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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hailand/(방콕) Bangkok

방콕 라마다 플라자 리버사이드 솔직 후기.. (방콕 시내 가성비 호텔)

by eatyourKimchi 2023. 5. 25.

 

태국 자유 여행

라마다 플라자 리버사이드

 

 인플레이션이 강타한 23년도 방콕, 여행 경비를 조금 줄여보고자 가성비가 좋다는 방콕 라마다 플라자 리버사이드를 예약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방콕 시내에 전망 좋은 위치에 있고, 규모가 있다 보니 가격은 거의 1박에 10만원 정도 했습니다. (조식 불포함)

 

참고로 라마다 리버 사이드를 예약한 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짜오프라야 강 전망이 멋지기 때문이고, 조식을 강가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조식은 한 번만 먹었지만ㅋ 그럼 본격적으로 호텔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라마다 플라자는 라마다 호텔 계열 중에 저가 형에 속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가면 절대 안 되죠ㅎㅎ 저는 사실 이름이 그래도 있는 곳이라 평타는 칠 거라 기대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3성급이 겨우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규모도 크고 멋진 곳에 있어 기대를 하긴 했죠ㅋㅋ

 

 

 

 

 

 

처음 체크인을 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조식을 먹을 때나 쉴 때 이용할 수 있는 강가 테라스?를 가보니 여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가봤는데, 분위기도 좋고 시원하면서 쉬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강이 바로 앞에서 보여서 너무 멋졌습니다.

 

 

 

 

 

 

첫날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내일 아침 조식 뷔페권을 구매했는데요, 다음날 많이 후회했습니다ㅋㅋ 여러분들에게는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맛도 없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은데 한화로 인당 2만원 정도나 했습니다. (499 바트) 저 이미지에 속으면 안 됩니다.

 

 

 

 

 

 

로비에는 체크인 아웃을 위한 데스크에 직원들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좀 답답해서 예약 시 신청한 사항들에 대해 이해시키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체크인하니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 패스도 줬습니다. (1장만)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건 가격대비 좋은 수영장 시설이었습니다. 햇볕이 직접 들지 않는 곳에 수영장이 있어 1월에 수영을 하니 은근히 추웠습니다! 뜨거운 태국의 여름에도 그늘에서 시원하게 쉬기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날 체크아웃 하고도 시설과 수건은 이용가능했습니다.

 

 

 

 

 

 

 

이게 문제의 라마다 플라자 조식인데요, 비주얼에 비해 맛이 영 별로였고, 종류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특히, 무난하게 먹을만한 게 펜케이크인데, 여긴 그것 조차 맛이 없었습니다ㅋㅋㅋ 진짜 비추,, 인당 2만원이면 방콕 백화점에서 먹어도 될 가격입니다.

 

 

 

 

 

 

 

조식은 실패했지만, 무료 셔틀 보트가 있는 거로 기분은 좋아졌습니다ㅎㅎ 강가에 주요 관광지는 가고 무료이기 때문에 나름 관광할 때 유용했습니다. 보트를 타고 이동한 후에 택시로 시내를 가도 되고, 저녁에는 보트만 타고 강 상류에서 하류를 돌아도 재미있습니다.

 

 

 

 

 

 

이제 방으로 체크인했는데, 오래된 호텔에서 나는 냄새가 나고, 방과 사이에 간이 문이 있어 잠겨있어도 옆집 소리가 났습니다. 이게 정말 정말 최악이었죠.. 옆에 독일 모자가 왔는데, 조금만 조용해도 목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그래도 전망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호텔 방에서 강이 훤히 보이는 게 야경이 상당히 멋졌습니다.

그래서 밤에 창 앞에 앉아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ㅎㅎ

 

 

 

 

 

 

 

 

 

방콕 라마다 플라자 리버사이드에는 필요한 유텐실은 다 구비되어 있긴 한데,

그냥 모든 시설이 엄청 오래된 느낌입니다..

 

특히 커피 포트는 불안해서 커피를 타마시기 두려웠습니다.

 

 

 

 

 

 

세면대는 화장실과 분리되어 있어서 아침에 둘이서 교대로 준비하기는 좋습니다.

 

 

 

 

 

 

화장실은 그냥 무난한 느낌인데, 하구수 냄새가 살짝 올라와서 좀 괴로웠습니다. 솔직히 대부분 밖에서 지내다가 밤에만 와서 자는 사람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정말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에어컨은 천장에 달려있는데, 고조선 시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시설입니다. 태국을 1월에 간다면 그다지 덥지 않아서 에어컨이 필요 없겠지만, 한여름에는 더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앙 제어식 냉방기라 그런지 밤에 끌 수도 없었습니다. 아님 고장 난 건가?

 

 

 

 

 

 

침대 옆에는 간이 테이블과 사과가 있는데, 뭔가 불안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테이블 뒤에 간이 문이 있는 게 더 충격이죠?.. 그래도 잠겨는 있습니다.

 

 

 

 

 

 

모든 조명은 침대 옆에 컨트롤 박스로 제어하는데, 진짜 오래됐습니다.

심지어 알람도 이거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나 시트 상태는 딱히 더럽지는 않았는데,

바닥에는 먼지도 굴러다니고 머리카락도 좀 보였습니다.

 

 

 

 

 

 

 

딱 드는 생각이 방콕 라마다 플라자는 딱 남자들끼리 여행 왔거나,

혼자서 비즈니스 때문에 왔으면 싸게 묵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 2023.01 방콕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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