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스마트폰 삼각대
해외여행을 가는데 급하게 삼각대를 사려고 다이소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품질이 의심스러워서 망설였지만, 급하게 사느라 그냥 질렀습니다. 가격도 어차피 3천원이라 부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삼각대를 구매하고 사용한 지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삼각대를 샀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의외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내구도는 개인 차이가 심해서 장담할순 없지만 지난 1년이나 사용했는데도 아직 사용 중인 거로 봐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기본으로 들어있는 스마트폰 고정대가 좀 뻑뻑하다는 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갤럭시S10을 사용 중인데 상당히 뻑뻑하고 딱 맞게 고정되는 느낌입니다. 갤럭시 노트 유저들에게는 고정하는 것 자체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삼발이(?)는 쓸만하니 아래 사진처럼 별도로 고정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교체해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삼각대 다리의 경우 뻑뻑하기 때문에 웬만한 각도로 휘어도 잘 버텨줍니다. 가끔 창틀이나 벽에 매달아도 잘 버텨주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저는 영상 촬영을 많이하는 편이라 브라킷도 별도로 구매해서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삼각대 나사 규격도 가장 일반적이 규격이라 호환은 문제없었습니다.
근데 아담한 다이소 삼각대에 브라킷에 스마트폰에 마이크까지 장착하니 무부볼(볼헤드)이 살짝 부감스러워하는 게 느껴집니다ㅎㅎ 만약 저처럼 풀세트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다이소 삼각대 비추, 스마트폰만 장착하여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 중인 미러리스 카메라도 장착 가능한데 나름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3~400g 인걸 감안하면 만족스럽습니다.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마이크를 장착하여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들고 다니다 보면 무게 때문에 흔들려서 영상 촬영은 고정해서 사용할 경우에만 적합합니다. 그럴 경우 차라리 고릴라 삼각대나 무브볼(볼마운트)이 큰 삼각대를 추천드립니다.
마약에 기존에 삼각대만 따로 가지고 계신다면 무브볼만 구매하여 장착하셔도 됩니다. 저는 최근에 여행 영상을 찍기 위해 좀 더 큰 무브볼을 일체형으로 가진 삼각대를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매한 삼각대에 관한 포스트는 작성 예정입니다ㅎㅎ
비록 카메라의 무게와 마이크의 무게 때문에 새로운 삼각대를 구매하여 사용 중이지만, 스마트폰만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다이소 삼각대 무조건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격도 3천원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는 점이죠ㅎㅎ 그럼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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