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기차 예약하고 타는 방법 (대략적인 가격도 공유)

영국에서 기차 타는 방법, 가격

 

 

영국(UK) 기차 이용하는 방법

 

 드디어 영국에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용하는 구간은 브리튼의 더람(Durham)에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Edinburgh) 왕복 구간입니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기차를 타게 되어 기분이 무척 들떴습니다ㅋ 그래서 처음 이용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신나네요ㅎㅎ)

 

우선 예약은 반드시 미리 하세요. 방법은 매우 간단한 게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아도 되고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접속하여 예약해도 됩니다. 더람(Durham)에서 런던(London) 기준 3시간 48분 소요되고, 가격은 144유로입니다. 이는 off peak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대부분 선호하는 오전이나 이른 오후는 최소 몇 만원 더 비쌉니다.

 

저는 앱을 다운 받아서 하는 방식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QR code가 생성되기 때문에 역에 도착해서 다시 종이 표로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웹으로 예약했는데, QR code가 없는 상태에서 기차를 타면 구매 이력을 보여줘도 그 자리에서 다시 티켓을 구매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추천하는 앱은 EU 기차들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Train Line 입니다.

 

 

더람에서 런던 가는 기차

 

 

기차역에 도착하면 개찰구는 없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해야 될 경우 직원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QR code가 있는 분은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래 전광판 해석 방법은 위에 Expt는 예상 도착시간, 맨 아래 cross country는 기차 종류입니다. 화면이 바뀌면 목적지도 보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차 타는 방법과 동일하게 매우 쉽습니다. 단 같은 목적지라도 기차 종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하면 됩니다.

 

 

 

표나 예약 정보에 기차 객실 번호가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기차 외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런던이나, 에든버러처럼 기차역이 큰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플랫폼(Plat) 번호가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가는 게 좋겠죠? 전광판에 대해 해석을 해드리자면, 

 

Time : 도착 시간

Destination : 목적지

Plat : 플랫폼 번호

Expected : 예상 도착 시간

 

 

 

영국의 고속열차 내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저냥 하죠?ㅋ 근데 의자가 상당히 불편한 편입니다. 뒤로 눕혀지지도 않고 쿠션도 얇았습니다. 그래도 뭐 깔끔했습니다.

 

영국 고속열차 내부 시설

 

 

자 이제 착석했습니다. 

 

표 검사는 출발하고 나서 하는데, 직원이 기계를 들고 직접 걸어 다니면서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무임승차하는 사람을 잡기에는 좋을 것 같네요.

 

더람 시내를 벗어나니 영국의 깡촌 시골이 펼쳐지는데 무지 아름답네요. 정말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데 완전 힐링됐습니다. 게다가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ㅋ

 

 

 

한참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역에 도착!

 

아니 무슨 역인데 박물관 같지?! 

 

 

 

앉아서만 3시간 넘게 걸리긴 했지만, (너무 당연한가?ㅋ) 화장실도 있고 풍경도 멋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왔네요.

 

영국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기차역

 

 

내리자마자 기본 너무 좋아서 한컷ㅋㅋ

 

 

 

자 이제 내일부터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Edinburgh) 관광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카메라로 멋진 사진 많이 찍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글도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

 

 

- 2020.03 영국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