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Buddha, Chùa Linh Ứng
다낭 레이디 부다
여부처상은 다낭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가야 된다.
도착하면 요금을 정산한다. 참고로 돌아가는 택시가 흔치는 않다.
보통은 구경하는 동안 기사님이 기다려주는데,
혹시라도 모르니 대기 요금이 있는지 먼저 물어본다.
만약 있다고 하면 저렴하게 합의를 보고 없으면 나중에 팁을 주면 된다.
사원 입구부터 옥기와가 아름답다.
좌우로 수많은 분재 화분들이 늘어서 있다.
마치 미니 가로수들 사이로 걷는 느낌도 든다.
상당히 잘 가꿔진 절인데 이상하게 사람은 별로 없다.
좀 더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무지 거대한 여부처 상
멀리서는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엄청나다.
역시 모계사회답게 여부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 옥상에서 배일 바라보던 여부처상을 실제로 보니 정말 멋졌다.
1~2시간 정도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다낭 시내에 시장으로 향했다.
이번 여부처 사원을 방문하면서 많은걸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사원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많은 차이를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절을 가보면 입구부터 편의점, 식당, 기념품 가게 등등
지저분하고 원색 계열의 간판을 걸어놓고 장사를 하는 모습.
절 내부에서 편의점(해동용궁사) 각종 사인이나 인조적인 조형물 등
정말 보기 싫고 절을 감상하는데 많은 방해가 된다.
근데 우리 인식 속에 아직은 후진국으로 남아있는 베트남의 절이
우리나라 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깨끗하고 조용하고 잘 꾸며져 있다.
정말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된다.
얼마 전에 와우정사에 갔다 왔는데,
거기는 절이 얼마나 정신없게 꾸며져 있는지 뭘 전달하고 싶은지..
그저 정신없고 마음에 평온도 안 느껴졌다.
- 이제는 선진국으로 변모하는 나라답게 점차 개선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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