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라면 맛집 : 이치란 라멘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라멘집, 바로 이치란 라멘이다.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라멘 체인점으로 일본 각지에 지점이 분포해 있다. 도쿄에도 여러 지점이 있어서 찾아가기 쉽다. 종류는 돈코쓰 라멘으로 돼지 사골로 국물을 낸 라면이다.
- 하라주쿠점 주소 : Shibuya City, Jingumae, 6 Chome−5−6, Sanpo Co Bld, 2F
- 구글맵 : maps.app.goo.gl/BifkbP5PU5WSxKCn8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시
이치란 라멘의 돈코츠 라멘은 한 그릇에 980엔으로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다! 참고로 일본 라멘의 베이스는 돼지 육수, 닭 육수, 미소 등등 다양한데, 돼지 육수는 좀 느끼한 편이다. 근데 이치란 라멘은 맵기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느끼한걸 잘 못 먹어도 문제가 없다!
도쿄에서 다른 라멘 맛집도 여러 군데 가봤지만, 웨이팅도 덜하고, 가격도 착하고, 맛도 한국인에게 정말 잘 맞는 건 이치란 라멘인 것 같다. 그래서 짧은 여행이었지만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됐다ㅎㅎ
이치란 라멘 하라주쿠점 기준 웨이팅은 약 15~30분 정도 됐다. 어느 시간대를 가도 항상 웨이팅이 있는 걸로 봐서는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인 것 같다. 다른 라멘 집은 한 시간 가까이 웨이팅 하다가 들어갔는데도 맛은 이치란 라멘보다 별로였습니다.
한 가지 단점으로는 기계로만 주문할 수 있어 현금이 없다면 먹을 수 없다는 것,, 실제로 15분 동안 앞에서 같이 기다리던 백인 커플이 주문 직전 현금이 없어서 탈주하기도 했다.
라멘은 딱 돈코츠 하나만 있다! 그 외에 밥, 차슈, 면, 계란, 김 등은 추가할 수 있으며, 맥주도 주문할 수 있다.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서 라멘과 삶은 계란만 추가했다.
표? 영수증?을 뽑고 나면 다시 안에서 잠시 대기해야 한다.
여기서 주문서를 상세하게 작성한다. 맵기, 국물 농도, 면 익히는 정도, 대파, 일반 파, 마늘, 차슈 여부 등등 조절이 가능하고 한글로 쓰인 종이도 있으니 쉽게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맵기 2등급은 신라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치란 라멘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는데 와이프 말에 의하면 매장에서 먹는 거에 비해 맛 차이가 많이 떨어져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가격은 5인분에 약 2만원.
총 20분을 넘게 대기하니 드디어 자리가 났다~!
기본 좌석은 아래와 같이 칸막이로 쳐져 있으며, 직원과의 대화도 거의 차단시켜 놨다. 가끔은 눈치 안 보고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닭장 같이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ㅎㅎ 그래도 칸을 일부 접을 수 있어서 커플로 간다면 얼굴 옆면은 보고 먹을 수 있다.
나이 지긋한 커플은 칸막이를 접지 않았던,,
신기한 건 직원과 말하기 어려운 구조라 그런지 팻말로 대화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자리에 앉고 5분 정도 지나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코쓰 라멘이 나왔다~!
국물부터 맛보는데, 그냥 와... 진한 돼지 육수의 구수함과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을 넘어서 이품이다. 요즘은 한국에도 일본 사람들이 오픈한 라멘 가게가 많아서 맛집이 늘었는데, 역시 현지에서 먹는 건 가격 대비 맛이 넘사벽이다.
이치란 라멘을 맵게 주문해도 먹다 보면 좀 느끼하고 짠데, 그래서인지 맥주랑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조용히 혼밥 하기 최고고, 라멘 맛은 그냥 한국 사람에게 딱이다. 세세하게 맛조절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고 가격도 착해서 도쿄뿐만 아니라 일본여행 가다면 강추!
모두 즐거운 일본 여행 되세요 :))
- 2023.11 도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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