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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울트라 실물 리뷰
2월 10일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22! 출시 전부터 이미 유출이 심해서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ㅋ 그래도 실물을 너무 보고 싶어서 디지털 플라자를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보고 테스트하면서 느낀 갤럭시 S22 울트라의 디자인과 색상, 장단점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참고로 삼성닷컴 전용 색상도 있는데, 총 세 가지로 출시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색상이 상당히 예뻐서 오히려 더 기대되는 중입니다ㅎㅎ 색상은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이며 셋다 블랙 프레임을 갖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 스펙
- 색상 : 버건디, 그린, 펜텀 화이트, 펜텀 블랙
- 디스플레이 : 173.1mm, 120Hz
- 기기 사이즈 : 77.9 * 163.3 * 8.9 mm, 228g
- 하드웨어 : 256GB, 512GB, 1TB
- 카메라 : 전면 40MP, 후면 12MP, 108MP, 10MP
- 배터리 : 5,000mAh, 45W 초고속 충전
- 가격 : 145만원, 155만원~
매장에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역시나 S22 울트라 모델의 버건디 색상이었습니다. 버건디라는 색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과연 어떤지 무척 궁금했죠. 유출 이미지는 많았지만, 실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른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출된 이미지들을 봤을 땐 상당히 짙은 검은 보라색 느낌? 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고급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일반 S22와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과 노트를 어떻게 품었을지도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첫인상은 고급스럽다는 느낌과 노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전면 스크린을 보면 갤럭시 노트의 특징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진 모서리와 엣지 디스플레이, 그리고 S펜을 탑재한 건 완전 노트의 특징이죠. 다만 노트 사용자로서 각진 모서리와 엣지 디스플레이는 없어졌으면 했는데,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노트20 울트라의 거대한 카툭튀가 없어졌다는 점인데, 이게 은근히 단점도 가져왔습니다. 우선 기기의 두께가 증가했다는 점과 살짝 밋밋한 후면 디자인입니다. 물론 케이스를 씌우면 밋밋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께다 두꺼워진 건 솔직히 정말 아쉬웠습니다.
1년 반 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해도 확실히 두께감이 다른 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화면의 밝기가 많이 향상됐다는 건데요, 전작은 밝은 낮에 화면이 충분히 밝지 않아서 답답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S22 울트라는 최대 1,750 니트로 밝기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화면의 밝기는 S22 울트라 보다 등급이 낮은 S22 플러스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S22 플러스와 노트20 울트라를 비교한 모습인데요, 최대 밝기의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이건 정말 좋습니다!
크기는 아래와 같이 '좌 - S22 울트라와, 우 - 노트20 울트라', 거의 비슷합니다. 베젤이 줄어서 그런지 S22 울트라가 1mm 정도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무게나 두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이 200g 이 넘어가니 무시 못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좌우는 엣지로 마감되었는데, 고급스럽고 그립감은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편한 점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게 상당히 번거롭고 엣지가 케이스로는 가리는데 한계가 있어 디스플레이 파손도 더 쉽게 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엣지 근처까지 펜을 사용하다 보면 간호 쭉 미끄러지는 불편함도 있죠.
갤럭시 S22 울트라 언펙에서 강조한 카메라의 성능도 테스트해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진은 밝기와 후처리 향상이고, 영상은 밝기와 흔들림은 감소하였으나 어두울 때는 여전히 울렁(잔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의 해상도는 갤럭시가 더 높지만, 영상의 흔들림은 아이폰이 더 잘 잡아줬습니다. 여전히 어두울 때는 갤럭시로 영상을 찍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영상 편집을 하기에 그렇지 틱톡이나 인스타 비디오 촬영에는 문제없을 것입니다.
사진 퀄리티를 전작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하면, 어두울 때는 더 밝게 잘 찍히고 어색한 아웃포커싱이 개선된 듯하지만, 사진의 해상도는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메라 렌즈의 스펙이 그대로인 게 원인 같습니다. (광각은 여전히 1억 화소) 하지만 사진의 해상도로 비교하면 모든 스마트폰 중에 최상급에 속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RAW 포맷으로 촬영하는 기능도 생겼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도 상당한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문제는 저장공간.. ㅜㅜ)
버건디 다음으로 주목받은 색상은 그린입니다. 그린은 울트라를 비롯해 기본 S22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 그린은.. 그린보다는 매우 짙은 다크 그린이 맞을 것 같습니다. 조명이 밝은 매정에서 이 정도면 실제로 보면 더 짙습니다.
그래도 버건디에 비해서는 마음에 들었고,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투명 케이스 씌우면 딱일듯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실제로 보고 난 뒤에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은 게 경우에 따라 점 올드한 느낌도 있습니다. 고객층이 연령대가 높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뭔가 좀 올드한 느낌입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갤럭시 S22 울트라 펜텀 화이트입니다.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게 조금 밋밋한 느낌은 있지만, 포인트가 들어간 투명 케이스를 씌운다면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은 카메라 렌즈와 은색 프레임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임을 검은색으로 처리해서 black and white 컨셉으로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카툭튀는 노트20 울트라에 비해 줄어서 S펜으로 필기할 때 스마트폰이 덜컹덜컹 거리지 않습니다. 케이스까지 씌우면 흔들림 없이 필기 가능할 것 같네요. 메모를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점 하나로도 구매할 가치가 있을 겁니다.
S22 울트라의 마지막 컬러는 펜텀 블랙입니다.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케이스를 씌운다면 멋진 바탕색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시커먼? 검은색이라 케이스 없이 보면 상당히 밋밋한 게 쉽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무난한 색상이 희색이랑 검은색이라 잘 팔릴 것 같긴 한데.. 차라리 스페이스 그레이 느낌이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전작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하여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램 용량이나 카메라의 화소수, 스크린 사이즈 등을 놓고 보면 사실상 달라진 게 없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별로 상관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CPU와 소프트웨어의 처리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 같은 하드 유저들에게는 많이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게다가 이젠 마이크로 SD 카드 (외장 메모리)도 지원하지 않으니 저 같은 노트20 울트라 유저들은 넘어갈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오히려 증가한 스마트폰의 두께와 무게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래도 바뀐 디자인과 작아진 카툭튀, 더 밝은 화면, 어두운 환경에서 카메라 성능 향상과 같은 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145만원을 들여서 스마트폰을 바꾸기엔 애매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노트10이나 비슷한 시기에 기종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바꿀 이유는 많습니다. 단지 2년이 다되어가는 노트20 울트라와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은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안그래도 출시한지 2일 만에 삼성 디지털 플라자를 방문하였는데도 손님이 많지 않을걸 봐서는 흥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였습니다. 아무래도 저와 같이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나마 반가운건 동결된 가격과 추후 나올 삼성 단독 컬러입니다. 결국 좀 더 지켜보고 구매를 결정해야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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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노트22 S22울트라 갤럭시 S22 울트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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