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ulus Quest
VR 오큘러스 퀘스트 2 후기
친구 집에서 오큘러스 퀘스트2 VR 게임을 해보고 저도 바로 질렀습니다ㅋ 그래픽이나 배터리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으나 가격은 감안하면 상당히 잘 출시된 기기라 생각되었습니다. 게다가 SK에서 국내 정발을 공홈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결국 충동적으로 질렀습니다ㅋ (이벤트 없으면 해외 직구로 구매하면 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인수한 회사라 왠지 믿음이 갔죠ㅋ 아무래도 페이스북이 차세대 사업으로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것 같아 저도 그냥 써보고 싶었습니다. (시대에 뒤쳐질 순 없다!)
오큘러스 퀘스트2 구매 가격은 41만원인데, 비싼 것 같지만, 사용해보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될 만큼 여러 이유로 잘 만든 기기입니다. 특히, 기기 자체만으로도 플레이 가능하고 컴퓨터와 스트링 방식으로 연동하면 고사양의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워킹데드 VR 게임의 경우 자유도가 상당하고 맵도 크고, 그래픽도 좋기 때문에 스팀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이를 구매하면 오큘러스 퀘스트2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결국 컴퓨터가 서버가 되는 개념이고 VR기기는 단순히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구조입니다.
물론 컴퓨터 연결 없이 VR기기 자체로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게이밍 컴퓨터가 필수는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VR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게이밍 컴퓨터도 필요하겠죠?ㅋ
자, 이제 오큘러스 퀘스트 2 개봉기!
박스를 까면, VR 헤드셋과 컨트롤러가 보이네요.
VR 헤드셋은 충전식이고 컨트롤러는 AA 건전지를 넣어서 동작됩니다.
충전기와 케이블이 왜 이렇게 반갑죠?ㅎㅎ
VR 헤드셋 배터리는 약 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길지는 않은데 유선 케이블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죠. 처음에는 2시간이라는 시간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권투나 탁구 게임을 하다 보면 30분만 해도 몸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걸 생각하면 어차피 2시간 연속으로 게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ㅋ
VR 헤드셋 자체는 크기가 작지 않아서 한 시간 넘게 게임하면 얼굴에 부담은 있습니다ㅋ 조금 무거운 느낌도 있고 광대뼈가 눌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굴에 닿는 부분에 땀 이차서 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보통 20~30분 플레이하고 좀 쉬었다가 땀을 닦고 또 즐기곤 합니다.
얼굴과 닿는 면에 부착 가능한 우레탄 커버입니다. 땀이 나도 재질이 변형되지 않기에 반드시 착용하고 기기를 쓰는 것이 좋죠. 땀에 염분이 있어 바로 스펀지에 쓰면 아마... 굉장히 더러워질 겁니다.
VR을 구현하는 랜즈의 경우 가장 내구도가 약한 부속품입니다. 눈앞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기에 돋보기안경을 낀 느낌이며, 렌즈의 무게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크래치에 약한 편입니다.
그리고 주의사항!! 물로 닦으면 안 되고, 햇빛에 바로 비추면 렌즈가 손상된다고 하는데,, 그럼 어떻게 청소하라는 건지ㅋ 일단 저는 극세사로 닦았는데,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요건 안경을 낀 분들을 위해 설치하는 장치인데, 안경 낀 친구 말에 의하면 안경을 끼고 VR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불편하고 렌즈에 흠집이 날 수 있어서 따로 렌즈를 맞춰서 끼웠다고 합니다. 그건 인터넷에 찾아보면 제작해주는 분들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건 오큘러스 퀘스트 컨트롤러입니다.
조이스틱이 양손에 있고 엄지로 조작하는 느낌입니다. X, Y 버튼이 있는데, 게임에 따라 기능이 다르죠.
트리거 버튼도 두 개씩 있는데, 게임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효과를 구현합니다. 예를 들어 총을 조작할 때 방아쇠를 당기거나 장전할 때, 파츠 붙일 때 등등 상당히 편리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손에서 가끔 미끄러집니다. 그래서 오큘러스 퀘스트를 구매하는데 대부분 유저들은 고무 그립을 추가로 구매합니다. 고무 그립을 컨트롤러를 감싸는 느낌으로 씌워주며, 확실히 그립이 좋아지죠.
컨트롤러는 좌우로 들고 하지만, 게임에 따라 한쪽 손만 쓸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따라 총이나 탁구, 권투로 액션이 들어가면 진동하기도 하는데, 진동 세기는 약한 편이라 그냥 아 데미지가 들어갔구나, 인지하는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손에 상당히 편하게 만들어진 구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드는 컨트롤러입니다. 참고로 컨트롤러와 VR 헤드셋은 움직임뿐만 아니라 위아래 고도도 인지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할 때 쭈그리거나 권투 할 때 댐프시롤을 하여도 다 인지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ㅋ)
오큘러스 퀘스트 2 설정, 플레이
최초에 VR을 실행할 때는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페어링을 진행해야 합니다. 처음에 페어링 되면 바로 업데이트가 실행되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페이링이 끝나면 기기 설정을 하고 이게 끝나면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들어있는 앱이 적기 때문에 바로 앱을 구매하는 게 좋죠.
앱 구매는 오큘러스 퀘스트 앱(Oculus)을 통해서 진행하는데, 스마트폰 앱스토어와 비슷하게 신용 카드를 등록한 뒤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거! 초대 링크를 통해 초기화(페어링) 진행하면 게임 크래딧 36,000원을 초대자와 수락자에게 각각 부여됩니다. 해당 크래딧은 게임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현금입니다.
이게 단점은 페북 친구를 맺고 초대 링크를 보내야 하고 친구를 30일간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 귀찮은 과정을 진해하면 돈이 들어오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저랑 페북 친구 해서 링크받으실 분은 비밀 댓글로 문의 주세요ㅎㅎ)
자 이제 간단하게 게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ㅋㅋ 누추한 모습이지만, 여러분들에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프로 블로거(?) 정신'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참고하셔서 VR을 어떻게 사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지 참고해 주세요~
저는 유로 FPS 게임을 플레이해 봤는데, 그래픽은 좀 아쉬웠지만, 이건 게이밍 컴퓨터의 성능과도 관련 있겠죠? 그래도 입체적이라 그래픽이 그저 그래도 상당히 실감 납니다. 이래서 VR 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확실히 그래픽 조흔 일반 게임보다 조금 구리지만 VR이면 몰입도가 완전 뛰어납니다.
단점은 처음에 VR 게임에서 이동하면 멀미가 많이 납니다. 몸은 안 움직이는데, 눈은 현실로 인식하기에 그렇죠. 몸은 집인데 마음은 콩밭에 있는 느낌이랄까? 이건 고통을 겪으면서 조금씩 적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하다 보면 멀미는 줄어드고 나중에는 날아다니는 게임도 할 수 있죠.
그래서 처음부터 FPS 게임을 하기보단 복싱이나 탁구, 낚시처럼 재자리에서 즐기는 게임으로 먼저 적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멀미를 참고했다간 몸이 VR = 멀미로 인식하면 고치기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멀미가 나기 시작하면 잠시 쉬는 게 핵심입니다.
몸만 적응되면 할 수 있는 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스팀 게임에서. 저도 아직 구매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 이동하면서 하는 게임은 못 즐기고 있지만, 조그만 간 적응되면 워킹데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ㅎㅎ 이게 자유도가 지리거든요. 한 손으로 좀비 머리 잡고 다른 손에 병들고 머리를 내려 찍으면~ 크,, 아니면 좀비 잡고 창밖으로 밀어버리고ㅋㅋㅋ 적응되면 게임 리뷰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 2 총평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정도 성능의 VR 기기를 41만원 전후로 출시한 건 훌륭한 가성비라 생각합니다. 구성품도 마음에 들고 많이 팔리 모델이라 호환되는 액세서리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VPN 사용해서 지역을 바꾸면 해외 어느 나라 게임이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VPN으로 캐나다에 붙어서 Thrill of Fight라는 유명한 복싱 게임을 구매했습니다. 탁구 게임은 한국에서 그냥 구매했고요. 국가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르니 영어권 국가에서 구매하면 한글은 안되지만,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대략 3천원 싸게?)
아직은 VR 헤드셋이 조금 묵직해서 광대뼈가 눌리는 느낌이지만, 30분만 플레이해도 운동이 되기 때문에 2시간씩 플레이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운동 효과도 뛰어납니다. 특히 복싱 2 판 뛰면 정말 숨이 넘어갈 정도로 운동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재미도 있고 같이 즐기기도 좋죠.
온라인으로 친구랑 탁구 치고, 좀비 잡고. 오픈 챗으로 글로벌 친구 만들고 거기서 오징어 게임도 즐기고ㅋㅋ 할 수 있는 게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VR은 우리 생활로 들어왔다고 해야 될까?
여튼 저의 오큘러스 퀘스트2 언박싱과 플레이 경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아래 좋아요도 많이 눌러주시고, 기기를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쿠팡 링크로 구매하시면 저에게 수수료가 제공되기에 잘 부탁드립니다. (너무 솔직했나?ㅎㅎ)
참고로 아직 한국에서 오큘러스 샵은 없고 해외 직구로 구매합니다. 오큘러스 퀘스트 공식 홈피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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