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왕타이 (Wang Thai)
오랜만에 전통 태국 음식을 먹고 싶어서 현지와 맛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은 이태원에 위치해 있으며 왕타이라는 곳입니다. 지인에 의하면 이태원에서 오래된 태국 레스토랑으로 한때는 엄청 긴 웨이팅이 있었던 식당이라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녁 시간이었는데,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이른 저녁에 가시면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51
- 연락처 : 02-749-2746
- 매일 11:30~15:00, 17:00~22:00
- 월요일 휴무
왕타이는 용산구 이태원로 151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부터 각종 인증이나 판촉물들이 붙어 있는데, 좀 정신 없습니다ㅎㅎ
전형적인 K 식당 분위기네요ㅎㅎ
인상적인 건 태국에서 인증한 타이셀렉트 인증 레스토랑이라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본적 없는 인증이라 음식 맛이 상당히 기대됐습니다.
태국 여행만 수업이 갔는데 과연 현지와 얼마나 비슷할지ㅎㅎ
왕타이 내부는 규모가 있고 깔끔한 분위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부에 비해 정돈된 분위기에 태국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자리 간 간격도 좀 있는 편이라 자리만 잘 잡으면 대화하면서 먹기 좋은 식당입니다.
예약석 표시가 있는 거로 봐서는 예약도 가능하니 단체 or 소개팅으로 오기도 좋을 것 같네요.
방 같은 자리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ㅎㅎ
왕타이에는 런치 세트도 있는데요, 가격은 2만원대이며, 오후 3시까지 가능합니다.
런치 세트 하나만 소개하면, 2.5 만원으로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톰양꿈 + 소고기 고추 볶음 + 밥 + 차 or 커피
여기서부터는 왕타이의 메뉴인데요, 종류가 무지 많습니다~!
태국 현지 식당을 가도 이렇게 메뉴가 많을 때가 있는데,
한국임에도 이렇게 많은 메뉴를 가지 태국 음식점은 처음입니다ㅎㅎ
기호에 맞게 주문하기에는 최고일 듯합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한국 내에 다른 태국 음식점보다 몇 천원 더 비싼 것 같습니다.
'팥 타이 꿍'은 2022년 8월 기준 1.5만원인데, 좀 비싼 편입니다.
배가 고파서 현기증이 나니 빠르게 팟타이꿍과 그린 커리,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싱하 맥주를 마시니 기분이 업됩니다ㅎㅎ
대략 15분이 지났을까? 그린 커리(깽 키아오 완)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린 커리는 태국에서도 유명한 카레 요리로 좀 느낀한 편입니다.
주로 야채와 닭고기가 들어 있으며, 밥이랑 같이 먹습니다.
왕타이의 그린 커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실제 태국에서 먹은 커리 맛이랑 비슷해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ㅎㅎ
느끼한 커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코코넛 밀크와 그린 커리가 주로 들어갑니다.
다음으로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 팟타이꿍입니다~!
무지 좋아하는 요리로 한국 태국 음식점에서 이 요리로만 비교해도 대충 느낌이 옵니다.
특히 한국에 태국 음식 체인점 중에 팟타이 더럽게 못 만드는 곳도 꽤 있습니다ㅎㅎ
왕타이의 팟타이꿍은 솔직히 말하면 엄청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있지만, 태국에서 먹은 것에 비해 좀 맛이 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건 태국에서도 맛이 다양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왕타이 가격을 감안하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어서 한 번 정도 가보길 추천드리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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