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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ietnam/(나짱) NhaTrang

베트남항공 기내식 종류, 맛 리뷰 👎👎

by eatyourKimchi 2019. 6. 10.
 

Vietnam Airlines

 

 이번 포스트에서는 베트남 항공 기내식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저도 나짱(나트랑) 여행 가면서 처음으로 베트남항공 기내식을 먹어보는 거라 나름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국적 항공사는 뭔가 다를 것 같았죠.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쏘쏘 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한식을 선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맛이나 구성이 살짝 아쉬운 건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베트남항공 기내식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소고기, Beef

 

 승무원이 Boor or Pork? 라고 물어보길래 소고기를 선택했습니다. 잠시 뒤 나온 소고기 도시락에서 풍기는 냄새는 아주 좋았습니다. 도시락 구성은 햄이 들어간 샐러드, 모닝롤, 케이크 그리고 소고기와 밥입니다. 아 참, 믹스 너츠도 한 봉지 나왔습니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냄새가 좋아서 얼른 개봉하고 먹었습니다. 근데 맛은 그냥 저냥 했습니다. 고기 양은 적고 소스는 뭔가 밍밍한 맛입니다. 추수 감사절 때 터키에 뿌리는 그레이비 소스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맛이 좀 싱겁게 느껴졌습니다.

 

 

 

 샐러드는 소스가 뿌려져 있고 대부분 조각 오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짜고 맛이 무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당근이 들어간 케이크가 먹을만했지만, 이것도 맛있지는 않습니다. 모닝롤은 전 세계 어디나 같은 맛이고 믹스 너츠는 와사비콩이랑 견과류가 들어간 과자인데 먹을만합니다. 저는 밥은 다 먹지 못하고 후식이랑 와인 한잔으로 마무리했습니다ㅎㅎ

 

 

 

 

02 돼지고기, Pork

 

 귀국행 비행기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돼지고기를 좋아해서는 아니고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 나온 돼지고기는 비주얼부터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왜냐하면 동남아에서 돼지고기와 생강을 먹는걸 자주 봤는데, 생김새로 봐서는 생강이 들어간 요리 같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먹어보니 역시 생강이 듬뿍들어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작은 알갱이들이 소스에 들어가 있는데, 전부 생강입니다. 소스를 먹지 않으면 다행히 고기에서는 생강 냄새가 강하지는 않지만, 그러면 또 너무 싱거워집니다. 고기 자체도 살짝 허벅허벅한 게 차라리 더 잘게 잘라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도시락은 완전 실패입니다. 무지 아깝지만 반도 못 먹었습니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리뷰

 

 그래도 다행인 건 이 연어 샐러드가 맛있었습니다. 연어가 얇게 한 조각만 들어가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밥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후식으로는 젤리 같은 게 나왔는데, 안에 쌀 같은 게 박혀있어 먹을만합니다.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달지 않고 고소한 게 베트남항공에서 준 음식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에서는 베트남항공에서 주는 기내식은 전부 먹어봤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역시 기내식이나 기내 서비스는 한국 국적기보다 좋은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베트남항공을 이용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번 기내식 포스트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베트남 여행 영상도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

 

- 2019.06 나짱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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