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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플러스 카메라 테스트
오늘은 삼성 투고 서비스를 통해 갤럭시 S22 플러스를 대여해 보았습니다. 며칠 사용하면서 카메라 사진, 영상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갤럭시 S22 기본형이나 플러스나 카메라 스펙은 동일하기 때문에 같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사용 중인데, 이 기종과 주로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S22 플러스의 상세 스펙은 저의 다른 글을 참고 부탁드리며, 이번 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무보정 사진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다루겠습니다. 가장 먼저 테스트한 환경은 밝은 햇볕 아래입니다. 빛이 밝은 상황에서 흰색 물체에 반사가 이루어지면, 디테일이 뭉개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상하던 대로 흰색 물체에 빛이 반사되는 경우 디테일이 사라졌습니다.. 이건 어쩌면 이미지 센서가 작은 스마트폰의 한계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압축 이미지인 JPEG의 영향도 있습니다. 여튼 사진을 확대해보면 아래와 같이 모서리에 디테일이 없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제 주먹으로 사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ㅎㅎ 이유는 우리 손에는 많은 주름이 있기 때문에 디테일을 얼마나 살리는지 알아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로션 좀 바르고 테스트할걸..) 여튼 생각보다 디테일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점의 징그러운 모습도 생생하게 보여주네요,, 5천만 화 소 모드로 촬영하지 않아도 상당히 뛰어난 품질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는 반사가 잘 이루어지는 플라스틱에 빛을 비추어봤습니다. 예상했던 데로 스마트폰 우측에 빛이 강하게 비춘 곳에 디테일이 없어졌습니다. 이게 흰색 벽이나 자동차에서도 발생하는데, 물리적인 카메라의 한계는 분명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흰 벽에서도 디테일이 뭉개져서 보정이 불가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사진을 더 플랫하게 담으면 디테일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의 사진을 보면 밋밋하지만, 생생한 느낌이 더 살아 있습니다. 갤럭시 사진은 대체로 쨍쨍하지만, 디테일은 좀 아쉬운 모습니다.
아래는 실내에서 어두운 물체를 찍은 경우인데요, 뒤 쪽에 갈색 쿠키가 실제 색보다 어둡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들과 비교해서 S22의 색감의 대비가 조금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갤럭시는 풍경 사진에 적합하고 아이폰은 인물 사진에 적합한 의견입니다.
그래도 전작에 비해 아웃포커싱(심도 표현)은 좀 개선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전체적으로 스펙도 (마지막으로) 잘 나온 스마트폰이지만, 아웃포커싱에서는 실패작이거든요. 근데 이번 S22는 개선이 된 게 느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심도 표현이 잘 되는지 테스트를 다시 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심도 표현과 아웃포커싱이 한층 자연스러운 느낌은 있는데, 역시 흰색의 표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으로는 야외에서 플래어 효과(렌즈에 빛이 반사되는 현상)를 낮에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광각으로 찍은 사진인데, 벌써 (나무 기둥을 보면 알 수 있음.) 플레어 효과가 여전히 나타났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초광각으로 촬영했는데, 사진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ㅋ 광각은 유용한데, 너무 심하게 각도가 넓어서 굴곡이 과도하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초광각에서는 플레어 효과가 너 눈에 띄었습니다.
3배 줌(광학 렌즈)으로 촬영하니 햇볕이 렌즈에 안 들어와서 깔끔하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역시 디지털 줌이 아니라서 사진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노트20 울트라의 망원 렌즈는 5배율인데, 이번에 3배율로 줄어서 좀 아쉽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두운 차 안에서 플레어 효과가 나는지 테스트해 보았는데, 여전히 발생했습니다. 솔직히 전작에 비해서 뭔가 달라진 지 체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작 대비 가장 큰 변화는 야간 사진 촬영에 있었습니다. 확실히 밝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광원의 디테일은 모두 잃어버리는데요, 여러 장의 사진을 조합한다면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직은 무리인가 봅니다.
확실히 갤럭시 카메라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어떻게 보면 색이 짱짱해서 화려한 느낌은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채도가 너무 높아서 인위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후보정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사진 모드 중에 플렛 촬영 모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광원의 디테일을 잃는 사진은 편집하기가 매우 안 좋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편집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분명한 건 나이트 모드로 찍지 않았음에도 흔들림이 적게 발생하는 건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물체가 더 밝게 찍히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예로 보면 되는데, 실제보다 훨씬 더 밝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S22 플러스의 초광각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플레어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것도 스마트폰의 한계로 볼 수 있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짬뽕 사진을 찍어봤는데, 다시 한번 갤럭시 카메라의 단점이 느껴집니다. 주황 계열이 너무 강하게 나와서 눈에 부담스럽습니다. 아웃포커싱은 자연스럽지만, 누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테이블 색으로 인한 것이지만, 그래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메인으로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하면, 물리적인 스펙에서 2년 뒤에 나온 스마트폰이 밀립니다. 그러다 보니 야간, 낮 모두 사진의 디테일이 부족하고 노이즈도 더 많습니다. 게다가 갤럭시 노트20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니,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지금 노트20 울트라를 사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서 나온 모델인데, 생각보다 사진의 퀄리티는 야간 촬영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게 적어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카메라의 물리 스펙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될 이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솔직 삼성전자에서 수익성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 아쉽고, 그럴수록 점유율과 플래그십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텐데 말이죠.. 게다가 최근 GOS 이슈가 터지면서 품질의 삼성이라는 이미지는 이제 옅어지고 있습니다..
여튼 이번 카메라 테스트는.. 언패킹에서 강조한 것보다는 변화가 적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이죠.) 게다가 셀카 카메라는 1천만 화소밖에 안되기 때문에 찍다가 말았습니다.. 낮에는 퀄리티가 만족스러운데, 야간에는 그냥 안 찍게 되더라고요.. 셀카를 많이 찍고 인스타를 하는 시대에 셀카 카메라의 스펙을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선을 안 시키는 이슈가 뭘까요.
그냥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갤럭시S22플러스 사진테스트 카메라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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