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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ietnam/(호치민) Saigon

호치민(사이공) 자유여행 경비, 물가, 술 값, 비행기, 호텔 요금 등 정리

by eatyourKimchi 2019. 10. 9.

베트남 호치민 브이비엔 여행자 거리

 

 

 

Ho Chi Minh(Saigon) 자유여행

 

 5일간의 호치민 또는 호찌민 또는 사이공.. (뭐라고 부르든ㅋ) 여행 경비와 시내 물가를 정리해봤습니다. 앞으로 호치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낸 지역은 거의 1군으로 대부분의 관광지가 있는 시내 중심지라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조금 더 비사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군'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단순히 우리나라 시 아래 '구' 정도의 단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치민 자유여행 총 경비

 

경비와 호치민 시내 물가를 소개하기 전, 5일 여행 경비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자유여행 경비는 총 55만원 들었습니다. 호텔은 2명이라 반 값으로 6만원 들었습니다. 면세점 + 기념품 쇼핑에 7만원, 항공 요금은 19.5만원에 수하물 추가해서 2.5만원 플러스 총 22만원, 메콩강 하루 투어 1.7만원, 그외 식비 마사지 술 값 다 합쳐서 19만원 미만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경비에는 마사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국 돈으로 항공 22만원, 호텔 6만원, 쇼핑 7만원, 투어 1.7만원, 식비와 마사지 등 19만원 미만

 

 

 

호치민 비행기 요금

 

9월 말부터 10월 초, 주말 끼고 5일, 야간 비행기 요금은 19만원이었습니다. 항공사는 제주항공 기내 수하물은 10kg까지 허용되지만 위탁 수하물은 없는 요금입니다.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금액은 20만원 초반, 야간이 아닌 오전이나 오후 비행기는 요금이 30만원까지 오릅니다. 

짐도 적었고 퇴근하고 출발했기 때문에 19만원으로 갔다 올 수 있었지만, 좋은 시간대에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경우 20만원 중반에서 후반대로 왕복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치민 호텔 요금

호치민 브이비엔 3만원짜리 호텔 방

 

이번 여행 때는 2곳의 호텔에서 지내봤는데 확실히 동남아에서는 1박에 1만원의 요금은 정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첫날 도착했는데 어이없게 예약한 호텔이 문제가 생겨 강제 취소당해서 새벽에 박당 2만원짜리 호텔에서 잤는데,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저야 남자라 아무 데나 자도 상관없는데도 솔직히 조금 괴로웠습니다.

 

다음날 숙소를 옮겨서 박당 3만원정도 하는 곳에서 지냈는데(이번에는 주변에 방이 다 나가서ㅠㅠ), 일단 방이 2만원짜리에 비해서 2배가 넓어졌습니다ㅋㅋ 호텔 시설은 관광 중심지라 낡았지만, 1만원의 차이가 컸습니다. 처음에 4박을 4만원짜리 호텔로 예약했는데, 처음에 예약한 호텔에서 잤으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찌민 중심지에서 지내실 분들 중에 좀 예민하신 분들은 박당 최소 5만원 이상은 투자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호치민 식비

베트남 음식 모닝글로리 볶음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제일 큰 도시입니다. 역시 그에 맞게 식비도 다낭이나 나트랑, 하롱베이에 비해 비쌉니다. 조금 고급스러운 식당에 들어가면 쌀국수가 4천원이 넘어갑니다. 시장에서 파는 쌀국수가 한국돈으로 1천원 정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죠. 

 

그리고 신기한 건 밥 값에 비해 커피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현지 물가 기준입니다. 예를 들면 베트남 쌀국 수가 식당에서 한국돈으로 1,500원 정도 하는데 카페에서 커피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근데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게 카페를 가보면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하루 종일 쉬고 있습니다. 그냥 느낌상 기본 반나절은 죽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현지 쌀국수

 

아래는 목록 제가 직접 사 먹거나 현지에서 본 물가입니다. (일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습니다.) 단위는 한국 돈입니다.

 

식사 - 시장 쌀국수 1천원, 식당 쌀국수 1.5~5천원

커피 - 블랙커피 거의 대부분 1천원, 코코넛 아이스커피 2천원부터

카페 음료 - 망고, 오렌지 등 2천원대부터, 코코넛, 레몬 에이드, 마일로 등은 1천원부터

맥주 - 식당 캔맥주 1천원부터(여행자 거리 제외), 여행자 거리 맥주 3~5천원 (엄청 비쌈)

편의점 - 작은 생수 3백원, 코코넛 워터 9백원(강추!), 요플레 5백원, 과자 대부분 1천원 미만

클럽 - 입장료 5천원부터, 맥주 4~5천원부터, 일부 클럽은 맥주만 사면 입장료 무료, 고급 클럽은 무지 비쌈(주의!)

마사지 - 발이나 기본 마사지는 1만원 미만, 고급 마사지 숍은 기본 2만원부터

 

 

 

호치민 택시, 그렙 요금

 

개발 도상국 베트남.. 아직 택시비 바가지 요금이 심합니다. 무조건 브랜드 있는 택시 회사를 이용하시거나 (마이린, 비나선) 그랩을 추천드립니다. 그랩(GRAB)은 안전하고 어플로 예약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또 요금도 택시보다 저렴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 때 그랩만 100% 이용했는데, 무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랩 광고 아님ㅋ) 어플 사용이 힘드신 분들은 위에 말씀드린 브랜드의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호치민 주의 사항

 

여자 - 호찌민을 여행하다 보면 수많은 유혹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마약부터 술, 성매매 등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더 위험하죠. 특히 여자를 조심하라고 당부를 드리고 싶은데, 싼 가격을 부른다고 유혹되면 큰 피해를 봅니다. 그냥 삐끼가 접근하면 눈도 안 마주치면 됩니다. 장담하는데, 잘못하면 다 털리고 옵니다. 

 

마약 - 클럽이나 바에서 놀다 보면 어느 순간 대마초와 해피 벌룬이 나돌고 있습니다. 저는 대마초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냄새가 너무 강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해피 벌룬은 거대한 풍선인데 내부에 환각제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뭐 거의 대놓고 파는 마약인데 절대 하지 마세요. 특히 대마는 머리카락에 남아서 반년이 지나도 검출되니 위험합니다.

 

 

호치민 브이비엔 여행자 거리 밤 영상 ( https://youtu.be/4kq7qGGWNK4 )

 

 

이상 이번 포스트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긴 했는데, 아직도 추가할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여행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안전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호치민 여행영상도 만들어 봤습니다. 많이 구경 해주시고 가능하면 좋아요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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