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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용한 정보/여행 준비 TMI

자유여행 준비하는 방법 (호텔, 현지투어, 항공권 예약)

by eatyourKimchi 2019. 5. 16.

 

 

자유여행 계획하기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자유여행으로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준비 과정이 상당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하기도 한 게 자유여행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계획을 하면 되기 때문에 정답은 절대 없습니다. 그래도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는 자유여행을 여러 번 다녀온 유경험자로서 제가 알고 있는 건 최대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트에서는 '패키지 고르는 방법' 글에 이어 자유여행을 갈 때 준비하는 과정과 팁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자유여행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작성 순서는 '항공권 > 호텔 > 현지 투어' 그리고 여행 팁 순으로 작성하겠습니다.

 

 

 

 

 

01 항공권 준비

 

 당연한 이야기지만, 항공권은 성수기가 비싸고 비수기가 쌉니다. 성수기가 비싼 건 그만큼 여행 환경이 좋기 때문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행 환경은 적당히 괜찮고 항공권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준성수기를 선호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요즘 추세도 그렇게 변하고 있어 안타깝게도 준성수기 비행기 가격이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성수기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시기 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예로 방콕 항공권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비싼 시기는 여름, 겨울 방학 시즌입니다. 이때는 가격이 40만원 정도로 올라가는 반면, 비수기는 30만원 초반 준성수기는 30만원 중반이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말 끼고, 직항일 경우) 그래서 저는 보통 준성수기 3~6월, 9~12월 사이에 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시간이나 요일에 상관없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주중 비수기에 예약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습니다. 운만 좋으면 성수기 가격의 절반 값에 떠날 수 있습니다. 

 

 항공권 예약 시기는 출발 전 1~2개월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일찍 예약해도 상관없지만, 1개월 전에 예약해도 가격이 많이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공권은 언제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여유롭게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계획이 확실하다면 아주 일찍 예약해서 얼리버드 할인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출발 직전 예약하면 운만 좋으면 상당히 저렴하게 갈 수 있지만, 운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항공권 예약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온라인으로 여러 항공사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스카이스캐너나,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등. 항공권을 제일 비싸게 사는 방법은 항공사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이벤트 가격으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벤트 항공권은 항상 조심하셔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경험담을 들려드리자면 에어아시아 할인 항공권이 떠서 구매를 했는데, 상세 규정을 읽지 않아서 수하물이 7kg만 가능하다는 걸 공항 가서 알아버렸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수하물은 대부분 10~15kg이 었기 때문에 방심했었습니다. 그 당시 당황해서 비행기 타기 전에 새로 산 김밥도 버리고, 보조 배터리도 버리고 슬리퍼도 버려서 겨우 탔습니다(ㅋㅋㅋ). 국내 항공사면 크게 걱정을 안 하고 탔을 텐데 외국 항공사들은 훨씬 더 타이트하게 수하물을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수하물, 좌석 규정 등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02 호텔 준비

 

 호텔도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준성수기에 예약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숙박 비용과, 인원 때문입니다. 호텔은 되도록이면 투숙객 수가 적을수록 쾌적하게 질낼 수 있기 때문이죠. 숙박비는 항공권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찾는 방법은 개인 선호도에 따라 찾으시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 휴양 갈 때는 부대시설이 좋은 곳으로 찾고 구경 갈 때는 교통이 좋은 곳으로 예약을 합니다. 예로 하노이를 갔을 때는 시내 중심지로 예약했고 다낭이나 세부를 갔을 때는 우선 시설이 좋고 최대한 조용한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검색하는 방법은 주로 구글에서 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해외 호텔 사이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인데 각각의 가격을 비교해보고 예약을 합니다. 만약 쉽게 예약하고 싶으시면 국내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호텔 종류는 좀 적을 수도 있지만, 사이트의 레이아웃이 우리가 보기에는 확실히 편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 호텔을 예약할 때는 (일본, 중국 제외) 한화, KRW로 결제하지 마시고 미국 달러 USD로 하는 게 좋습니다. 현지통화나 한화로 결제하면 환전이 두 번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호텔 시설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후진국으로 갈수록 호텔 시설이 위치보다 중요하죠. 어차피 택시비가 워낙에 저렴하기 때문에 위치에 크게 상관없이 시설이 좋고 치안이 좋은 호텔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호텔 숙박 요금이 비쌀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후진국으로 갈수록 최소 4성급에서 지내는 걸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만약 같은 4성급 내에서 고민하신다면 바로 앞서 말씀드린 여행 패턴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니다.

 

 

 

 

 

03 현지 투어 예약

 

 현지 투어 예약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인의 영어 실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무슨 의미냐하면, 영어 회화실력이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면 매우 저렴하게 현지 투어를 예약할 수 있고,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면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영어가 가능하신 분들은 인터넷이나 현지에 가서 현지 업체를 통해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한인 투어 업체를 통해 투어를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그럼 한국인이 또는 한국 회사에서 하는 투어와 현지 업체가 진행하는 투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업체 투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협상 능력에 따라 최대 30% 까지 절약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예약 방법은 온라인으로 하거나(가격협상 불가) 자신이 머무르는 호텔을 통해서(약간 협상 가능) 마지막으로 현지에 도착해서 대리점(가격협상 가능)에서 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주로 호텔을 통해서 가격을 협상해서 예약하거나 현지 업체를 통해서 예약하는 걸 선호합니다. 이 둘의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호텔 통해서 할 경우 일이 잘못됐을 때 호텔에 항의하면 어느 정도 작지만, 보상을 받습니다. 현지 업체를 통해서 바로 예약하는 경우 이런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예약만 대신 진행하는 영세한 대리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현지 업체를 통해 투어는 무조건 영어로만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최소 10번 이상은 현지 업체로 투어를 해봤지만,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가이드는 없었습니다. 이게 현지 투어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영어를 못하시면 피해를 봐도 항의할 방법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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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투어 업체

 

 한인 또는 한국업체 투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쌉니다. 예를 들면 세부 호핑 투어의 경우 한국업체는 40$부터 현지 업체는 30$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의 인건비가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대부분 업체들이 카카오톡 아이디가 있고,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책임감도 더 강하고 예약도 훨씬 간편합니다. 단,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될 점은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 여부입니다. 

 

 실제 경험담인데, 예약과 상담은 모두 한국 직원이 진행했는데, 투어 가이드는 현지인이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잠시 뒤에 한국인 가이드가 나오긴 했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니 평상시에는 현지 가이드가 더 자주 진행한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현지 가이드가 나와도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혹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04 떠나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셨다면 항공권(이티켓), 호텔 예약 바우처, 현지 투어 예약 바우처를 출력해서 떠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현지 투어를 갈 때는 현지 업체의 경우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여권을 들고 투어를 다니기가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여권 사진을 핸드폰에 보관하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여권 사본은 여러모로 유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핸드폰에 사진 한장은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작성한 글들을 공유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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