격이 부담돼서 못 샀는데, 소개는 시켜드리겠습니다.
가격과 디자인 참고해 주세요ㅎㅎ
Leonidas 1박스 32.5 유로 - 벨기에 초콜릿
Lindor 1 캔 21.35 유로, 이건 스위스 오리진 초콜릿입니다ㅎㅎ
Venchi Mini Book 18 유로 - 이탈리아 초콜릿이며, 브랜드는 1878 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도 있네요!
Venchi Cremino 1878 초콜릿 바는 6 유로
Majani 초콜릿은 Bologna 에서 1796년에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나 좀 비싼 편이네요ㅎㅎ
페레로로쉐는 아주 유명한 이탈리아 오리진 초콜릿입니다.
이탈리아 소도시에서 1982년에 시작해서 지금은 엄청 유명하죠ㅎㅎ
근데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산 의미도 있으니 선물용으로 추천드립니다!
Ferrero Rocher 15개 1박스에 15.9 유로
다음으로는 술입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어렵지 않고 볼 수 있는 레몬 와인입니다!
가격은 대부분 10~20 유로 사이로 구매할 수 있고 맛도 좋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 같아 저는 멜론 맛을 샀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구매한 의미가 있어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멜론 맛은 주황색으로 향도 좋고 맛있었지만 너무~~ 달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Pallini limoncello 는 100년이 넘는 전통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탈리아 오리진이고, 26%라 와인보다는 그냥 리큐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Pallini 라는 브랜드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와인이나 샴페인은 잘 몰라서 그냥 가격 공유만 드리겠습니다.
약 20유로 전후면 많은 선택폭이 있었습니다.
와인도 밀라노 시내보다 훨씬 비싼 것 같습니다.
보테가 로즈 골드 스파클링 와인은 한국보다 훨씬 싸네요.
Bottega Rose Gold 26.5 유로
여기서부터는 주로 이탈리아 치즈와 소시지, 햄입니다.
아래는 판매 중인 상품과 가격입니다.
솔직히 뭐가 먼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미식가분들은 위해 사진 공유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소시지와 치즈 같네요ㅎㅎ
이탈리아 소시지는 맛있는데 너무 짜서 저랑은 좀 안 맞았습니다 ㅜ.ㅜ
이게 익힌 고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반입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먹음직스럽긴 하네요!
이탈리아산 올리브 오일도 판매 중인데, 사진을 잃어서 하나만 공유드리겠습니다ㅜㅜ
좌측에 초록 캔이 올리브 오일입니다. 용량도 크고 가격도 괜찮은데 역시 시내 마트에 비하면 상당히 비쌉니다.
발사믹 오일도 팔고 있으니 선물용으로 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치즈인데, 발효된 건 먹을 자신이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ㅎㅎ
각종 향신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시 미식가의 나라답게 공항 면세점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파스타 면과 각종 잼이 다양하게 있어 사고 싶은 게 많았습니다.
만약 시간 여유가 있어 시내 마크를 갈 수 있다면, Eataly 같은 데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훨씬 싸고 종류도 많습니다!
이제 말펜사 공항 면세점 구경은 마쳐서 마지막 젤라또를 사 먹기 위해 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먹은 젤라또는 대부분 너무 달아서 오늘 하나만 사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상큼한 딸기와 망고의 조합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ㅎㅎ
그럼 이것으로 말펜사 공항 후기는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밀라노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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